CREA GRRR 2
명심하세요.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당신은 영웅입니다.
2025-09-12 ~ 2025-10-04

KPC 비토레 / PC 루키

 

➥ 《크리그어》

Written by. 청서


 
…
 
GM: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잿빛 세계를 밝히는 휘황찬란한 청색 네온사인.
안전지대의 한복판, 대형 스크린에서 반짝이던 광고가 멎습니다.
불길하게 깜빡이던 화면 위로 《긴급 속보》라는 단어와 함께 떠오른 것은 낯선 아나운서의 얼굴입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대본을 몇 번 고쳐잡은 뒤 가까스로 말합니다.
“최강의 인류들로 구성된 특수 전투 부대, AOC는…….”
 
GM:“오늘 자정, 본부에서 A급 범죄자들의 공개 처형식을 거행합니다.”
"죄목은 본부의 주요 기밀 및 전력 강제 탈취,"
"안전지대 곳곳에 파견된 대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는 바이며……."
아나운서의 뒤로 익숙한 AOC 건물과 함께 처형이 예정된 'A급 범죄자' 들을 촬영한 영상이 지나갑니다.
긴급 속보로 인해 어수선한 거리 한가운데,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서, 당신은…
지능 판정합니다.
 
루키:
지능
40208
74
실패
 
GM:스크린에 나오고있는 범죄자들이 AOC 대원들임을 깨닫습니다.
루키, 그리고 비토레와는 합동 임무를 진행하곤 했었죠.
하지만… 그들이 그런 짓을 저지를 리가 없습니다.
그들의 충성도는 익히알고 있는걸요.
느닷없이 찾아온 비일상에 척추를 타고 전율이 흐릅니다.
루키, 이성 판정 (0/1)
 
루키:
이성
35177
63
실패
 
GM:긴급 속보가 흘러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당신은 평범하게 점심을 조달하기 위해 도심 한복판에 있는 빵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유를 얻은 그 날로부터 벌써 1년이 흘렀네요.
그동안 루키는 어떻게 지냈을까요?
 
루키:(1 말 많은 하인 때문에 정석적으로 구르고 살았음 2 몰래 나쁜 짓도 하고 살았는데 들켜서 좀 많이 혼나며 살았음)
1
1D2 Roll
(초반엔 꽤나 고생했습니다. 각오는 했지만 지금까지 누려오던 것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졌고, 자유를 얻었을지언정 단 하루도,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으니까. 그래서 이번엔 우리의 덕을 본 이들에게 평화를 좀 빼앗으며 살려고 했었는데, 그 때 마다 얼마나 잔소리를 해대던지요. 차라리 귀를 잘라버리고 싶었다니까요.)
(그래도, 그 날 이후로 묘하게 운이 좋아져서 말이죠. 의도치않게 돈 또는 돈이 될만한 걸 줍거나... 사례비 같은 걸 받는 경우가 생겨서 쫄쫄 굶지는 않았어요. ...아니 몇 번 날려먹어서 굶었던가? 아무튼... 어찌저찌 여윳돈이 생긴 후에는 가장 먼저 변장을 위한 가발이랑 화장품을 샀고, 가발을 쓰고 돌아왔더니 못 알아봐서 또 한바탕 갈궜, 아니 싸웠어요.)
(그 때 정말 용케 살아남았지... 화장은 하지 말걸 그랬나. 아무튼 그 일은 소원권 받아내서 넘어갔고요. 그 뒤로는 뭐... 평범하게 쫓기고 이기고, 쫓기고 이기고 갈구고, 음... 나름 평범하게 지냈을지도요. 비록 지금 그 평범도 깨졌지만.)
 
GM:AOC에게 쫓기느라 평온한 생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평범한 생활을 하고있었죠.
통장에 묶인 돈만 쓸수있었어도 훨씬 럭셔리하고 편한 도주생활이 됐을텐데 말이에요....
 
루키:(진짜로. 그랬으면 굳이 나까지 나가서 돌아다닐 필요 없었을텐데. 진짜 짜쯩나.)
 
GM:하지만 AOC에서 도주하면서 두사람은 사망자로 처리되었으니 어쩔 수 없는거겠죠.
마땅한 신분도 없어서 집구하기는 얼마나 어려웠고, 월세는 또 얼마나 비싼가요. 온갖 공사현장에서 러브콜을 받는 크리쳐가 개처럼 굴러도 루키까지 나가서 돌아다녀야할 정도였습니다.
지금의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요? 이제야 평화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당신의 괴로울 정도로 날카로운 감은 뾰족하게 경보를 울립니다.
어떻게 엮이든 위험한 일이 생길 거라고!
 
GM:그때, 루키는 '어떤 위협'을 느끼고 다섯 걸음 물러섭니다. 민첩한 반사신경은 어떤 아르바이트 생활을 했더라도 조금도 녹슬지 않았습니다.
실례, 루키는 아르바이트따위 하진 않았죠. 어떤 ......사례금 생활? 을 했더라도 조금도 녹슬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 직후, 철퍽! 소리와 함께 루키의 주변으로 붉은 액체가 튀어오릅니다.
루키의 옷에도 몇 방울이 묻어버렸습니다.
이것의 정체는 …
평범하게…
 
GM:파스타 소스를 끼얹은 사람(기절 상태)입니다.
 
비토레:루키!
(이쪽이 집어던진듯한 포즈로 있다가 루키를 발견하고 반가워합니다.)
 
루키:....? 지금 이게 무슨...
 
비토레:요즘은 이쪽 빵집으로 많이 다녔던것 같아서 와봤는데, 역시 여기있었네요.
조금전에 그거, 루키도 봤죠?
 
루키:(저거에 대한 설명은 당연하게 스킵하는 거야?)
그야 보긴 했는데...
 
비토레:(루키가 기절한 사람을 신경쓰는 것 같으면 아! 하더니) 이 사람은.. 그거에요 그거. (AOC 추격자. 하고 입모양으로 속닥거리고는 다리를 잡아 끌어 옆의 골목에 안보이게 대충 치웁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네, 아무래도.. AOC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루키:...그래, 뭐. 그래야겠지. 근데 그 전에 하나만 하자.
 
비토레:....?
혹시 아직 밥 못먹었어요? 저도 그렇긴 한데.
거기 와플 맛있던데 저도 그거나 먹을까봐요.
 
루키:(!) 그래, 너도 같이 먹는 거야. 거기 와플은 정말 천상의 맛이니까,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아니, 이거 말고!
물론 와플도 중요하지만, 그 얘기가 아니었어.
 
비토레:....? (그럼 뭐냐는 표정으로 봅니다.)
 
루키:별 거 아니니까 여기서 잠깐 기다려.
(그러면서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비토레:(뭐지? 화장실이라도 가려는건가... 하다가 골목 들어가는 루키 봅니다.)
 
루키:(골목 안에서 빡! 하는 큰 소리가 들리고 나서 개운한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비토레:....
 
루키:가자! 와플 먹으러
 
비토레:죽인건 아니죠?
 
루키:설마, 그랬다간 귀찮아진다고 1년 전부터 네가 계속 귀가 닳도록 잔소리해댔는걸.
 
비토레:(맨날 한귀로 흘리는 표정이었는데 듣고있긴 했군요... 약간 감동바등ㅁ)
 
루키:(그런 줄도 모르고 와플 생각에 눈 반짝 빛내요.)
 
비토레:와플사서 돌아간다음에.. (AOC로) 출발할 준비하면 되겠네요.
루키가 저번에 추천해준 초코젤라또브라우니와플도 맛있었는데, 다른거 추천해줄것 있어요?
 
루키:(답지 않게 심각해진 표정으로 고민...) 오늘 기분 어때?
 
비토레:........ 기분요??
.... 좋지는...않죠? 아무래도. 습격자도 만났고, 그런 방송도 봤고요.
 
루키:역시 그런가. 그러면 음~....
딸기 누텔라에 바나나, 오레오 추가하고... 단 맛을 중화시켜줄 플레인 요거트 젤라또 추가해서 상큼하게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크레페 느낌나서 재밌을 것 같지 않아? 좀 더 씹히는 게 취향이면 견과류 추가해도 고소하고 맛있어. (신났다)
 
비토레:루키는 정말 와플얘기할때가 제일 행복해보이네요. (기분좋아보이는 루키보고 덩달아 좀 기분 좋아짐)
나중에 와플가게를 직접 해보는건 어때요?
 
루키:...그랬다간 장사가 안 될걸? (내가 전부 먹을테니까)
 
비토레:.... (언젠가 유행했던 주문하신 버거 먹었습니다 밈을 떠올립니다..)
(주문하신 와플 먹었습니다 하는 루키 생각함)
 
루키:너 또 이상한 생각하고 있지.
 
비토레:(뜨끔해서 얼굴 매만집니다.) 아니..뭐, 그냥 루키가 평소에 사먹는거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손해도 아니지않을까? 하는 생각했어요
아무튼 추천해주신 조합 맛있어보이네요. 그걸로 해야겠다. 루키는 뭐로 할거에요? (화제돌림)
 
루키:(아니꼬운 표정으로 빤히... 보다가 고개 휙 돌립니다.) 초코젤라또에 초코 크런치랑 초코시럽 뿌린 거 먹으려고 했는데... 너 때문에 먹고 싶은 마음 싹 사라졌어.
바닐라 젤라또에 블루베리랑 크랜베리, 딸기 2번 추가해서 먹을 거야. (안 먹겠다곤 안 함)
 
비토레:상큼한 맛이겠네요.
 
루키:너 때문에 짜증난 기분 리프레시 해야하니까 당연하지.
 
비토레:(이젠 뭐때문에 기분상했는지도 안물어봅니다 이해할수있는 범주가 아닌거같은걸 그사이에 깨달음)
초코 먹고싶었으면 제거랑 반 나눠먹는건 어때요?
 
루키:...됐어, 초코 먹고 싶은 기분 이젠 아니니까.
 
비토레:(어렵네..)
루키 혹시 고양이 키워본적 있어요?
 
루키:...갑자기 뭔 소리야? 아니, 없는데.
 
비토레:(변덕부리는 고양이를 보면 좀 느끼는바가 있을테니 언젠가 키워보라고 하고싶었는데 그럼 고양이가 좀 가여운거같음..)
 
루키:조금 귀여워해주려고 하면 하나같이 도망가대는데 키울 수가 있어야지. (삐죽...)
 
비토레:고양이는 원래 그렇대요. 가만히 있는걸 오히려 더 좋아한다던데요? (성급한 고양이의 일반화)
 
루키:하? 내가 쓰다듬고 싶으니까 쓰다듬는 게 당연하잖아? 고양이 좋으랍시고 나보고 참으란 거야?
진짜 성가시네. 고양이란 것들은...
 
비토레:.........
그렇죠... 성가시죠.
 
루키:어쩐지 공백이 많은데.
 
비토레:AOC로 가면 어떤루트로갈지 잠깐 생각하느라.
아, 저기 빵집 맞죠? (슬슬 보이는 루키 단골빵집을 가리킵니다.)
 
루키:(눈에 들어오면 급화색합니다.) 맞아! 아~ 맘만 같아서는 매일 오고싶다니까 정말. 보기만 해도 좋아.
얼른 가자. 응? 얼른. (그러면서 먼저 뛰어갑니다.)
 
비토레:어어.. 조심해요! (부딪히면 루키도 루키인데 상대도 위험할거같음 최강의인류씨 당신 몸 흉기에요;)
(빠른 걸음으로 루키를 따라가다가 거의 뛰듯이 따라갑니다.)
 
GM:와플맛집으로 유명한만큼 빵집은 약간의 웨이팅이 있습니다.
두사람은 잠시 서서 기다렸다가, 딸기 누텔라에 바나나, 오레오, 플레인 요거트 젤라또, 견과류 추가 와플과 바닐라 젤라또에 블루베리랑 크랜베리, 딸기 2번 추가 와플을 시킵니다.
토핑추가가 잔뜩 들어간 뚱쭝한 와플을 받은 후, 먹으면서 두 사람이 현재 머무르고 있는 곳으로 돌아갑니다.
 
비토레:일단 AOC 본부로 돌아가보죠.
방송을 보니 파견나갔던 대원들 대부분 복귀시키려는 것 같은데, 그럼 수가 꽤 될테니 섞여들어가도 쉽게 눈치채진 못할거에요
혹시몰라서 안버리고 있길 잘했죠? (하고 침대 매트를 들어올려 그 아래 숨겨둔 AOC 제복을 꺼냅니다. 루키는 안챙겼을거같아서 비토레가 둘다 챙겨뒀을듯)
 
루키:(솔직히 예전 같았으면 이 머리를 보고도 진심이야? 소리가 절로 나왔겠지만, 지금은 가발 쓰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려나 싶습니다.) 아, 안 보이길래 버린 줄 알았는데.
 
비토레:(약간 꾀죄죄하고 구겨진 제복 루키한테 건넵니다.)
 
루키:꾀죄죄하고 엄청 구겨졌잖아.
 
비토레:매트밑에 뒀으니까 어쩔수없죠.
 
루키:(마음에 안 드는지 받아서 가볍게 털어내듯 펴봅니다. 근데 크게 효과는 없겠죠...)
... 마음에 안 들어.
 
비토레:(팡팡 털면 조금 펴지긴 할듯)
(자기 제복 팡팡 털며) 저번에 총 쓰고 어디다가 뒀어요?
 
루키:... (뭔가 잘못한 게 있는 강아지마냥 눈 피함)
 
비토레:...
....
어디다가....뒀어요?
 
루키:....
.....
기억 안 나.
 
비토레:......
갖다 판건 아니죠? (의심)
 
루키:...설마 내가 그랬겠어?
팔 게 따로 있지...
 
비토레:(..... 여기서 부정하면 짜증낼거라는건 알것같다.)
 
루키:...안 팔았고, 집 외의 곳에 둔 것도 아니니까 기억 안 나도 찾으면 되는 거잖아. 안 그래?
그래! 찾으면 돼. (난 내 감을 믿어.)
 
비토레:... (한숨 삼키고 집 여기저기 뒤적여봅니다.)
 
루키:(어디 있으려나... 정석적으로 소파 아래부터 봅니다.)
 
비토레:거기 제가 아까 봤는데 없어요.
 
루키:...뭔가 당연하게 꿰뚫고 있다는 느낌이라 열받는데.
 
비토레:이런거에도 열받는건가요... (대체 어쩌란거지? 싶지만 약간 해탈해서 짜증도 안남)
 
루키:그런 기분이 되어버리니까 어쩔 수 없잖아. 오히려, 너는 왜 나처럼되지 않는 건데? (저녀석이 생각못할만한 곳... 내가 중요한 걸 숨겨둔다고 하면 가장먼저 생각하는 곳...)
... 설마 (아니겠지. 에이...)
 
비토레:세상 사람들이 모두 루키같다면 세상살기가 너무 힘들어질 것 같은데..
 
루키:...죄다 욱해서 손부터 나갈테니까 확실히 그렇긴 할지도.
 
비토레:약육강식의 심플한 세계가 되긴 하겠네요.
(루키 침대도 들어보고 옷장 구석구석도 살펴봅니다.) ...여기도 없다고? 대체 어디다가 뒀지...
 
루키:인간이길 포기해버렸잖아. (근데 그렇다는 건 내가 그렇게 살고있단 뜻?)
...하나 짚이는 곳이 있긴 한데.
 
비토레:(대답않고 주방가서 냄비도 열어봅니다. 여기도 아니네..)
...한데?
 
루키:...설마 여기 뒀을까 싶어서, 뭐랄까...
 
비토레:저는 루키랑 2년동안 지내면서 느낀게 있어요.
'설마'라는건 무의미하다는거죠.
어디 뒀을 것 같은데요?
 
루키:(이걸 짜증내야 해 말아야해)
 
비토레:찬장? (얘기하면서 열어봄)
 
루키:손 닿는 곳이라고 너무 아무데나 던지는 거 아냐?
 
비토레:..신발장? (그런데다 두면 냄새 배는거 아닌가 중얼거리면서 열어봄)
아무데나 놔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이라 .....
 
루키:...시끄러, 나도 그렇게까지 막 나가지는 않아!
...내 옷장 안에 옷 치우면 그 뒤로 열 수 있는 수납 공간 있는데, 그....
 
비토레:그런게 있었다고요? (처음듣는 표정)
 
루키:그야 너 몰래 만든 공간이니까 모르겠지.
알면 그게 더 소름이거든?
 
비토레:... 원래 있던 공간도 아니고 만들었어요??? (황당)
그렇게까지 숨기고싶은게 있던건가요...
 
루키:집이 좁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흥)
 
비토레:(루키 먹을거 뺏어먹은적은 없는거같은데)
그래서, 거기 넣어둔거같다는거죠?
 
루키:...아마도?
 
비토레:저한테서 숨기고싶은거 넣어두는 곳이라니까.... 제가 열어보진 않을게요.
(가서있나 보고오라는 이야기)
 
루키:(이미 다 말한 마당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으면서도, 그렇다고 하니 제 방으로 가서 방문까지 꼭꼭 닫고 옷장쪽으로 갑니다.)
(옷들을 전부 한 쪽으로 밀어내고서야 손잡이가 보이는, 옷장 뒤면처럼 보이는 비밀 수납 공간을 열어, 두 상자 중에서 고민하다가...)
(왼쪽에 놓인 상자를 꺼내들면, 안에는 분해해된 총 부품들과 간식들이 한데 엉켜 난잡하게 섞여있습니다.) ...왜 이렇게 둔 거야~. 과거의 나 진짜 죽일까?
짜증나... (인상 팍 쓰면서 한참 부품들만 고른 후 박스를 포함하여 원상태로 돌려놓고 방문 닫고 나옵니다.)
 
비토레:(혹시 거기 없을수도있으니 여전히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뭔가 들고나오는 루키 봅니다.)
..일단... 조립부터 해야겠네요.
부품 다 있는거 맞죠? 일단 겉모습만이라도 그럴싸하게 만들면 어떻게든 될거같긴한데...
 
루키:(1 이렇게까지 고생하게 만들었는데 당연히 다 있지 2 과연 그럴까?)
2
1D2 Roll
... ... (대충 눈으로 조립해봤다가... 뭔가 빠진 걸 알고 눈치 봅니다.)
 
비토레:루키는........
.... 루키한테 맡긴 (과거의) 제 잘못입니다. 그냥 대충 모양만 갖추죠... 어차피 AOC본부에서 크리쳐를 잡을것도 아니고.
 
루키:... (이걸 질책하지 않고 그렇게 넘긴다고? 얘도 진짜 제정신은 아닌듯...) ...응. ...뭔가, 미안해?
 
비토레:(어차피 총알없어서 못쓰는 총이었기 때문입니다.)
.... 미안하다는 말도 할줄 아는군요? (정말 놀란표정)
 
루키:...나도 미안해하고 고마워 할 줄 아는 사람이거든? 진짜 무례하네, 너... (어이없음)
 
비토레:..... 그거 아십니까? 루키한테 무례하다는 말을 들으면 인생을 잘못살고있는 기분이 듭니다.
 
루키:.... (어이없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해서 입 벌린 채로 말문 막히고 이러고 봅니다.)
 
비토레:(그 모습보면서 별말 않고 앉아서 총기 조립합니다. 부품 몇개 빠져서 총알이 있다해도 못쓰는 총이 되겠지만.. 겉모습만 그럴싸하면 잠입할때 도움은 되겠지..)
 
루키:(무례하고 황당해도... 당장 자신의 총 위치도 깜빡한데다 부품까지 잃어버린 탓인지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 언젠가 자신이 건드리지 않는 게 돕는 것이란 말을 듣기도 했고...)
 
비토레:(2개분 총을 있는 부품만 조립해서 루키에게 하나 건넵니다.) 이거 그냥 장식품이나 다름없습니다. 방아쇠쪽 내부 부품이 몇개 없어서.
아무튼, 총 못찾아서 오늘안에 못가는줄 알았는데 (농담) 이제 정말 갈 준비를 해봅시다. 따로 챙길것 있으면 챙겨요.
(얘기하고 자기도 가짜아닌 진짜같은 가짜? 총 들고 제복으로 갈아입을겸 짐챙기러 감)
 
루키:(뒷모습 빤히 보다가 제 손에 쥔 총의 방아쇠를 괜히 몇 번 당겨봅니다. 총알이 없어서 애초부터 사용할 수 없겠지만, 정말 부품이 없는 탓인지 안에서 헛도는 게 느껴져서... 그대로 바닥에 툭 내려두고 제 방으로 가요.)
 
GM:AOC로 잠입하게되면 어떤거 챙겨갈거야? MBTI랑 같이 물품 적어줘
 
루키:(나 ESTP인데, 단검 2자루랑 비상약, 가벼운 식량 정도? 챙길 것 같아!)
 
GM:좋습니다. 식량은 HP +1 / 비상약은 이성치 +1로 가정하겠습니다. 최대 2개(각) 챙길수있습니다.
 
루키:(명랑하게 물어봐놓고 그렇게 진지하게 답하는 거야?)
 
GM:그렇게됏다.
 
루키:(흥... 많으면 좋으니까. 그리고 입 하나 더 있으니까 각각 2개씩 챙깁니다.)
 
GM:좋습니다. 시트에 단검도 추가해드렸어요
 
루키:(그 외에는 달리 생각나는 거 없으니까, 이정도로 하고 방문 나섭니다.)
 
GM:제복은 안입나요?
 
루키:(아 맞다)
(열었던 방문 다시 닫고 환복합니다. 그동안 활동량 꽤 줄었는데 괜찮으려나...)
(1 먹는 양이 적었어서 괜찮음 2 조오금 꽉...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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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못 입을 정돈 아니라, 어케저케 갈아입고 나옵니다. 살 빼야겠네...)
 
GM:조오끔 끼긴하지만.....
못입을정도는 아닙니다.
약간(정말 약간!) 힘겹게 서스펜더를 조이고 조끼를 여민 뒤 거울을 보면, 1년 전과..... (변장빼면) 크게다를 바 없는 당신의 모습이 비칩니다.
그 모든 사건이 있었음에도 당신은 정의를 추구하나요?
 
루키:(하인이 없었으면 정의는 개뿔, 생각도 안 했겠지만...날 감당하기로 한 하인이 떡하니 옆에 있어줬어서 정말 유감스럽게도... 여전히, 한결같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GM:가끔 귀를 자르고싶을정도로 잔소리를 하는 하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당신을 감당해주는 파트너가 있기에.
당신은 여전히 정의를 추구합니다.
문을 나서면, 마찬가지로 준비를 끝낸 비토레가 보입니다.
 
비토레:..... 루키, 원래 그런 핏이었나요? (아리송한 표정)
 
GM:가끔(루키 입장에서는 꽤자주) 이렇게 열받는 소리를 하기는 하지만요.
 
루키:...조용히해! 그런 말 실례거든? 원래 이런 핏이었어, 바보야!
진짜, 이렇게 눈치가 없는 애랑 1년이나 어떻게 살았는지.... (중얼중얼...)
 
비토레:(당당하게 그렇다고 말하지않고 조용히하라고 하는걸보니 살쪘군..... 하긴 AOC에 있을땐 빡세게 굴렸는데 활동량은 줄어든 상태에서 간식은 더 많이먹었으니 그럴수있지..)
음... 예, 그렇군요. (대충 그렇게말하니 그렇다고 해주마톤)
아무튼, 준비가 끝났으면 이제 출발합시다.
 
루키:... 진짜 짜증나. (괜히 아주 조금 낑기는 부위들의 천을 손끝으로 가볍게 눌러 내립니다.)
(그러고선 대답도 없이 먼저 걸어나가요.)
 
비토레:(루키가 이러는게 하루이틀이 아닌듯 익숙하게 따라갑니다. 문단속도 잊지않고 잘 해두고가요.)
 
GM:밖으로 나서는 걸음은 새하얗게 쌓인 눈 위로 묵직하고 정갈한 발자국을 남깁니다.
숨을 들이마시면 여전히 느껴지는 폐의 깊은 부분까지 얼어붙는 듯한 추위, 안전지대의 겨울은 매섭습니다.
날카로운 눈보라가 휘몰아칩니다.
신뢰감 넘치는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이 그에 따라 휘날립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시민 여러분. 안전지대의 치안은 AOC가 담당합니다."
 
GM:회색 세계에 걸맞은 회색 건물, 그리고 청색 유리창, 정의와 안전의 상징인 특수 부대 AOC.
이제는 익숙하고 지겹고 끔찍한 당신의 예전 직장입니다.
몇 번의 추적자가 찾아올 때까지만 해도 이곳으로 돌아오리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거네요.
간만에 AOC 건물을 보니 어떤 생각이 드나요, 루키?
 
루키:(한 때는 저길 내가 있을 곳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그리 생각했었다는 사실이 역겹게 느껴질 정도로... 보고 있으면 절로 기분이 나빠집니다. 사실 보고싶지 않고, 가까이 가고 싶지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거니까.)
 
GM:역겹게 느껴질정도로 끔찍한 전 직장. 이런 수작질이나 부려서 결국 자기가 이곳에 오게 만들다니......
 
비토레:(역시 썩 좋은 기분은 아닌듯 찝찝한 표정으로 AOC 건물을 바라봅니다.)
일단.. 정면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는 것과, 은밀하게 잠입하는것. 어느쪽이 더 내키는 기분입니까? (루키맞춤 질문)
 
루키:(이쪽은 아무래도 주목받는 게 당연한 삶을 살아왔던지라.) 그걸 선택지라고 주는 거야? 당연히 당당하게 들어가야지.
 
비토레:당연히군요... 뭐, 좋습니다. (변장도 하고왔으니까.)
앞장서겠습니다. (탱커의 본분을 다하러 감)
 
루키:(예전 같았으면 꼴받았겠지만, 이젠 입장이 바뀐 탓인지 평범하게 뒤따릅니다.)
 
GM:유리문을 밀고 들어선 로비에는 불이 꺼져 있습니다.
데스크를 담당하던 직원도 보이지 않습니다.
단정하게 깔린 매트를 밟고 앞으로 나아가면, 곳곳에서 따가운 CCTV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텅 빈 로비의 끝에는 엘리베이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토레:... 이상하게 조용하군요. (CCTV 힐끔 보고 시선을 뗍니다.)
 
루키:떡하니 우리한테 도발을 날렸으니, 올 줄 알고 이러는 거겠지. (별 생각 없음)
 
비토레:그것도 그렇네요. 뭐가있을지 모르니 조심해요, 루키.
 
GM:두 사람이 오길 줄곧 기다린 것처럼, 엘리베이터는 저절로 입을 벌리고 루키와 비토레를 맞이합니다.
범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범의 입안에 머리를 쑤셔넣으며 그 말을 되뇌고 있는 건 아닌가요?
언제든 돌아갈 수 있고, 도망칠 수 있습니다.
맞서 싸우는 것만이 강함을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루키:(어디 한 번 아가리 닫고 물고 싶으면 물어보시지. 내가, 우리가 그렇게 쉽게 물려줄줄 알고? 뒤 따위는 바라보지 않습니다.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가요.)
 
GM:루키가 자신감, 혹은 만용을 보이며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면...
엘리베이터는 두 사람을 삼키고 단숨에 위로 치솟습니다.
층수를 보이는 패널이 음산하게 깜빡이며 계속해서 높은 숫자를 나타냅니다.
위로, 더 위로,
이 건물의 최고층으로.
꼭 당신의 마지막 기억처럼.
 
GM:루키와 비토레가 최상층에 도달하면, 비토레는 이번에도 루키를 뒤로 한 채 앞장섭니다.
몇 발자국 걷던 그는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검지를 입가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합니다.
그저 돌입할 생각뿐이었는데, 소강당 문이 살짝 열려 있습니다.
그 안을 본다면….
 
GM:소강당 안에는 AOC의 전투복을 입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열을 맞춰 정면을 보고 있습니다.
각 잡힌 자세와 특수한 제복, 분명 루키와 비토레도 입고 있는 특별 제작 군복입니다.
문득 당신은 깨닫습니다. 이들은 전부 당신과 같은 최강의 인류라는 사실을요.
총 100구역으로 나누어진 안전지대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200명의 특수 부대원. 언제나 2인 1조로 행동하며, 하나하나가 일당백인 최대전력이라고 할 수 있죠.
평소에 이들은 크리쳐와의 공방으로 바빠서 모일 일이 전혀 없는데, 어쩐 일로 한 곳에 모인 걸까요?
관찰 판정합니다.
 
루키:
관찰력
703514
66
성공
 
GM:이 중 몇은 처형대에 올라갈 예정이니 갇혀 있다고 쳐도 인원이 많이 비는군요.
소강당이 아무리 넓더라도 군인이 200명이나 들어갈 수 있을 리가요. 어림잡아도 총 인원의 절반입니다.
그들 앞으로 뒷짐을 진 사람이 걸어 올라갑니다.
창백한 인상의 남자가 탁상 위에 놓인 마이크를 고쳐 잡자, 거슬리는 굉음이 울려 퍼집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AOC의 최고 권력자, 소장입니다.
소장은 연설하는 내내 어쩐지 땀을 흘리며, 손수건으로 연신 닦아냅니다.
 
마이크로 웨이브:이번 처형식에 관해서는 다들 보도를 통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저지른 행위가 다름 아닌 안전지대의 정부에 반하는 테러나 마찬가지인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이고자 극단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GM:이에 누군가가 질문합니다.
“안전지대의 최전방을 일반 부대에게 맡기고 중심부로 전원 집합할 만큼의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상층부에서는 대규모 폭동이라도 일어나리라 생각하는 겁니까?”
마이크로는 다시 한번 땀을 훔치고는 마이크를 고쳐잡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번 바닥으로 추락한 마이크가 또 요란한 소리를 빚어냅니다.
그는 벌벌 떠는 손으로 마이크를 탁상 위에 올리고 말합니다.
 
마이크로 웨이브: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요즘 안전지대 정부의 대 크리쳐 정책에 반항심을 품은 불순한 단체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최강의 인류인 여러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위기감을 줄일 시기입니다.
이번 처형식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언론이 주목할 것이고, AOC와 정부의 힘을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당신들의 임무는 본부, 더 나아가 안전지대 전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AOC야말로 정의입니다.
 
GM:마지막 말만큼은 기묘할 정도로 확고하게 들렸습니다.
 
루키:... (눈 세모낳게 뜨고 바라봅니다. 저렇게 손을 떨고 땀을 흘리면서, 무슨 생각인 건지.)
심리학
1052
30
실패
 
비토레:
심리학
20104
23
실패
.. 누가 AOC에 테러 예고라도 했나요? 전에 봤을때는 저렇게 벌벌떨면서 연설하진 않았던거같은데.
 
루키:...그런 걸 대외적으로 공개하진 않을테니 잘 모르겠지만, 일단 뭘 숨기고 있단 건 알겠다. (입 삐죽...)
 
GM:연설이 끝난뒤 소장은 전원 AOC 본부 전체를 돌며 반란분자가 잠입하지는 않았는지 순찰할 것을 명한 뒤 자리를 뜹니다.
소강당의 문이 열리기 전, 비토레는 루키를 잡아당겨 잠시 몸을 숨겼다 빠져나오는 군복 무리틈에 섞입니다.
낯선 얼굴도, 낯익은 얼굴도 보이는 군복 무리를 살펴보고 있으면, 비토레는 루키에게 낮게 속삭입니다.
 
비토레:일단 잠입은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저는 이들이 덮어씌운 죄를 공개적으로 자백하는 방향도 생각했는데.. 저 연설을 보니 그럴 마음이 싹 가시네요. 그래봤자 바뀌는건 없을것같지 않습니까?
이 기관의 상층부는 역시, 어딘가 미친것 같습니다. 하긴 그러니까 루키한테 그런짓을 한거겠죠.
 
루키:나도 그렇게 생각해. ...결과만 같다면 누구든 상관 없을 것 같단 말이지. ...으, 진짜 미친놈들이라니까...
...근데 이제 어쩌게? 잠입해서 처형 막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비토레:지금은 그 방법이 최선일 것 같네요. 일단 인질을 직접 찾아봅시다.
이 건물 CCTV 화질로는 저희 얼굴을 구분 못할테니 돌아다녀도 괜찮을거에요.
 
루키:뭐어, 거기다 분장까지 했으니까. ...가발 사오길 잘했지? (뿌듯하게 웃어보입니다.)
 
비토레:예에... 미리 얘기하고 사왔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뜯긴 소원권 생각하며)
 
루키:그치만 그 때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연락하거나 하면 도청될 수도 있었고.
그으럼~... 반란분자 찾는 척 하며 돌아보면 되려나.
 
비토레:네. 그래도 오래 돌아다니는건 좀 불안하니 가까운 층에 있었으면 좋겠군요.
 
GM:두 사람은 다른 대원들처럼 AOC 본부의 순찰을 시작합니다.
광기 어린 연설에 질려버린 자도, 감화된 자도 있지만 입까지 올린 AOC 마스크 덕분에 루키와 비토레의 얼굴을 알아보는 대원들은 없습니다.
닮았다고 생각하더라도 금방 털어버리겠죠, 당신들은 대외적으로 1년 전에 죽은 사람들이니까요.
 
GM:AOC의 건물은 최상층을 제외하면 총 36층이 있습니다.
몇층으로 이동할지 직접 지정해도 좋고, 1D36을 굴려서 나오는 곳으로 향해도 좋습니다.
 
루키:
2
1D36 Roll
 
GM:그러고보니, 아까 올라오면서 ...
2층에서 뭔가 신경쓰이는걸 봤던것 같습니다.
인질의 흔적이라고 생각되는 무언가일수도, 부서진 CCTV였을수도,
아니면 눈에띄는 위화감은 아니지만 예민한 루키의 감에 묘하게 거슬리는 무언가일수도요.
 
루키:(잘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감을 믿는다면 2층에 뭐라도있을 터. 뭐 아니어도 그런 기분이니까.) 2층 갈 거야. (냅다)
 
비토레:...
2층요? (지금요?)
여기 37층인데요?
 
루키:문제가 될까?
 
비토레:문제....는....아니긴하죠...
..근데 보통 이러면 36층부터 훑으면서 내려가지않아요? (정말 비효율적인 동선이다.)
 
루키:하지만 그런 기분이야. (동의는 하지만 진짜 그런 기분이다.)
 
비토레:(한숨쉬고싶은데 면전에서 할수없어서 참는표정)
 
루키:(하지만 뭐, 신경쓰이는 2층을 마지막에 봐도 되는 거니까. 한 번 더 고민해볼까...)
26
1D36 Roll
(표정 읽고 어깨 으쓱...) 내 감이 26층도 말하고 있으니까 거기부터 가도 되고.
 
비토레:26층... (그것도 11층은 내려가야하는데요?)
2층보단 낫네요.
 
루키:2층부터 올라갈 수 있었는데, 특별히 배려해준 거니까.
 
비토레:네네, 그럼요. 저도 다~알죠.
 
루키:그래, 알면 고마워하도록 해.
 
비토레:예에. 아주 고맙습니다.
 
GM:이런상황에서 ...
엘리베이터를 타는건 눈에 띄겠죠
두사람은 계단으로 향합니다.
3
앞에 다른 대원들이 계단을 내려가며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거 아세요? 근래 들어 시체도 남기지 않고 사망하는 대원이 늘었거든요. 전부 탈영했다는 소문이 있어요."
 
GM:"윗물이 고여 썩어가니 흘러내리는 걸 참을 수 없었던 걸까요.”
 
비토레:... (루키 옆구리 쿡 찌릅니다.) 들었어요? (소근소근)
 
루키:(고개 끄덕끄덕) 탈출은 지능순이라던데, 내부에서 이렇게 말이 나올 정도면 뭐 말 다했지...
 
비토레:(탈출은 지능순)
 
루키:(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거의 뭐 천재지)
 
비토레:...설마 저희랑 같은 상황인건 아니겠죠? (AOC에대한 신뢰도가 0에 수렴함)
 
루키: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도 있잖아. 정말 사실이라면 다르지 않을걸. (잡혔거나 도망치고 있거나... 뭐, 우리처럼 숨어든 놈도 있을까.)
 
비토레:천벌이 무섭지도 않은걸까..
뭐, 그런걸 두려워할 사람들이면 이런 짓도 안했겠죠. (쓰게 웃습니다.)
 
루키:... (아까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괜히 옆구리 쿡 찌릅니다.)
 
비토레:..! (깜짝놀람) 뭡니까?
 
루키:...어? (놀래킬 생각은 없었어서 이쪽도 덩달아 놀람)
 
비토레:.... 뭡니까 그반응은?! (황당)
루키가 찔렀잖아요. (찌른자리 문질)
 
루키:...아니, 그냥 표정이 안 좋아서... (분위기 전환 삼아 하려던 건데 이렇게 놀랄...일인가?)
 
비토레:(딴생각이나 깊.생하는데 갑자기 찌르면 아무래도 놀라죠?)
 
루키:(보통은 그렇구나)
...미안?해? (이거 이럴 때 하는 말 맞지?)
 
비토레:...... (갑자기 창밖 봄)
 
루키:(왜)
 
비토레:이상하다...
해는 멀쩡히 동쪽에서 떴네요
꿈인가? (손가락 뒤로 꺾어보더니) 아닌데..
 
루키:너 진짜... (인상 팍 썼다가 다른 대원들 있는 거 보고 꾸욱...참습니다.)
(다시는... 다시는 미안하단 말 하나봐라)
 
GM:한대 치고싶은걸 꾸욱 참고 계단을 내려갑니다.
 
26층
 
GM:26층에 도달하면, 지나가던 상관이 두 사람을 봅니다.
"그 무기, 뭔가 시원찮아보이는데."
"마지막으로 정비받은게 언제지?"
 
루키:... (비토레 흘끔)
 
GM:"묘하게 꼬질꼬질한데...."
"한 1년은 정비 안받은것처럼..."
 
비토레:(왜 절보시나요? 루키 흘끔)
 
루키:(왜이렇게 쓸데없이 눈치가 좋아)
...파견 나가있다가 소집되어 막 돌아온 참이라 정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실시간으로 자존심 스크래치나며...)
 
GM:"군인이 무기도 제대로 챙기지않으면 어쩌자는거야!"
"정비도 제대로 안받은 무기로 뭘하겠다고!"
상관은 노발대발하면서 씩씩대더니
냅다 둘에게 반짝거릴..정도는 솔직히 과장이고요. 완전히 새것같은 탄환이 가득한 총을 넘겨줍니다.
 
루키:(확 그냥 죽여버릴까.....)
 
비토레:(습. 안됩니다 루키.)
(한번만 봐줍시다. 한번만 봐줍시다.)
 
GM:정비가 안된것같은 둘의 총은 냅다 뺏어갑니다.
 
루키:... (내가 새 총 주니까 참는다.)
 
GM:"이번 소집이 긴급했던만큼 넘어가주는거야! 다음에는 제대로 정비된 무기만 가지고 다니도록!"
"아니면 징계를 주겠다!"
 
루키:(역시 죽이는 게 옳게 된 질서 아닐까?)
 
비토레:(아닙니다 루키)
 
루키:...네, 명심하겠습니다. 자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하)
 
GM:이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지급받은 총으로 주의를 돌려보면..
익숙한 대 크리쳐 살상탄과 라이플입니다.
....음? 근데 아까 소장의 연설을 떠올려보면...
상대는 사람 아닌가요?
대 크리쳐 살상탄의 위력은 확실히 대단하지만, 절대 대인용은 아닙니다. 사람의 행동은 계산으로 쫓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비토레도 같은 의아함을 느꼈는지 상관에게 묻습니다.
 
비토레:저, 그런데 이건 대 크리쳐 살상탄같은데...
왜 이걸 지급하시는거죠?
 
GM:그 물음을 들은 상관은 당황을 숨기지 못하더니,
"..아무튼 다음부터는 빠릿빠릿하게 다녀!" 하고 꼰대같은 소리를 하며 도망치듯 멀어집니다.
 
루키:(저새끼가 끝까지....)
 
GM:루키가 눈을 세모낳게뜨고 멀어지는 상관을 보고있으면,
해소되지 않은 의문탓인지 비토레는 여전히 총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비토레:AOC건물 안에서 크리쳐랑 싸울것도 아닌데 왜 대 크리쳐무기를 지급해주는걸까요?
상징성때문인가..? AOC의 무기라면 이거긴 하죠.
근데 밖을 돌아다닐것도 아닌데..?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루키:...우리가 올 걸 예상했으면 크리쳐가 한 명 있긴 한데. (그렇다고 이렇게 대규모로? 도통 뭔 생각인지...)
 
비토레:....그..렇긴한데 듣는크리쳐 기분도 좀 생각해줄래요?
 
루키:? (이해 못한 표정)
 
비토레:...아닙니다.
 
루키:(나 뭐... 못할 말 했나)
 
비토레:제가 루키에게 너무 어려운걸 바랬습니다.
 
루키:...네가 그런식이니까 고쳐지질 않는 거잖아. (괜히 짜증...) 대체 뭐 때문에 그러는데?
 
비토레:(어디부터 설명해야할지 감도 안잡히는 표정..)
 
루키:(팔짱 끼고 바라봄)
 
비토레:(마른세수합니다.) ...아뇨, 그냥 제가 예민했던걸로 합시다. (저벅저벅 갑니다..)
 
루키:... (인상 팍 쓰고 따라갑니다. 마음에 안 든다고 혼자 이탈해버릴 수는 없으니까.)
 
GM:약간 어색한 분위기에서 걸어가는 와중에도, 아무튼 AOC의 낌새가 이상하다 는 위화감은 계속해서 듭니다.
그리고 둘이 복도 모퉁이를 도는 순간,
.... 예? 여기서요? 갑자기요?
당황스럽겠지만, AOC 본부 한복판에서 크리쳐와의 전투입니다.
 
GM:약식 전투로 진행합니다.
조우한 적의 수는 31
순서는 루키-비토레-크리쳐로 진행합니다. 약식 룰이므로 반격 및 회피는 없습니다.
라이플의 피해로 쓰러트린 적의 수를 결정합니다.
루키의 차례입니다.
 
비토레:"........ 크리쳐....?"
AOC 건물에
크리쳐?
 
루키:이거야말로 꿈 아냐?
 
비토레:(루키 볼 꼬집어줍니다.)
(약간 사심담아서 좀 쎄게 꼬집음)
 
루키:아야
 
비토레:아픕니까?
역시 꿈 아닌가봅니다.
 
루키:그렇게 꼬집으면 당연히 아프지!
 
비토레:꿈이면 안아픕니다.
 
루키:...허참...
 
GM:소리를 들은 다른 대원들의 지원이 올 법도 한데, 오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침입한 걸까요?
 
루키:(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모르겠는데, 지금 상황에 이해만 갈구하다간 뒤질테니 이 상황부터 끝내고 생각하던가 하자. 일단 눈 앞의 크리처에게 총구를 겨누고, 침착하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36
어려운 성공
피해10
 
GM:당황스러운건 당황스러운거고, 크리쳐를 처리해온 경력이 얼마인데요. 루키는 프로페셔널하게 빠른 손동작으로 총의 잠금을 해제하고, 라이플을 겨누고 총구를 당깁니다.
처음보는 형태의 크리쳐지만, 그래도 핵의 위치는 기존 생체형 크리쳐와 비슷한듯 10마리의 크리쳐가 핵을 파괴당하고 녹아내리듯 형태가 무너집니다.
 
루키:...진짜 이게 뭔...
 
비토레:(루키가 방아쇠를 당기면 그와 거의 동시에 사격을 시작합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39
어려운 성공
피해15
 
GM:
rolling 1D100
 
(
84
 
)
 
 
=
84
 
무지성의 별의 흡혈귀:
비무장
25125
15
성공
피해9
 
GM:남아있는 6마리중 몇마리가 둘에게 위협적으로 촉수를 휘두릅니다. 빠르게 쇄도하는 촉수를 본 비토레가 정말 '탱커'처럼 앞을 막아서며 공격을 몸으로 받아냅니다.
낡은 군복이 찢기고 피와 살이 튑니다.
 
비토레:...... 으아, 더럽게 아프네요 이거..... (인상을 찌푸립니다.)
 
루키:미친... 당연히 아프지, 아니, 너, 아니...! (당황해서 말이 안 나오는 듯)
 
비토레:저, 한번 더 공격받으면 이제 소생횟수가 3으로 늘어날것 같거든요.
빨리 끝내줄수있죠? 최강의 인류 루키님? (일부러 더 장난스럽게 호들갑떱니다.)
 
루키:...공격 당하더니 저게 돌았나... 진짜, 아 이런 거 딱 질색이라고!! (차라리 내가 크리쳐여서 몸빵하는 게 낫지 이런 거 진짜 싫은데, 아 짜증나...)
 
비토레:아이, 누구는 좋아서 공격당하나요?! 루키는 맞으면 진짜 죽을수도 있는데 어떻게해요 그럼.
 
루키:시끄러 바보야! (치아 아까운 줄 모르고 빠득빠득 갈면서 다시 한 번 총을 겨눈 후, 다시한 번 총구를 당깁니다. 저 쳐죽일 놈들이 진짜....)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45
성공
피해14
 
GM:열이오른 머리와는 별개로 냉정하게 계산을 마치고, 크리쳐들의 경로를 계산하여 방아쇠를 당깁니다. 짧은 전투사이에 그들의 행동패턴을 파악했는지 아까보다 훨씬 정확한 경로로 핵을 꿰뚫고, 핵을 잃은것들은 원래의 형체를 잃고 흐물흐물 무너집니다.
 
비토레:(전투가 끝났음에도 아직 긴장을 놓지 않은 모습으로 크리쳐의 사체를 봅니다.) 처음보는 타입이라 상급개체인가 했는데...그건 아닌거같죠?
 
루키:...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괜찮나 싶어서 쳐다봅니다.) 내가 보기에도 상급은 아닌 것 같아. ...근데 언제 이런 크리쳐가 또 생긴 건지...
 
비토레:(아무래도 여기저기 피가 흐르는 중상이라 중간중간 인상을 찌푸리지만 최대한 불편한 티를 안내려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뭐.. 또 이상한 실험이라도 한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요..
 
GM:크리쳐를 조사해볼수있습니다! (관찰, 지능, 의료 등 원하는판정으로 가능.)
 
루키:...그런 가능성을 배제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진짜 짜증나. (쯧, 혀를 차고 고민합니다. 사람이었다면 대원인 척 치료받으러 가면 되겠지만, 크리쳐라 곤란하려나...)
(일단 눈 앞에 있는 크리쳐 사체 발끝으로 툭툭 건드리며 외적인 것들부터 살핍니다. 쟤도 쟤지만, 이놈들도 이놈들이니.)
관찰력
703514
29
어려운 성공
 
GM:크리쳐 사체를 발끝으로 툭툭 건드리며 살펴보던 루키는 깨닫습니다
...... 어라...? 이거 크리쳐....맞나?
당신이 아는 크리쳐와는 너무 많은 것들이 다릅니다.
인간은 아니지만 크리쳐 역시 아닌 것, 이들의 정체는 도대체…. 뭐죠?
AOC 이자식들 대체 또 무슨짓을 한거야?
 
루키:...?
(뭐... 둘이... 교배?를 시키진 않았을 거 아냐... 근데 어떻게 인간도 아닌데 크리쳐도 아닌 게 있을 수 있냔 말이야...)
있잖아...
 
비토레:(엉망이 된 군복과 아직 상처에서 흐르는 피 보다가) ... ...?
 
루키:나 이런 놈들 지금까지 처음 보거든. 인간도 아닌데 크리쳐라고 하기에도 내가 알던 것들이랑 다르고....
 
비토레:크리쳐가 아니라고요?
 
루키:이정도면 아니지 않아? 너도 한 번 봐봐.
 
비토레:신종크리쳐인줄 알았는데...
관찰력
703514
9
극단적 성공
(루키말에 크리쳐 사체를 뒤적여보고는) ....... 정말 아니네요. 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핵.....도 아니라 뭔가 심장이나..... 뇌나.. 그런 중요장기였던걸지도 모르겠어요.
...뭐 핵이랑 비슷한 장기긴하네요.
 
루키:그렇게 말하니까 되게 인간 같네. 물론 딱 봐도 인간은 아니지만.
 
비토레:동물도 뇌랑 심장은 있는걸요. 먹기도 하던데.
동물얘기하니까, 어쩌면 이건 동물을 베이스로한 크리쳐같은건 아닐까 싶기도하고.......
 
루키:흠...
...아, 그럴 수도 있겠네.
 
비토레:.....해파리라던가?
 
루키:난 순간 이종교배 해서 낳은 건줄 알았는데.
 
비토레:이종교배요?
.......... 뭐랑...아뇨, 아니에요. 알고싶지 않아졌습니다.
 
루키:그러니까, ...음. 그래. (말하려다 멈춤)
 
비토레:그보다 루키, 크리쳐 선배로서 지금 제 상처는 어때보입니까? 그냥 두면 알아서 낫....겠죠?
의무실에가서 붕대라도 감아두는게 나을까요?
 
루키:맞아, 그러고보니 다쳤었지 너. (교배?의 산물일지도 모르는 크리쳐한테 정신 팔려서 그사이에 깜빡함)
...예전의 나를 생각해보면 넌 소생횟수도 얼마 안 되고... 그냥 두면 나을 걸. 아마도.
 
비토레:(너무하네요 루키 제가 봉마인이었으면 사망했을정도의 중상이라고요)
 
루키:그래도 그러고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까, 역시 붕대라도 감아두는 게 낫겠다.
 
비토레:의무실은.. 29 층이었죠?
3층만 다시 올라가면 되겠네요.
 
루키:그래도 가까워서 다행이네. ...부축 필요해?
 
비토레:어....... 아뇨, 부축한다고 상처부위에 닿으면 그게 더 아플거같네요..
 
루키:(그런 부상입은 사람을 혼자 걷게 하는 건 너무 수상하지 않나 싶어서 한 말이지만 뭐...) 그래, 네가 그렇다면 ...
...이놈들 그냥 두고 가면 알아서 하려나?
 
비토레:(같이 고민..) 그렇다고 어디로 치울수도 없잖습니까?
 
루키:그건 그렇지. 31마리나 옮기기엔 부상자도 있고...
몰라, 알아서 하겠지. 가자.
 
비토레:네네. (평소보다 미묘하게 느린걸음으로 29층으로 향합니다.)
 
GM:계단으로 향하면, 위고 아래고 곳곳에서 발포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비토레:..... 이거 지금다 싸우는? 소리겠죠?
AOC 망한거아닐까요?
 
루키:...완전 개판이네...
(의무실 갈 수나 있을까? 이 상황이라면 의미 없을 것 같아)
 
GM:어쩔까요? 그래도 29층으로 향해보나요?
 
루키:...어쩌지.
(그치만 이 건물 들어오면서 나는 뒤따위 돌아보지 않아 오직 직진뿐이다. 하면서 들어왔던 것 같음)
(못 먹어도 고. 가기로 했으니 29층 가자)
 
GM:다행히 계단을 올라가는동안 다른 대원이나 크리쳐?와 마주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29층
 
GM:계단에서 나오자마자 총을 든 세 명의 대원과 마주합니다.
아니, 이걸 마주했다고 해야 할까요. 그중 한 명은 이미 명을 다해 뒹굴고 있으며, 한 명은 도망치는 중이고, 남은 한 명은 이미 전투 불능 상태입니다.
인기척을 느낀 듯, 살아남은 대원의 배에 주둥이를 대고 쩝쩝거리던 괴물이 고개를 듭니다.
당신을 본 대원이 손을 뻗습니다. 구해줘, 입이벙긋거립니다.
에너미와 마주칩니다. 전투가 발생합니다!
예? 이번에도요? 갑자기요?
 
GM:당황스럽겠지만,  AOC 본부 한복판에서 크리쳐와의 전투입니다.
 
GM:이번에도 약식전투로 진행합니다.
조우한 적의 수 55
순서는 동일하게 루키-비토레-크리쳐로 진행합니다.
루키의 차례입니다.
 
루키:... (이번에도 인상을 팍 씁니다. 인간이 된 후엔 성격 잘 죽여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광경을 보고 있으니 괜스레 입꼬리가 움찔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구해줘, 라.)
(아까의 전투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안전장치는 여전히 해제된 상태일테니 라이플을 겨누면서 계산을 마친 즉시 대답 대신 크리쳐를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74
성공
피해14
 
GM:이번에 마주친 크리쳐?도 처음보는 형태입니다. 이쪽도 크리쳐가 아닌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성없이 단순하게 달려드는 모양새는 크리쳐와 별 다를바 없습니다. 핵같은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그것처럼 핵 비슷한 뭔가는 있는 것 같으니..
아무튼 거길 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올라오는 동안에도 끊이지 않는 발포소리에 언제든 전투할수있게 준비해둔 총으로 재빠르게 크리쳐?들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계산을 마친상태로 발사된 총알은 괴물무리 중앙에서 퍼지고, 곧 14마리의 괴물이 스르륵 무너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비토레:이번에도 처음보는 형태인데요? (루키가 발포하면 잠시 상황을 지켜보다가 유효타가 들어가는 것 같은 부위를 노립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62
성공
피해14
 
GM:루키때와 같은 수를 쓰러트립니다. 남은 크리쳐?는 27마리.
rolling 1d100
 
(
8
 
)
 
 
=
8
오.
남은 크리쳐?가 돌격해오고, 둘은 피하기도 하고, 총을 쏘기도 하며 항전합니다.
그와중에 10마리의 크리쳐가 쓰러졌지만...
물량공세는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기어코 둘의 지척에 다가온 크리쳐가 흉측한 물갈퀴를 휘두릅니다.
 
무지성의 심해인:
비무장
25125
54
실패
피해7
비무장
25125
2
극단적 성공
피해6
 
비토레:(총으로 한쪽은 막아내지만, 다른쪽의 공격을 막지못해 한쪽 팔을 길게 베입니다.거의 분리되다싶이 대롱거리는 한쪽팔에 당황하며 다른 팔로 겨우 총을 들어요.)
 
GM:겨우 붙어있다고 할만한 상처부위에서는 피가 끝없이 흐릅니다.
다시 루키의 차례입니다.
 
비토레:(계속 피를 흘려서인지 아까보다 창백해보이는 얼굴로) 와....이제 이거 붕대감아두는걸로 안될 것 같은데요.
 
루키:....입 닥쳐, 그만 말해. 얼른, 얼른 끝내야 해. 얼른 끝내고.... 끝낸, 다음에... (부러 시선을 돌려 크리쳐?들만을 바라봅니다. 처음 보는 형태고, 내가 아는 거랑 다르다고 해서 뭐? 이딴 짓하는 이상 전부 적이고 크리쳐지. 크리쳐는 내가 쳐죽여야 하는 놈들이고, 그래, 전부 쳐죽여버리면 이렇게 다칠 일도...) ...한 번 소생하고 가는 게 낫겠어...
(그렇게 결심했다면 지체하지 않고 총구를 겨눈 채 급하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38
어려운 성공
피해15
 
비토레:...한 번 소생하는게 낫겠다는건 한 번 죽으란 얘기아닌가요? 어차피 죽을건데 말좀 더 한다고 뭐....
(다 죽어가는 얼굴로 꿋꿋이 말대꾸함)
 
GM:초조함에 손끝이 떨리는 것도 같지만, 몇년간 수십, 수백. 어쩌면 수천번 당겨온 방아쇠입니다. 복잡한 계산이 숨쉬듯 지나갑니다. 침착하게 잠시 숨을 멈추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한번 더 당기며 참았던 숨을 내쉽니다.
갈라진 총알이 사방으로 튀며 15마리의 크리쳐가 쓰러집니다.
아직 남은 두마리를 보고 어쩌면 혀을 찼을수도 있겠네요.
 
비토레:그렇게 초조해하니까 한번에 다 처리 못하는거아니에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놀리겠냐는 생각일지, 아니면 너무 초조해보이는 루키때문인지 루키를 놀리듯 이야기합니다.)
 
루키:...너 진짜, 입 닥치라고 했지. (떨리는 손으로 총만 괜히 꾸욱 잡습니다.)
 
비토레:한 손으로는 반동 좀 센데.... (중얼거리면서 거의 움직이는게 불가능한 팔 대신, 남은 한 쪽으로만 총을 쥐고 라이플을 겨눕니다.)
계속 나불거리면 한대치겠어요? 그럼 그김에 소생하죠 뭐. (킥킥대며 방아쇠를 당겨요.)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30
어려운 성공
피해14
(양손으로 쏠때보단 안정적이지 못한 자세에 방아쇠를 당기는 동시에 팔이 뒤로 밀려나지만,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다시한번 방아쇠를 당겨 총알이 크리쳐에 박히도록 유도합니다.)
(남은 두마리 모두 쓰러지는걸 확인하면, 크게 숨을 내쉬며 루키를 힐끔 봅니다.)
(아.... 한마리 남길걸그랬나. 습관적으로 움직이려던 다친쪽 팔이 움찔하고 맙니다.)
 
GM:전투가 끝나고나서 주변을 살피면,
루키에게 구해달라며 입을 벙긋거리던 대원은 이미 숨이 끊어져있습니다.
...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같은 AOC, 같은 최강의 이름을 지녔다고해서 두 사람과 같은 힘을 가진 것은 아니니까요.
크리쳐가 아닌 이상 더욱 그렇겠죠.
 
루키:(아, 이제야 구해줘, 라는 말에 자신이 대답하지 못한 이유를 알겠다.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이었다고는 하지만 나는 자신이 없었던 거야. 그러니까 회피한 거고... 그 결과가 지금 이런 꼴인 건가...)
....... (입술을 꽉 깨물며 눈을 질끈 감았다 뜹니다.) 어쩔 수 없는 일에 미련 가져봐야 소용없지. 이렇게 미련하게 굴 시간도 없고.
...크리쳐? 같은 놈들은 일단 죽였지만, 그 팔로 괜찮겠어? 원하면 내가 죽여서 소생시켜줄 수 있어.
 
비토레:으음........
예전의 복수, 하고싶나요? 루키가 죽이는건 상관없을 것 같은데.
그런거 아니라면 저 혼자도 할수있어요. 총도있고. (라이플을 흔듭니다.)
 
루키:복수, 라고 하니까 해야할 것 같잖아.
 
비토레:하냐 안하냐는 루키의 선택입니다. (어깨 으쓱여요.)
 
루키:쌓인 게 많긴 하지... (여러모로.)
 
비토레:아, 근데 좀 시간제한은 있을지도요. 슬슬 좀 눈앞이 흐린거같거든요. 피를 많이흘리긴 했으니까...
 
루키:...과다출혈로 죽을 바엔 내 손에 죽어. 내가 지키지 못한 게 아니라, 내가 죽여버린 걸로 끝나는 게 훨 나을 것 같으니까.
 
비토레:뭐가 더 낫다는지 이해는 전혀 안되는데요....
아무튼, 알았어요. (순순히 총을 한쪽에 놓고 아직움직이는 한쪽팔만 벌립니다.)
 
루키:... (그 모습을 보며 마른세수를 한 번 합니다.짙은 한숨도 한 번 푹 쉬고, 제 총을 고쳐 잡아요.)
 
비토레:영 마음쓰이면 달려드는척이라도 해드릴까요?
 
루키:...그러다가 순서 뺏길 것 같으니까 가만히 있어.
 
비토레:예에.
.... 뒤돌아있어도 돼요?
 
루키:...마음대로 해. 하고 싶으면 하던가.
 
비토레:고마워요. (얘기하고는 뒤로 돌아, 등을 보이고 섭니다.)
 
루키:(등을 보고서야 안심했는지 어쨌는지, 참아왔던 감정들이 터지며 자신도 모르게 시시각각으로 표정이 변합니다. 가슴이 혼잡하고 이성이 비명을 악 지르며 손이 떨려와도, 하겠다고 한 이상 제가 한 말에 책임은 져야 하는 법. 앞서 그래왔던 것처럼 제 눈 앞의 크리쳐를 향해 가까스로 조준하고, 흔들림이 멈춘 한 순간에 방아쇠를 당깁니다.)
굉음이 울리고, 허수아비가 쓰러지는 것처럼 무기력한 퍽! 소리와 함께,
낯익은 형체가 무너집니다.
스스로 만들어낸 피웅덩이에 잠겨있는 그 모습을 보면, 언젠가가 떠오를지도 모르겠네요.
비토레가 소생하는걸 기다리던 루키는, 창밖으로 처음 보는 괴물들이 허공에서 소환되는 모습 을 봅니다.
이윽고, 다른 AOC 대원들이 그걸 처리하는 것이 보입니다.
 
GM:크리쳐처럼 지능이 없지만, 크리쳐보다 강한 괴물들의 난데없는 습격에 AOC는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이곳을 헤집고 돌아다녀야 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잘됐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조금전에 본 광경이 찜찜하게 다가옵니다.
....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비토레가 서서히 몸을 일으킵니다.
 
비토레:(천천히 몸 이곳저곳을 살피더니) 이번에도 무사히 잘 소생했나보네요. 이건 정말 몇번을 해도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아요...
 
GM:루키에게 덤벼들지 않는걸 보면 '잘' 소생된게 맞는것 같습니다.
 
비토레:시간은 얼마나 지났죠?
 
GM:루키는 시계가 있을까요?
 
루키:(그런 거 없이 살다가 하루 약속 시간에 늦어서 된통 잔소리 들은 이후로 하나 구매했을 듯 하네요...)
 
GM:시간을 쟀다면, 27분정도 지난걸 알 수 있습니다.
 
루키:.... (제대로  소생된 걸 보면서 안도합니다. 표정이 조금 밝아지고) 30여분 정도 됐어. 그래도 금방 깨어나서 다행이네...
 
비토레:생각보단 얼마 안됐네요? 적진 한복판에 크리쳐같은것도 계속 돌아다니는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주변을 둘러봅니다.) 그 다음에 그게 또 오진 않았나봐요, 다행이다.
(걸레짝이 된 옷이지만 살살 피를 짜내고 놔뒀던 총을 주워듭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체됐으니까, 루키만 괜찮으면 바로 움직일까요?
이런 상황이면 인질은 어떻게됐나...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루키:그래, 운이 좋았는지 그런 일은 없었어. 그러니... (대답을 조금 주저하는 듯 싶었으나 금방 끄덕여 보입니다.) 얼른 가자. 다른 대원들도 이런 마당에 인질들이라고... 무사할 지 어떨지 모르니까.
 
비토레:무사했으면 좋겠네요. 좀 죽어도 되는 사람이나 죽어야할텐데...
 
GM:다음은 몇층으로 가나요?
 
루키:...그런 놈들은 꼭 고개 빳빳이 들고 살아있더라. 진짜 징그러워 죽겠어.
13
1D28 Roll
... 소생했으니까 좀 많이 내려가도 괜찮지?
 
비토레:...
2층..가는건가요, 결국.
 
루키:...아니, 물론 2층도 갈 거지만.
그 전에 13층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비토레:음.... 그래요. 요즘 유독 루키의 감이 잘맞긴 했으니까.
신경쓰인다면 가봅시다. 어차피 다른 단서도 없으니까요.
 
루키:그래... (그러면서 물끄러미 보다가 가볍게 주먹으로 퍽 칩니다.)
 
비토레:윽! (갑자기 맞아서 황당+억울한 표정으로 봅니다.) 왜때립니까?!
 
루키:아니, 보고있으니까 열받아서....
 
비토레:왜?!
 
루키:그러게...?
 
비토레:루키가 그러게.....하면 어떻게합니까?!
(궁시렁궁시렁대면서 먼저 계단쪽으로 갑니다.)
 
루키:어떡하긴... 그냥 한 대 맞은 크리, 사람 되는 거지... (작게 웃어보이며 따라갑니다.)
 
비토레:(꿍얼대다가 멈칫하고는 루키 잠깐 봅니다.)
루키가 자꾸 이러니까....
고쳐쓸수있다는 희망을 갖게되지않습니까
 
GM:계단을 내려가면, 여전히 위아래 모두 요란한 발포음과 전투하는 소리같은 것이 들려옵니다.
다른 층은 여전히 치열하게 싸우는 중인 모양입니다.
운이 좋았는지 어땠는지 다행히 13층까지 오는동안 다른 사람이나 크리쳐?와 마주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13층에 도착하면 보이는것은......
복도에 그려진 해괴한 문양과 그림 입니다.
 
13층
 
GM:복도에 가득한 문양을 따라가면, 중심부의 사무실이 나옵니다.
그 내부에도 빼곡하게 그려진 [주문진]이 있습니다.
이성 판정 (0/1)
 
루키:
이성
34176
87
실패
 
비토레:
이성
703514
24
어려운 성공
 
GM:루키, 이성치 1 감소합니다.
그리고 정신력 판정합니다.
 
루키:
정신력
35177
71
실패
 
GM:이 사무실이 다른 공간보다 기이하게 온도가 낮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비토레:
정신력
703514
72
실패
여기만 뭔가 좀 썰렁하지 않습니까? 창문이라도 열려있나..
 
루키:나만 느끼는 건가 했더니 그건... 아닌 것 같네.
뭐야? 이 대놓고 수상한 곳...
 
비토레:이 이상한 그림같은 것도 그렇고.....
뭐 귀신같은거라도 부른거 아닐까요?
왜, 권력자들은 그런 미신같은거 잘믿는다던데..
 
루키:....으엑, 그거 진짜야? 진짜 ... (내가 아는 단어 중 이 기분더러움을 표현할 단어가 없어서 약간 버퍼링 걸림)
....인간놈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 돼. (그러면서 주문진 눈으로 하나둘씩 쫓아 확인합니다. 저 말이 진짜인지 알 수 있는 게 있나...)
 
비토레:.... 당신도 인간이잖아요 루키. (뭐야? 하는 표정으로 봄)
 
GM:주문진, 원의 중심에는 [네모난 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진짜로 귀신이 소환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이 진에서는 확실히 [위화감]이 가득 풍깁니다.
 
루키:...그건 그런, 데! 나는 좀 별종이니까. (누가 봐도 아 맞다스러운 반응이지만 태연하게 변명이나 늘어트려놓으면서... 원의 중심 쪽으로 걸어갑니다. 누가봐도 수상하니까, 누가봐도 확인해야 할 것 아냐. 가서 네모난 상자 들어올려 이리저리 봐요.)
(들어올려지나? 안 들어올려지면 발로 한 번 가볍게 차봤을 듯)
 
GM:루키가 누가봐도 수상한 네모상자를 들어올리면 ...
방의 온도가 좀더 낮아진것 같은 느낌과 함께, 바닥에서 촉수... 아니, 관절인가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튀어나옵니다.
재빠르게 상자로 내려찍듯 내려놓으면 곧 사라집니다.
 
루키:?
 
비토레:?
방금....뭐였습니까?
일단 상자에서 손떼고 이리오시죠. (괜히 다시 확인한다고 들어올릴까봐)
 
루키:...아직 뭔지 제대로 확인 못했는데. (그래도 계속 들고 있다간 정말 위험할 것 같으니까, 말 잘 들음...)
 
비토레:'모르는게 약'이라는 말도 있지않습니까? 꼭 정체를 알아야할까 싶네요..
 
루키:(비토레에게 걸어가면서, 계속 은연중에 느끼는 위화감에 대해 곱씹으며... 마법진에 시선 둔 채로 골똘히 생각해봐요. 대체 뭐지....)
 
GM:비토레에게 걸어가며 주문진을 살펴보면...
루키는 문득 진의 글씨가 전부 거꾸로 적혀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묘한 위화감은 이것때문이었네요.
그리고, 오컬트 혹은 교육 판정 합니다.
 
루키:
교육
40208
66
실패
(이럴 땐 좀 알아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음)
 
비토레:
교육
994919
42
어려운 성공
..음? 이제보니 여기 써있는 글씨들... 전부 거꾸로 적혀있네요. (곰곰...)
루키는 혹시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아요?
 
루키:아니. (즉답)
 
비토레:(뭐 관심없으면 모를수도있지.) 이런거는 '역주문'이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귀신?을 부르는게 아니라 쫓아내는 주문이라는거에요.
..... 업보때문에 원한령이라도 붙어서 쫓아내려고 굿했나? (그럴싸한데)
 
루키:부르는 게 아니라 역으로 쫓아내는 주문이라고....
근데 왜 저걸 건드리니까 그런게... (귀신?은 실체가 없으니 저런 걸 만지지도 못할텐데. 그럼 의미 있나)
...인간 진짜 모르겠어. (걍 바보인 것뿐임)
 
비토레:어... 저게 진의 중심에 있으니까 핵심물품같은거 아닐까요? 그러니까...마법진의 핵 같은거죠.
그걸 치우니까 쫓아내려던게 다시 나왔다거나?
..그럼 귀신이 아니라 저 괴물같은걸 쫓아내는 주문인걸지도 모르겠네요?
 
루키:...몰랐는데 너 혹시 천재냐? (완전 그럴싸하네)
 
비토레:최강의 인류라고 불리더니 결국 인간을 포기하기로 했나요 루키? (농담)
음...... (루키 애매한 표정으로 봄.... 아무래도 이 AU에서는 KPC의 지능과 교육이 99니까 천재겠죠....)
네.... 아마 당신만 몰랐을 것 같네요. 남한테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는거 아닌가요?
 
GM:아무튼, 한 층 전체에 빼곡 채워진 주문진은 개인이 준비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큽니다.
아무래도 AOC 자체가 했다는게 맞겠죠.
그렇다면 현재 건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괴물을 소환한건 AOC가 아니라는 이야기일까요?
도대체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루키:이번에 무사귀환하면 특별히 관심 잔ㅡ뜩 가져줄테니까. ...(주문진 넓게 둘러보다가 문쪽으로 턱짓합니다.) 지금은 움직이는 게 낫겠어.
 
비토레:...우와, 그거 임무중에는 하면 안되는 얘기 아닙니까? 플래그라고 ... (얘기하다가 턱짓하면 멈춥니다.)
 
루키:(뭔가 알면 알수록 더 미묘해져서 괜히 인상조금 씀... 정말 차라리 모르는 게 더 나았을 수도.)
 
비토레:뭐..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니까 그러죠. 그럼 2층으로 갈까요?
 
루키:플, 뭐? 모르는 말은 쓰지마. 가자. (먼저 발걸음 똅니다.)
 
GM:플, 뭐? 너무 어려운 말은 쓰지마... 천재같아 보이니까.
13층을 벗어나기전 한번 더 정신력 판정합니다.
 
루키:
정신력
35177
14
어려운 성공
 
GM:루키는 이 층 전체에 뭔가.....
기묘하고 거대한 힘이 흐르고 있다는걸 알아차립니다.
이런 힘을 '마력'..이라고 하려나요.
이 층에는 뭔가 더 숨겨진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알아내긴 어려워보이지만요.
메타발언 : 더 진행한 후에 오십시오.
 
루키:(으 기분나빠... 알아차리자마자 고개 휙휙 젓고 계단으로 뛰어갑니다.)
(뒤에 비토레 있다는 거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이 기분을 떨쳐내려는 듯이 그냥 냅다 뛰어요)
 
비토레:(갑자기 고개젓더니 후다닥 계단 날듯이 내려가는 루키보고 황당해함) 뭡니까?! 진짜 귀신이라도 나왔어요? 아니면 그렇게 2층에 가고싶었던겁니까?
(얼결에 덩달아 뛰듯이 계단 내려갑니다.)
 
2층
 
GM:2층에 진입하면, 낯선 상관이 두 사람을 가로막습니다.
“이 층은 순찰할 필요 없다.”
 
루키:....?
(비토레 한 번 흘끔 봤다가 상관을 쳐다보고 말합니다.) 달리 이유가 있습니까?
 
GM:"이미 순찰이 끝났기 때문이다."
"다른 층으로 가보도록."
말은 그렇게 하지만 영..
날카로운 루키의 감에 거슬리는게 있습니다.
뭔가 수상합니다 ..
 
루키:(구라같은데...)
(진입 가능한 다른 경로가 있던가.... 곰곰...)
(3층에서 뛰어내리면서 유리 깨고 들어와? 근데 그럼 소리 듣고 몰려올 것 같은데....)
 
GM:엘리베이터도 있긴합니다만..
계단을 막고있는걸 보면 엘리베이터도 비슷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유리를 깨고 들어오는건 가능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소리가 요란하긴 하겠네요.
 
루키:(그럼 역시... 죽이는 수 밖에 없나?)
 
GM:그건 너무 극단적인거 아닐까??
기절시킨다도 아니고
냅다 죽이는것부터 생각하는건가요?
 
루키:(적진에서 그렇게 평화롭게 굴었다가 나중에 발목잡히는 거 순식간이야)
 
GM:너는 무슨 전쟁터에서 한 3년 5년 구른거같은 군인처럼 말하니..
루키가 저녀석...죽일까? 하고 라이플을 만지작거리면 옆에서 비토레가 다급하게 아니라는 사인을 보냅니다.
 
루키:(이거 아냐?)
 
비토레:(겠습니까???)
 
루키:(왜지... 정말 이해 못한 표정)
 
비토레:(이사람한테 누가 총쥐어줄 생각을 한거야?)
 
루키:(이 사람들이잖아)
 
비토레:(AOC..이대로 괜찮은가? 하다가 아니.....당연히 안괜찮은 상태지 깨달음)
(기절...기절만 시키죠? 어디묶어두면 될거아닙니까)
 
루키:(죽이는 거 허락 안 해줄 것 같긴 했는데 진짜 안 해주네. 결국 고개 조금 끄덕입니다.)
(기절 시키자고 하는데, 이거 근접전 액션으로 취급되나요)
 
비토레:(당연하죠 뭘 진짜 안해주네 이러고 있습니까?)
 
GM:
 
루키:(그럼 뭐... 달려들어서 바닥에 쓰러트리고 목 눌러서 기절 시킬게요)
 
GM:상대는 갑자기 하극상?을 할줄은 몰랐는지 조금 당황한 기색으로 저항합니다.
근접전 판정해주세요.
 
루키:
근접전:격투
603012
8
극단적 성공
 
GM:
근접전:격투
25125
3
극단적 성공
당황스럽게 잘나오긴 했지만
반격성공하려면 성공수준이 더 높아야하므로
루키의 액션:기절시키기는 성공합니다.
상사는 컥컥거리며 팔을 휘적거려 루키를 밀어내려하다가..
결국 산소가 부족하여 졸도합니다. 팔이 툭 떨어지고 옆에서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던 비토레가 맥박을 재봅니다.
 
비토레:...죽은줄 알았네(중얼)
 
루키:나 혼자였으면 죽였겠지만, 네 앞이니까. (졸도한 거 확인하면 몸 일으키고 손 탁탁 텁니다.)
 
비토레:이거 감동받아야하는지 혼자여도 죽이면 안된다고 잔소리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
 
루키:가급적 전자로 부탁해
 
비토레:(옆의 아무 사무실이나 문 슬쩍 .. 열어보려다가 문 잠겨있는걸 확인합니다.) (달칵달칵) ....어라?
(옆에 다른 사무실도 달칵달칵... 하는거 확인하고) 여기는 다 잠겨있나... 테이프좀 빌리려고했는데
 
루키:억지로 열지 그래? (그럴 힘이 없는 것도 아니고.)
 
비토레:어쩔수없네요.... (상사의 웃옷을 반쯤 벗기고 팔부분만 뒤로 돌려서 대충 묶어둡니다.)
이렇게하면 해결됩니다. (처리한거 보여줌)
 
루키:넌 너무 평화적이야...
 
비토레:루키가 너무 호전적인거 아닐까요...
 
GM:아무튼, 일련의 처리(?)를 마치고 층을 둘러보면,
본래 이 층은 전부 사무용으로 사용했을 텐데, 지금은 모든 사무실의 불이 꺼져 있습니다.
비토레가 확인했던 것 처럼 사무실 문들은 모두 잠겨있고,
13층과 묘하게 비슷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구석구석에 주문의 흔적 역시 보입니다.
지능 판정합니다.
 
루키:
지능
40208
32
성공
 
GM:13층의 진 중심부에도 뭔가 수상한 상자가 있었죠.. 거기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진의 핵심같았습니다.
이 층에도 진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특별한 무언가가 중심에 있지 않을까요?
2층의 대략적인 구조도를 떠올려보면(모르겠으면 모처럼 지능99가된 옆의 비토레를 살아있는 안내도처럼 써먹어봅시다.) 중심부에 있는 장소는 204호 사무실입니다.
 
루키:...여기도 어째 아까랑 느낌이 비슷하다. (눈 가늘게 뜨고 바라보다가...)
...여기도 상자같은 거 있으려나, 싶은데 그래도 확인은 해두는 게 낫겠지?
 
비토레:.. 똑같은거면 이번엔 건드리면 안됩니다?
 
루키:다른 거면 건드려도 돼?
 
비토레:..... 뭔지 일단 보고요.
아니, 근데 아까같은거면 그것도 건드리면 뭐 이상한거 튀어나오는거 아닐까요?
굳이 건드려야할까요?
 
루키:빠르게 내려두니까 다시 돌아갔잖아, 뭐 괜찮은 거 아냐?
일단 직접 보고 고민하자고. 그래서 말인데, 여기 중앙 몇 호인지 기억해? (안 그래도 바보라 관심없는 것에 머리 쓰지 않음)
 
비토레:그게 운이 좋았던거일수도 있으니까말이죠....
여기 중앙요? 분명....(알긴아는데 알려줘도 되나? 표정으로 루키 봄..)
...일단 가자마자 아무거나 만지지 않기입니다?
 
루키:(대답하면 말 들어야 하니까 입 다물고 바라만 봐요)
 
비토레:루키. (대답안하죠? 눈 가늘게뜸)
 
루키:왜? (고개 기울입니다.)
 
비토레:하아....... (한숨쉬고는 목줄은 없으니 루키 한쪽 손 잡습니다. 못튀어나가게 봉인)
204호요. 갑시다.
 
루키:(이제 잡히면 못 뿌리치는데... 싶어서 답지 않게 조금 심각하게 잡힌 손 내려다봐요) ...손은 좀 놓지?
 
비토레:가서 봤는데 별거 없어보이면 놓아드리겠습니다.
 
루키:뭐 있어봐야 얼마나 있다고... (크리쳐면서 왜이리 걱정이 많은지. 그래도 손이 잡힌 이상 따를 수 밖에 없겠지. 작게 한숨 쉬면서 걷습니다.)
 
비토레:뭐 있었잖아요! 괴물 일부같은거. (자기는 이제 목숨 한개면서 왜이렇게 무대뽀인지... 거의 동시에 한숨 쉬고는 같이 걷습니다.)
 
GM:204호 앞으로 가보면, 이 사무실에는 들어가려면 ID카드가 필요한 모양입니다.
 
비토레:어라? 여기 지금은 잠궈뒀나보네요.
그러고보니 아까 윗옷 벗길때 주머니에 뭔가있었던거같은데...
돌아가서 한번 볼까요?
 
루키:그럼 챙겼어야지. (꼽줌)
 
비토레:그게 뭔줄알고 챙겨요? (황당)
그사람 차키일수도 있잖아요. 차량 절도하게요?
 
루키:오, 일 다 끝내고 도망칠 때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 (!)
금방 버려야겠지만. 가자! (차량 절도할 생각에 조금 들떠서 왔던 길 돌아가자며 팔 끕니다.)
 
비토레:전 진짜 죄짓고 수배범이 되고싶진 않은데요...
아니..! (버티려면 버틸수는 있지만 어차피 ID카드인지 확인은 해야되고.... 끌려가다가 터벅터벅 제 발로 걸어갑니다.)
 
GM:아까 기절시킨 사람의 윗옷을 뒤적거려보면 ID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차키는.. 1 1있음 2없음
차키도 있습니다.
 
비토레:.... (ID카드 챙기고 차키는 다시 주머니에 넣어줍니다.)
이제 가죠. 문열 수 있겠네요.
 
루키:(그거 보고 나라잃은 표정 지어요)
안 가져가?
 
비토레:당연하죠;
 
루키:왜?
 
비토레:(이 당연한걸 뭐라고 설명해야해)
이 차키는 이사람거니까요....
 
루키:하지만 이 사람이 우리랑 대화(폭력)해서 우리한테 주겠다고 하면 우리 거잖아.
 
비토레:음.... 루키?
그건 보통 강도짓이라고 해요.
주는게 아니라 강탈하는거죠
범죄에요.
 
루키:...
그래서?
 
비토레:(뭘 그래서? 하는거죠?) ...하면 안되는 일이라고요.
 
루키:안 되는거구나. (기절시켜둔 사람 빤히...)
 
비토레:네, 안됩니다. (기절시켜둔사람 빤히 보는 루키 이번엔 자기가 끌고갑니다.)
.. 저 없을때도 하면 안됩니다!
 
루키:기절시켜서 안 되는 거면 죽인 후엔 가져가도 돼? (끌려가면서도 계속 빤히...빤....)
 
비토레:무슨 소리를 하는겁니까?! (기겁)
죽이는 것도 안됩니다.
 
루키:넌 왜 죄다 안 된다고 해? 하인주제에. (입 삐죽)
 
비토레:루키가 안되는 것만 하려고 하니까요........ (피곤해진 표정)
...저런 사람이어도 누군가한텐 소중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요.
 
루키:(내 알 바 아닌데. 같은 말을 하는 건 조금 너무할까)
 
비토레:(이미 충분히 너무했어요.)
 
루키:...인간이란 건 어렵네. 크리쳐는 쳐죽여도 다들 칭찬만 해줬는데.
 
비토레:... 크리쳐는 인간을 위협하는 적이니까요. (배웠던대로 답은 하지만, A시에서 있었던 일이 자연스레 떠올라 표정은 좋지 않습니다.)
 
GM:루키를 끌며 204호에 다시 도착하여 ID카드를 대보면, 다행히 맞는 것이었는지 문이 열립니다.
 
GM:사무실 안은 다른 곳보다 온도가 낮으며, 안에 있던 데스크 및 설비들이 전부 비워진 상태입니다.
손목과 발목이 묶인 채로 쓰러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아까 본 것과 같은 거꾸로 적힌 주문진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마치 13층의 진의 중심에 상자가 있던 것처럼, 2층에는 그 위치에 쓰러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루키:이번엔 사람이네.
 
비토레:...! 이 사람들은..
 
GM:쓰러진 사람들을 살펴본다면, 익숙한 얼굴들입니다.
오늘 자정 처형이 예고된, 예전 동료들. 무고한 최강의 인질이네요.
목숨은 붙어있지만 계속해서 상태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루키:...설마 여기있을 줄이야.
 
비토레:그래서 사람이 지키고있었군요..
 
루키:...묶인 거 풀어주고 싶은데 손 놔주면 안 돼? (사람이고, 동료들이었어서 이번에도 딱히 경계심 없는 듯한 투)
 
비토레:(그 말에 손을 놓아줍니다.)
..뭔가, 다들 상태가 별로 안좋아보이네요.
이 방이 유독 서늘해서 그런가..
 
루키:단순히 지독한 감기ㅡ 같은 거면 좋겠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지? (손이 자유로워지면 바로 주문진 위 옛 동료들쪽으로 갑니다.)
이봐, 의식 있어? (그러면서 옛 동료들 발로 먼저 툭툭 건드려보고, 아마 밧줄 같은 걸로 묶여있으려나 싶으니까 묶인 거 힘으로 뜯어내서 풀어줄게요.)
 
GM:밧줄이든, 케이블타이든 루키의 힘이라면 충분히 뜯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비토레도 옆에서 사람들을 풀어주는걸 돕습니다. 몇번의 발길질(?)이 이어진 끝에, 어느 한명이 신음소리와 함께 눈을뜹니다.
정신이 몽롱해서인지 가발탓인지 바로 두사람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곧 얼굴을 인식하자마자 사색이 되어 소리칩니다.
“어째서 여기까지 온 거야? 이건 함정이라고!”
그 외침과 동시에, 사무실에 이곳으로 오면서 보았던 것과 같은 괴물들이 소환됩니다.
전투태세를 취하기 위해 비토레가 문을 등지고 라이플을 고쳐쥐는 순간, 이쪽으로 달려들던 괴물들의 머리가 일제히 터집니다.
 
GM:그 파괴력, 탄환 특유의 굉음, 분명히 대 크리쳐 살상탄 입니다!
반사적으로 돌아본 우리의 맞은편, 사무실 문가에는 AOC 제복을 입은 여섯 명의 대원들이 라이플을 든 채 서 있습니다.
지원이 왔나 싶겠지만, 아쉽게도 아닌 모양입니다.
혼란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안도감으로 인해 생긴 느슨한 1초,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탄환은 다시 한번 찾아옵니다.
여섯 명의 대원들이 일제히 총을 겨누고 발포합니다.
루키에게?
 
GM:아뇨, 다른 사람도 아닌 비토레에게요.
굉음이 울리고, 허수아비가 쓰러지는 것처럼 무기력한 퍽! 소리와 함께, 당신의 주변으로 또다시 붉은 액체가 튑니다.
어쩐지 익숙한 상황이 아닌가요? 오늘만 해도 벌써 두번째인걸요 ...
누군가의 세상이 한 바퀴 돌고, 그 순간이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펼쳐집니다.
... 가슴을 꿰뚫린 비토레가 주저앉습니다.
 
GM: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야 할 장기들은 존재하지 않고, 휑한 구멍이 붉고 끈적한 액체를 토해내고 있을 뿐입니다.
어디선가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가요? 정말로 잔인한 장면은 장기를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광경이라고…
비토레는 붉은 선혈을 머금은 입가를 오므리고 펴며 무언가 말을 전하려 하지만, 치미는 혈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대로 쏟아냅니다.
그와 동시에 쿵! 204호 사무실 문가에 두꺼운 철책이 연달아 3개나 내려옵니다.
갑작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정신이 팔려 저항 한 번 하지못한 채로 갇혀버립니다.
6명의 대원 앞에 나타난 소장이 철책 틈으로 이쪽을 보고 있습니다.
 
GM:소장의 표정에 드러난 감정은 명백한 공포, 그리고 혐오입니다.
소장은 철책을 한 번 걷어차고는 등 뒤의 대원들을 돌아봅니다.
 
마이크로 웨이브:“먹잇감을 문 건 둘 뿐인가요. 뭐, 됐습니다. "
"여러분은 이 사실을 함구해주세요.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당장 목숨은 보전해드리겠지만, AOC 전원은 자정까지 이곳에 있어줘야겠습니다.”
 
루키:(눈 한 번의 깜빡임에 시야 옆으로 길게 선혈을 그리며 쓰러지는 모습, 그리고 그 다음에는 주저앉아 대량의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다시금 빛은 끝나고, 세 번째에는 점차 퍼져가는 붉은 어둠만이 시야 전체를 뒤덮어서...) ....왜? 대체 왜? 왜 죽인 건데? 왜? 왜 이렇게 죽여야만 했는데?!
굳이 죽이지 않아도, 얘는 나랑 달리 똑똑하니까... 죽이지 않았어도 순순히 잡혔을지도 모르는데. 왜 몰라주는 건데....?
 
마이크로 웨이브:왜 죽였냐니? 별 이상한 질문도 다 있군요.
크리쳐니까. AOC의 소장이 크리쳐를 죽인게 뭐가 문제입니까?
똑똑하면 더 위험한거 아닙니까? 어떤 일을 꾸밀지 모르는데.
 
루키:(그 말에 떨리던 눈동자가 멈추고, 눈을 크게 뜨며 즉각 라이플을 손에 잡은 후 철책을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요란한 발포음이 귀를 먹먹하게 하지만,
대 크리쳐 살상탄 방호용으로 제작된 철책인지 부서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분노로 머리가 하얘져서 생각이 안날법도 하지만, 애초에 이것은 탈주한 AOC대원을 잡기위한 덫이니까.
생각해보면 이런 조치는 당연한거겠죠..
 
마이크로 웨이브:(총이 발사되고, 요란하게 철책과 부딪히는 소리에 안색이 잠깐 하얘지지만 곧 과장되게 웃습니다.) 하, 하하하. 이런 대비도 안해뒀을 줄 알았습니까? 놀라게하기는.
 
루키:죽여버릴 거야. 니놈 새끼만큼은 내가, 이 두 손으로 가죽과 근육을 차례차례 전부 찢어발기고 뼈를 조각내서 윤회 따위로도 도망가지 못하게 고통받게 할 거라고!!!
 
마이크로 웨이브:(루키의 기백에 쫄아서 히익하는 소리를 내고는 움츠러듭니다.)
하. 하. (애써 식은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그래봤자 거기 갇혀서 아무것도 못하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저주따위는 무섭지 않습니다. 실컷하라죠. (센척)
어차피 ...... (무언가 작게 중얼거리며 건물 바깥쪽을 잠시 올려다봅니다.)
 
GM:모두가 이미 겁먹은걸 봤는데도 소장은 끝까지 센척. 쫄지않은척. 최대한 허리를 꼿꼿이 피고 그와 함께온 대원들과 사무실을 나갑니다.
 
GM:소장이 떠난 뒤 비토레의 시체를 지키고 있으면, 의식을 되찾은 이들중 하나가 말을 걸어옵니다.
그는 안전지대의 또 다른 최강자, 에보니 그린입니다.
 
에보니:저기.... 긴가민가했는데, 루키씨 맞으시죠?
 
루키:(비토레 시체 끌어안은 채 멍하니 있다가 제 이름이 불리면 움찔하며 입을 엽니다.) ...그래, 가발 때문에 모습은 좀 다르지만.
 
에보니:네, 그 가발때문에 긴가민가 했던거라서요...
그럼 그분은.... 역시 파트너인 비토레씨인가요?
 
루키:맞아, 비록 이런 꼴이지만.
용케 알아보네. ...딴 놈들은 다 몰랐는데.
(아니, 이제와선 모른 척 한 걸까. 근데 어느쪽이든 무슨 상관이야. 이미 갇혔는데.)
 
에보니:아무래도 죽은걸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저는... 두 분도 혹시 탈영한게 아닐까 생각했어서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알아볼 수 있었던거겠죠.
소장이 비토레씨를 '크리쳐'라고 하는거 보면...
두 분도 알게되신거죠? AOC가 저지른 크리쳐 실험을요.
 
루키:...응. 알게 된 지는 조금 됐는데, 알고도 이딴 곳에 있을 수가 없어서 같이 탈영했다가...
너네 이렇게 된 거 보고 왔거든. ...근데 지금은 조금 후회되는 것 같기도 해.
 
에보니:.... 그럴만하죠... (흘끗 루키가 품안에 안은 비토레를 보다가 시선을 돌립니다.)
...그런데 혹시, 크리쳐라면... 비토레씨도..
...다시 살아나시나요?
 
루키:응, 살아나. 살아나고 말고. 크리쳐니까.
 
에보니:역시...
음... 그럼 기다리는 동안 지금 AOC상황에 대해 공유드려도 될까요?
 
루키:...바보라 이해 못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일단 부탁해도 될까?
아무것도 모른 채로 여기 이렇게 갇혀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에보니:(농담으로 생각했는지 기분이 슬슬 풀렸구나 싶어서 살짝 웃습니다.) 네에, 일단은 ... 두 분이 죽었다고 발표된, 그러니까 탈영했을 즈음
AOC가 행한 실험의 내막이 암암리에 밝혀져서 많은 대원들이 탈영을 시도했어요.
저는 비교적 최근에 알게됐어요. 제 파트너에게 있었던 일을 알고 동료들과 함께 소장을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고했는데...
설마 이런식으로 덮으려고 할줄은 몰랐네요.
한순간이었어요, 순식간에 습격당해서 눈을 떠보니 이런 꼴이 되어버렸더라고요.
아무튼 잡혀있는 상태로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는데..
 
에보니:AOC는 과도한 크리쳐 실험으로 인해 인간이 건드려서는 안 되는 분야의 지식과 너무 밀접하게 접촉해버렸다나봐요.
신을 부르기 위한 소환의식과 연구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나 뭐라나....
그건 우리에게 신앙을 바라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인기척을 느꼈기에 찾아올 뿐.
그리고 그게 찾아온다면 그 존재만으로도 안전지대의 인간이 멸절할거라는 이야기도 했죠.
허무맹랑한 얘기지만, 저 소장이 벌벌떠는 꼴을 보고있으면 마냥 거짓말은 아닌가봐요.
AOC랑 정부 측에서는 이것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한... 사흘 전? 그쯤에 알게 됐어요.
 
에보니:저지하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란 것도요.
그래서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해 AOC대원들이 필요했던거죠. 탈주한 대원들까지도요.
아마 자기들만 살아남기 위해 방패로 쓰려는거 아닐까요? 다들 전투력은 뛰어나니까 시간은 꽤 벌 수 있겠죠..
여기에 그려진 무슨 진 같은거 보셨나요?
 
루키:(그러니까... 자기가 지식에 심취해서 불러놓고 무서워서 이놈저놈 안 가리고 모아다 자기 하나 살겠다고 발악하는 거라고?)
 
에보니:(음.)
(정말 "핵심"을 찔렀네요.)
 
루키:(진짜 뭐 이딴 쓰레기같은 일이 다 있어............)
....봤어. 13층에도 있던데.
 
에보니:네. 그게 그 신을 돌려보내려는 발악의 흔적이에요.
그걸 발동하려면 ...마력? 이라는게 필요하다는데.. (저 미친거 아니에요. 덧붙임)
사람으로도 대체가 되나봐요. 그래서 겸사겸사 더 탈주한 대원들을 불러들이는 것 같아요.
방패막이로도 쓰고, 마력대체제로도 쓰고.
근데 그 마력이라는게, 생명이랑도 연관이 있는건지.. 여기 있으면 점점 몸에 힘이 빠지는게 느껴져요.
 
루키:(그래서 먹잇감 문 게 둘뿐이라는 말을 했던 거군....)
 
에보니:계속 빠져나가지 못하면 여기서 죽을지도요...
...빠져나간다고해도, 그 이라는게 오고있다면 달라지는건 없겠지만요..
신을 쫓을 방법은 없으니까
 
루키:...어느 쪽이든 난 포기할 생각 없어. 여기서도 빠져나가고, 신도 어떻게해서든 쫓아낼 거야.
이딴 개죽음을 또 경험하게 할 수는 없지...
 
에보니:루키씨는 정말 강하시네요.
..맞아요, 그렇죠. 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방법을 찾아볼게요.
 
GM:에보니와의 대화가 마무리될때까지도 비토레는 깨어나지 못합니다.
상처를 살펴보면 회복이 턱없이 느립니다.
 
루키:눈치없어? 빨리 일어나. 안 일어나면 이상한 짓 해버린다.
 
GM:어쩐지 이 현상.. 기시감이 듭니다.
문득, 루키는 1년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립니다.
어쩌면 비토레의 크리쳐로서의 삶도 끝나가고 있는 게 아닐까요?
루키가 이상한짓을 할까말까 고민하고있을 무렵,
철책 너머로 누군가 나타납니다.
 
GM:살짝 절뚝이는 걸음걸이, 회색 중절모, 두꺼운 정장 코트를 걸친 자는 지팡이에 의지한 채 루키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떻게 된 건가 살펴보러 왔는데.”
모노클 속 침침한 눈은 더듬더듬 당신의 얼굴을 훑습니다.
아픈 다리를 두어 번 주무른 이는 옆에 있던 의자를 끌어당겨 앉고, 철책 건너편의 당신에게 말을 건넵니다.
 
미고:저는 여러분이 크리쳐라고 부르는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인간들은 저희 종족을 '미고'라고 부르더군요.
 
루키:.....하?
(갑작스러운 상황에 조금 더 비토레를 꽉 끌어안고 노려봅니다.) 만들었다고...?
 
미고:예. 하지만, 말 그대로 만들었을 뿐입니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하나 없이, 그리고 비교적 멍청하게 태어난 탓에 동족에게 비웃음을 샀지만… 이런 저라도 부정당할 이유가 없다는 걸 가르쳐준 사람이있거든요.
예, 사람이라고 해야겠죠.
저는 인간이 만든 영화를 보고 변했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었고, 부족한 지식이나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미고:몇몇 인간은 제가 본 게 고작 클리셰 SF 영화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말이죠, 그런 작품에도 감화되는 자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흔한 구조, 뻔한 전개, 유치한 연출....
B급이라고도 하죠. 하지만 그 끝에는 결국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위대한 거예요.
비록 이 땅에 정착한 이후로 인간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그래도 믿고 기대하며 계속 인간들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조차 저를 비웃더군요. 영화 속 이야기는 그저 영화일 뿐이라고요.
 
미고:그런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세계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 이야기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기술과 과학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었음에도.
 
GM:회상하듯 천장 어디즈음을 보듯 미고는, 다시금 루키에게 시선을 둡니다.
 
미고:저는 줄곧,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용기를 보여줄 사람을,
오로지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어리석고 사랑스러운 만용을,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제게 보여줄 사람을.
 
GM:철책이 내려간 아래쪽 틈새로 무언가 굴러옵니다.
작은 쇠붙이들끼리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곧 루키는 새파란 수정 목걸이  열쇠를 손에 넣습니다.
 
미고:오늘 자정, 소환된 무지성의 신으로 인해 인류는 멸망합니다.
예방차원에서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인간들에게 제 말은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거든요.
이곳을 오래오래 사랑했지만, 이만 떠나볼까 합니다.
어디에 있든 저는 그날 저를 바꾼 메시지를 잊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
작별 선물입니다.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역시 첫 번째 인간 알파인 당신에게 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GM:이야기를 마치고, 미고는 느릿하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목적을 달성한 듯, 미련없이 사무실을 떠납니다.
 
루키:........ (제게 굴러온 것들을 손에 쥐고, 제 품에 있는 이에게 시선을 두었다가, 철책. 사실은 그 너머에 있었을 것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GM:차가운 물체를 손바닥에 쥐면, 수정은 희미하게 빛을 발합니다.
그것의 용도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한번쯤 뒤돌아 인사할법도 하건만, 미고는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멀어져갑니다.
 
루키:기껏... 마지막이랍시고 주고 갔는데 허투루 써서는 안 되는 거겠지. (중얼거리듯 이야기 하고는 눈을 꾸욱 감았다 뜨고)
...일단, 여기 오래 있어봐야 좋지 않다고 했던 것 같으니 나가자. (열쇠?로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라도 해봐야지. 에보니 돌아보고 턱짓합니다.)
얘는... 얘는 어쩌지. 안 그래도 아픈데 질질 끌고가면 더 아플 거 아냐...
 
GM:루키가 여전히 눈뜰생각을 않는 비토레를 질질 끌고가야하나... 고민하고있으면
눈꺼풀이 움찔거립니다.
 
비토레:(느릿하게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가 번개라도 맞은것처럼 벌떡 일어나며 총을 쥡니다. 주변을 살피고는..)
루키 괜찮아요?! 피가.. (끌어안고 있어서 묻은 피보고 놀란듯)
어디 다친거에요?
(더듬..) 군복은 괜찮아보이는데 ..
 
루키:... (다행히  부활한 것 같네. 안도의 한숨 짧게 푹...)
나는 괜찮아, 피격당하지 않았어. 이것도 내 피가 아니라 네 피고.
그렇게 벌떡 일어나도 돼? 안 어지러워?
 
비토레:아? 어쩐지 상처가 없는것 같아서 이상하다 했어요..
음..뭐, 소생하면 원래 상태가 괜찮아지잖아요? (으쓱입니다.)
그러니까....... 소장은 그새 없어졌네요. 무슨일 있었어요?
 
루키:말해줄테니까, 다시 여기 앉아봐.
 
비토레:...길어요? (다시 앉음)
 
루키:딱히 말을 잘 하는 편은 아니라 길지도? (그러면 가까이 다가가서 끌어안습니다.)
 
비토레:?
(루키는 선채로?)
 
루키:(앞에 앉아서)
 
비토레:(껴안으면 잠깐 당황한듯 멈춰있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에보니랑 어색한 아이컨택도 잠시하고요....)
(그리고나서는 마주 안아주며 루키 등을 토닥입니다.) 네네.. 많이 놀랐나봐요.
하긴, 하루에 두번이나 죽는건 이번이 처음이죠..
저 이제 괜찮아요, 진짜로.
 
루키:그래보여. 혹시 했는데, 이렇게 다시 살아났고... 내가 생각했던 최악도 아닌 것 같고.
그러니까 이걸로 됐다고 생각했는데, 난 아닌가봐.
어차피 설명해야 하니까 이러고 들어.
 
비토레:(...이러고요?) ....네에...
..가능한 짧게 부탁해도 돼요? 좀 어색한데..(에보니도 그렇지않을까요?)
 
루키:...노력은 해볼게.
그러니까...
너 쓰러지고나서 철책이 닫혔고, 소장 새끼 나한테 쫄아서 꺼지고 에보니가 지금까지의 AOC 상황에 대해 알려줬어.
 
비토레:오.....
지금 AOC 분위기 어떻대요?
 
루키:... (그럼 끌어안던 거 조금 풀고 에보니 바라봅니다. 대신 설명해주길 바라는 듯)
 
에보니:(에? 여기서 저를요?)
(계속 보고있기도 그래서 다른데 보고있다가 조금 늦게 루키랑 눈 마주치면..)
어...... 분위기는 모르겠고 위기인데요....
짧게해달라고 하셨으니까 짧게 요약하면...
.. AOC도 망하고 세상도 망하기 직전인 상태?
 
비토레:...미안한데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줄래요?
 
GM:에보니는 루키에게 해줬던 이야기를 비토레에게도 전해줍니다.
그제서야 비토레도 대략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루키:그렇게 된 거야. (마치 자기가 설명한 것처럼)
 
비토레:자기들만 망할것이지 세상도 망하게하는건 무슨 심보지....(얘기를 들으니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띠꺼운건 어쩔수없음)
뭘 본인이 한것처럼 그렇게 된거야. 하는겁니까? (루키 살짝 볼 꼬집어서 흔들다가 놔주고 에보니한테 설명 고맙다고 인사해요.)
 
에보니:그리고.... (루키 눈치봄) 제가 얘기한 다음에도 다른분 오시지 않았나요? (일부러 얘기 안하는건가 싶어서 정확한 내용은 얘기안합니다.)
 
루키:으에... (볼 꼬집혀서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놓아지고요)
응, 어떻게든 해야지 마음먹고 있으니까...
미고라는... 사람? 존재? 가 왔어. 크리쳐를 만들었고 SF B급 영화 한 편 보고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서? 오래 도왔는데...
인간들이 자기 이해 못하니까? 영화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서서히 기억 휘발되며 말투에 확신이 사라져갑니다.) ....사랑했던 인류가 오늘 멸망할 걸 알고 선물을 주고 떠난댔
....을걸?
맞지? (에보니 봄)
 
비토레:(자신감 없어보이는 얼굴 봄)
(같이 에보니 봅니다.)
 
에보니:어...음...
대충 맞는거같아요. (엄지 치켜올려줌)
 
루키:(같이 따봉)
 
비토레:.... 사람? 이라고하는거보면 크리쳐입니까? 크리쳐를 만든...크리쳐...... ..신? (뭐지?)
크리쳐를 만들었다가 SF B급영화를 보고 회개해서 인간을 돕는다고요..? (뭔가 와전됨)
..아무튼 선물은 뭐였나요?
 
루키:뭐 대충 그런 느낌...? (아니다)
 
에보니:그런 느낌 아니었던거같은데.. (중얼)
 
루키:이거랑 이거. (열쇠랑 수정 목걸이 보여줍니다.)
 
비토레:열쇠.....는.. 이 철창 열쇠인가요? 나갈 수 있겠네요.
그리고 목걸이는...(이리저리 살펴보고 만져보고) ...뭐죠? 기념품? 진짜 선물인가
열쇠만 해도 선물이긴 하네요... 아니면 꼼짝없이 소장이 열어줄때까지 갇혀있어야 했을지도 모르잖아요.
 
루키:그전에 죽었을지도 모르지. (에보니가 한 말에 따르면?)
그래서... 열고 나가려다가
네가 회복이 유독 느린 것 같아서 처치곤란이라 고민하고 있으니까 딱 네가 깨어났어 (!)
 
비토레:....그래요? 이번에 유독 회복이 느렸군요.. (곰...)
어쨌든 지금 여기 계속있으면 안좋다고도 하고, 상황도 확인하고 해결법도 찾아야하니 일단 나갈까요?
 
루키:그래, 그러는 게 좋겠어. 너도 걸을 수 있는 거지? (에보니 봄)
 
에보니:네. (끄덕끄덕)
문만 열어주시면.. (주변 봄)
문만 열고 다른사람들 이 밖으로 옮기는것만 도와주시면 나머지 분들은 제가 챙겨서 나갈게요.
(혼자옮기기엔 좀 많은 인사불성자들 봄)
 
루키:그정도는 뭐... (괜찮지? 하고 또 비토레 봅니다.)
(뭔가 늘 안 된다 하지말아라 이런 소리 들어서 허락받고 움직이는 게 학습된? 기분?)
 
비토레:네, 당연히 해야죠.
(루키가 쳐다보면 끄덕끄덕합니다.)
 
루키:좋아, 그럼 얼른 해버릴까.
 
GM:미고에게 받은 열쇠로 철책을 열고, 주문진 안에 있는 사람들을 밖으로 끌어냅니다.
아예 사무실 밖으로 끌어내고 나니 기절해있는 사람들의 괴로워보였던 얼굴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에보니:저는 여기서 사람들이 좀 회복하고 일어나는걸 기다릴게요.
이녀석(발로 근처에 있는 사람을 툭툭 찹니다.)은 그래도 곧 일어날거같으니까, 둘이면 AOC 대원 몇명이나 잡스러운 크리쳐같은건 처리할 수 있을거에요.
 
나타샤:...으으... (발로 채이면 정말 곧 깨어날듯 신음을 흘립니다.)
 
루키:(다정한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로 얄짤없네)
(뭔가 이 둘... 재밌다 (+)
 
에보니:(이게 다 친근감의 표시에요. 그리고 얜 튼튼해서 이정도는 끄떡없어요)
 
루키:(나타샤 빤히 보다가 고개 끄덕입니다.) 그래, 그럼 여긴 부탁할게.
 
에보니:네. 맡겨주세요.
 
루키:(에보니 팔 툭 쳐줍니다.)
 
에보니:(!) (가볍게 웃어보입니다.)
 
GM:그럼 풀려난 인질들은 에보니..와 아마 그 파트너에게 맡겨두고
상황도 확인하고 해결법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하나... 하고있으면,
문득 13층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던것이 떠오릅니다.
어쩌면 거기에 단서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루키:...뭔가, 13층 가야될 것 같은 그런 기분. (감 하나에 기댄 근거없는 말이지만, 확신에 찬 표정으로 비토레 바라봐요.)
 
비토레:13층? ...아까 갔던 곳 아니에요? 뭔가 묘ㅡ한 느낌이 있긴 했죠...
좋아요. 루키의 감은 믿을만 하니까 한번 가보죠.
 
루키:응, 그럼 가자. (그러면서 손 내밉니다.)
 
비토레:네... ... ? (손 쳐다봅니다.)
(루키 다시 봅니다.)
 
루키:?
 
비토레:....?
 
루키:손.
 
비토레:손.....? (손인건 아는데요... 하다가 손달라는건가? 하고 자기 손 얹습니다.)
 
루키:(그럼 만족한 듯 손 꼭 잡고 계단 쪽으로 걸어요.)
 
비토레:.....??? (왜...?)
마음에 들었나요 이거..? (총쏠때 불편하지않나. 아까 자기가 했던건 루키가 맘대로 튀어나가지 못해야하니까 감수했던건데..)
 
루키:음...
응, 이거 좋아. (조금 장난스럽게 웃어요.)
안 돼?
 
비토레:아뇨.. 안될건 없죠. (그래. 좋다는데 뭐.. 전투 들어가면 놓겠지.)
(순순히 한 손의 자유를 포기합니다.)
 
루키:(순순히 포기한 한 손의 자유 강탈하고 13층으로 같이 갑니다.)
 
GM:두 사람은 다시 13층으로 향합니다.
 
GM:13층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습니다. 괴물의 소환 빈도는 확실하게 늘었습니다.
가는 동안 몇번이나 괴물을 마주치고, 계속해서 전투를 해야만 했습니다.
거듭되는 전투에 두 사람의 체력은 떨어지고, 정신력은 흔들립니다.
마침내 13층에 도달하면, 루키는 관찰 판정합니다.
 
루키:
관찰력
703514
15
어려운 성공
 
GM:루키는 도달하자마자 알아차립니다.
복잡한 진의 문양, 약간의 주문, 그리고 착시를 교묘하게 이용해 가린 숨겨진 이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공간의 크기가... 어마어마해 보이네요.
그리고 복도 한쪽의 벽이 이공간의 입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보나요?
 
루키:(지금 이 사실이 진짜 비현실적이게 다가오는데, 애초부터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이 다 비현실적이라 플마제로 같은 느낌이 되어서... 이젠 딴지 거는 것도 그만두고 입구 쪽으로 성큼 갑니다. 어차피 손 잡고 있으니 같이 오겠지)
 
GM:네.. 성큼성큼 다가가면 비토레는 잡힌손에 반강제적으로 따라오다가...
벽 앞에 서면 루키를 봅니다.
 
루키:왜 그렇게 봐? 무서운 건 아닐테고.
 
비토레:....전 좀 무서운데요. 루키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루키:? 지금 이런 거 앞에 두고 나를 더 무서워한다고?
 
GM:벽 앞에 서면 루키의 목에 걸린 수정이 푸르게 빛납니다.
 
비토레:...아무래도 벽보다는 루키가 무섭죠? 이건(벽은) 지금이라면 맨손으로도 부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보다 그거, (수정을 가르킵니다.) 원래 그렇게 빛났던가요?
 
GM:아무래도 이 이공간을 감지할수 있었던 것은 이 목걸이 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비토레는 갑자기 냅다 벽앞에 서는 루키를 보면서
또 무슨짓을 하려고? 하는거죠.
 
비토레:(잠시 벽을 봅니다..)
...혹시 감명깊게 본 소설이나 영화중 해X포터가 있나요?
여긴 기차역도 아닌데요. 기둥도 아니고.
 
루키:? 너는...
내 얼굴에서 지성이란 게 느껴져? 내가 그런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거야?
 
비토레:........ (이런 말을 당당하게 하는걸보면 존경심마저 느껴진다..)
이런거 물어보기 정말 조심스럽고 미안한 이야기인데요.... 혹시 ... ..크리쳐가 아닐때도 연구실에 갇혀지냈나요?
 
루키:(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는 주사위 1응 2아니 2)
갇혀지낸 건 아니지만... (대충 말 흐립니다.)
아무튼, 넌 그냥 따라오기만 하면 돼. 이거 (수정 목걸이)도 여기에 반응해서 빛나는 것 같으니까.
(그러면서 그냥 먼저 걸어들어갑니다.)
 
비토레:(말 흐리는거 보며 더 물어보기 애매해져서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아니, 그 목걸이가 뭔데요? 여기....(얘기하다가 벽으로 쑥 들어가는 루키보고 말문이 막힙니다.)
(얼결에 손잡힌채로 같이 걸어들어갑니다.)
 
GM:두 사람은 마력을 1D3지불합니다.
 
비토레:1
 
루키:3
 
GM:침입한 공간은 거대한 도서관과도 같습니다. 이곳은 평범한 도서관이 아닌 사이버 데이터가 빼곡한 도서관입니다.
수록된 데이터는 어림잡아도 테라, 페타, 엑사, 제타, 요타바이트를 넘어선 용량으로,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광경입니다.
이성 판정 (0/1)
 
루키:...?
 
GM:
이성
703514
66
성공
 
루키:
이성
33166
33
성공
 
GM:루키는 간신히 상황을 파악합니다. 이곳은 하나의 방주입니다. 인류 멸망 후에 정보를 한 조각이라도 더 남기기 위한….
주변의 자료를 무작위로 하나 뽑아보면,
누군가의 수기입니다.
비토레도 옆에서 자료 하나를 꺼내보려는 찰나,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누구신가요?"
 
루키:사람? (우리 말고도?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걷습니다.)
 
비토레:..사람..맞겠죠? (여기 대체 뭐죠?)
 
GM:목소리가 들리는쪽은 도서관의 중심부입니다.
누가봐도 중심부임을 알수있는 넓은 원형의 공간에는 수백명의 아이가 잠들어있습니다.
정부 요원으로 보이는 한 명의 나이 든 여성만이 눈을 감고 흔들의자에 앉아있습니다.
아이처럼 자고 있나요?
아닙니다. 그는 눈을 감고 이 어마어마한 정보의 방주를 단신으로 관리하며, 계속해서 채워 넣고 있습니다.
 
방주의 관리자:"어른이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 아이와 데이터만으로도 방주는 이미 만원이니까요.”
 
루키:...잠깐 보고가는 것도 안 되나요? 머무를 생각은 없는데요.
(그보다 아이들은 왜 있는 건데...)
 
방주의 관리자:(루키의 시선이 아이들쪽으로 향하는걸 봤는지, 묻지않은 질문에 답합니다.) 각 분야 권의자의 아이들입니다.
학문, 예술, 정치 등. 각 분야별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아이를 선별해서 실어두었습니다.
곧 나가실거라면 잠시 머무르는건 상관없지만, 나갈때는 제 안내에 따라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침입으로 인해 강제 보안 해제가 되어 방주 운용에 오류가 발생하여 해결중입니다. (대충 정상적이지 않은 경로로 들어와서 메꾸고있으니 나갈때는 정상적인 경로로 안내해주겠다는뜻)
 
루키:(AOC 시절 참견 많은 상관 같다.... 슬슬 대충 흘려 듣습니다.)
 
비토레:(루키... 흘려듣기 모드에 들어갔군) 저, 실례가 안된다면 당신이 누구인지 묻고싶습니다.
 
방주의 관리자:저는 마력으로 운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 방주의 관리자입니다.
 
루키:? (사람인줄 알았는데...)
 
방주의 관리자:수정을 넘기다니, 그도 결국 이곳을 떠났나보군요.
 
루키:그렇게 말하는 거 보면 미고를 아시나봐요.
 
방주의 관리자:네. 이 방주를 만든 것은 그입니다.
그렇기에 이곳을 드나들 열쇠를 당신들에게 줄 수 있었던거죠.
 
루키:인간을 정말 좋아했다고 하더니... (아이들에게 다시금 시선이 갑니다. 아하 그래서.)
 
방주의 관리자:(루키의 시선이 다시금 아이들에게 가면 설명을 좀더 덧붙입니다.)
이 아이들은 최후의 인류이자 최초의 인류가 될겁니다.
이 방주에 누구를 실을지에 관해선 의견이 분분했지만, 썩어버린 정치인들조차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제 목숨을 포기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루키:...그 썩을 놈들이 포기했다고요? 아득바득 우기고 더러운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으려고 할 줄 알았는데
진짜 의외....
 
방주의 관리자:네, 사실입니다.
아까의 오류로 외부로부터 발송된 CCTV 영상 메시지가 1건 있습니다.
당신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군요.
 
GM:관리자의 손짓 한 번에 인터페이스 위로 화질 나쁜 영상이 재생됩니다.
AOC의 수뇌부, 그리고 정부 요인들이 둥글게 둘러앉은 회의실이 촬영된 영상입니다.
상당히 흐트러진 분위기입니다. 어찌나 거센 회의가 오갔는지, 어떤 사람의 관자놀이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흘이라니,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여태 이야기를 귀로 듣긴 들은 겁니까? 방법이 없다니까요.”
“적어도이 사실을 아는 자들과 그 가족만큼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조치를...”
 
GM:“안 됩니다. 이번만큼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조용히!”
가장 높은 직책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일어섭니다.
“우리는 어찌나 무지한 인간들이었습니까, 후회가 막심합니다. 명예도, 부도, 권력도 재해 앞에서는 다 아무 소용 없는 것을… 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그 말에 일동 침묵합니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뒤늦게 후회하고있습니다.
과욕이 불러일으킨 재앙을, 책임지지 못한 불편한 죄책감을.
 
GM:입을 뗀 자는 계속해서 말합니다.
“남은 시간은 앞으로 사흘, 저는 책임지고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류에게 저지른 대죄는 속죄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남은 시간 동안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전원, 인류와 함께 죽어주십시오."
*"적어도 수 천년의 지식과 가능성의 씨앗을 품은 우리의 아이들만이라도…… 남길수 있도록.”
 
방주의 관리자:....
추가 전송된 메시지가 32건 있습니다.
169건 있습니다.
429건 있습니다. 일괄 확인 요청.
 
GM:그 말이 끝나자, 루키와 비토레의 주위로 청색 스파크가 일며 수백개의 화면이 나타납니다.
 
GM:하나하나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영상은 저절로 흘러갑니다.
지나치게 많은 화면은 화면 위에 겹쳐지며 또 다른 화면을 만들어내고,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성이 귀를 괴롭힙니다.
 
GM:그다음은 잡음이 섞여 들리지 않습니다.
마지막 영상의 화면은 두 사람의 시야를 꽉 채울 정도로 커집니다.
AOC의 옥상, 그 위로 검은 번개가 내리치더니 하늘이 개벽합니다.
무언가 내려앉고 있습니다. 고작 일부가 드러났을 뿐인데도 안전지대 하늘의 1/4을 덮습니다.
그 이름은 무지성의 신.
목도한 것만으로도 미쳐버릴 것 같은 충격적인 공포, 인간의 멸망을 예감합니다.
 
GM:이성 판정 (1D3/1D5)
 
비토레:
이성
703514
74
실패
 
루키:
이성
33166
36
실패
 
비토레:1
 
루키:4
 
방주의 관리자:푸른 수정의 주인인 여러분은 방주의 수호자 자격으로 동승을 허가할 수 있습니다.
승인 및 입력 완료까지 앞으로 10분 남았습니다.
 
GM:마지막으로 모든 메시지의 앞에 팝업 메시지가 발생합니다.
 
GM:인간이 감히 생존할 인간의 기준을 재단하고 정하는 것만큼 오만한일이 있을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신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임이 분명합니다.
 
비토레:(너무나도 많은 정보량에 압도되어 멍하니 흘러가는 영상을 봅니다. AOC건물 옥상을 비추는 마지막 영상에서 한참동안 눈을 떼지 못합니다.)
(크리쳐도 일반인에게는 대적할 수 없는 괴물이었다지만, 저건, 정말 규격 외의 무언가 아닐까. 인간이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맞을까?)
(두려움에 반사적으로 영상에서 눈을 돌렸다가, 아직 옆에서 재생되고있던 다른 영상을 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무것도 모르고 싸우고있는 다른 대원들, 휘말린 시민들, 그리고 곧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조차 모른채 평온하게 지내고있는 이들까지.)
(..나는 무얼 위해 무기를 들었던가. 다시한번 생각하며 무기를 쥔 손에 힘을 줍니다.)
... 그 미고라는 자는 저 괴물에대해서도 아는 것 같았으니, 그 자가 만든 방주라면 무사히 떠날 수 있을 확률이 높겠죠.
이대로 방주를 탄다면, 방주에 있는 인원은 살아남을 수 있을거에요.
 
비토레:...하지만 방주에 타지 못한 이들이 살아남을 확률은 더 낮아질거에요.
루키랑 저는 최강의 인류와 최강의 크리쳐잖아요? 이런 전력이 빠지면 뻔하죠. (목소리가 떨리지 않게 노력하며, 애써 당당하게 루키를 보며 이야기합니다.)
저는 다른 이들을 두고 이곳을 떠나고싶지 않아요, 루키.
... 루키는 어때요?
이번 임무는 정말 힘들 것 같은데.
뭐, 힘들지 않은 임무가 있었나 싶지만 말이죠...
 
비토레:...같이 싸워달라고 해도 될까요? 그래도 우리, 파트너니까.
 
루키:(제 의사와 상관없이 띄워진 수많은 화면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고, 정보나 사실확인을 위해 눈동자가 무심하게 화면 위를 노닙니다. 삶을 강제당하는 것으로 결핍된 이에게 무언가를 자의로 선택하고 그로인해 후회하는, 실로 어리석고 그렇기에 인간답기 그지 없는 모습은 크게 와닿지 않는 법이라. 화면을 바라보는 푸른 눈동자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그러다 같은 옷을 입었기에 익숙한 인영들을 보며 짐짓 환각 따위를 그렸다가, 언젠가는 한낱 저질스러운 감정을 품었던 이들의 참극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웃어버리고, 누군가의 용기에는 동정을, 또 오만에는 비웃으며... 마지막 두려움 앞에서 결코 흔들리는 법이 없던 눈동자가 흔들리지만 이윽고 화면의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나도 성격 다 죽었네. (결핍이라느니 어쨌다느니 했지만, 1년간. 그리고 지금 벌어지는 일들로 하여금 나도 결국, 그리고 정말 인간 다 됐다는 것을 느끼며.)
세상이 곧 망하기 직전이라 그런가? 새삼스러운 말을 다 하네.
나 아니면 누가 너랑 같이 싸워주겠어? 그리고... 나는 이런 곳에서 너랑 뭔... 프로그램?이랑 같이 공동 육아하고 싶진 않거든.
그러니까, 네가 그렇다고 한다면 나 역시 그렇다는 걸 알아둬. 그야 우리, 파트너니까!
 
비토레:(루키의 입이 움직이는 모습을 긴장한채로 보고있다가, 조금 불만스러운 기색으로) ... 새삼스러운 말이라뇨. 이거 사실상 거의 사지로 같이가달란 말인데..
..하긴, 루키라면 신시대..뭐 그런거보단 사지를 더 즐거워할 수도 있겠네요. (새삼스럽게 깨닫고는 가볍게 웃어)
....... ... (사실 루키랑 같이 싸우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 저랑 같이 싸우는건 괜찮다고 할 사람이 몇명 떠올랐지만 기껏 같이 싸워준다고 했는데 기분 나쁘게하면 또 무슨 변덕을 부릴지 모르지..)
..네! 제 파트너는 루키밖에 없으니까요. (이건 진심)
좋아요, 그럼 정해졌군요.
 
GM:두 사람이 방주를 나가겠다고 관리자에게 이야기하면 그는 무표정으로 말합니다.
 
방주의 관리자:당신들의 신체 능력, 그리고 적의 능력을 대조했을 때.
승률은 0.000194%입니다.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가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루키:하? 완전히 0%가 아니고서야 포기할 리가 없잖아.
내 파트너님은 고집이 정말 쎄서 이쪽이야말로 승률 0%란 말이지.
그럼 그나마 가능성있는 쪽을 고르는 게 맞지 않겠어?
 
비토레:.. ? (누가 누구보고 고집이 세단건지? 어이없는 표정으로 봅니다.)
 
루키:? (그럼 뭘봐. 하고 봐요)
 
비토레:....... (하.. 사실 저는 이미 육아하고있는거같아요 루키)
.... 뭐 그정도면 대충 살면서 벼락맞을 확률이라던가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희박하더라도, 0%는 아니죠.
성공하면 인류멸망을 피할 수 있다는데, 한번 해볼만한 도박같지 않나요?
 
루키:(쟤네 다 키우는 것보단 그래도 의사소통 되는 나 키우는 게 훨씬 낫지)
뭐, 안 해도 끔살 당해서 죽을텐데
죽더라도 해보기라도 하고 죽는 게 덜 억울하지 않겠어?
 
비토레:(음..... 루키는 모르는 명언이 있어요.)
(언어가 같다고 말이 통하는건 아니다 ..)
죽을 생각은 없지만요.
... 몇번정도는 죽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살 생각으로 하는거에요. 다 같이 살고싶으니까.
 
루키:너는 너무 낙관적이야.
그래도 뭐, 그런 점은 싫지 않으니까. 특별히 그 '다같이'에 포함되어 줄게.
 
GM:어떻게 대답해도 관리자는 '수치'에 기대 판단을 내리는 기계일 뿐입니다.
루키와 비토레의 의지가 굳센 것을 보고, 그는 결국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만들어줍니다.
 
GM:방주에서 빠져나온 두 사람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남은 시각은 10분 남짓, 거대한 신이 AOC 위에 완전히 착륙하면 그땐 모든 게 늦습니다.
루키는 머리를 굴려봅니다.
가장 빠르게 '그것'에 닿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때, 창밖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GM:헬기를 운전하는 중인 에보니와 그 파트너, 나타샤입니다.
둘 다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헬기의 사다리를 창가 쪽으로 던집니다.
 
에보니:저쪽으로 가려는 거죠? 근처까지 데려다줄게요.
 
나타샤:우리는 지금부터 근처 시민들을 대피시킬 거예요. 끝나는 대로 도우러 오겠습니다.
 
에보니:그때까지 이곳을 부탁해도 될까요?
 
루키:얘기가 빨라서 좋네. 그럼 물론이지, 우리쪽도 합의 다 봤거든.
그치? (확인차 바라봄)
 
비토레:(헬기의 사다리를 붙잡아 올라가기 좋도록 붙잡아줍니다.) 네, 맞아요.
(루키한테 먼저 올라가라고 눈짓해요.)
 
루키:(그럼 제 -가짜- 옆머리 손등으로 넘겨 휘날리며 먼저 사다리를 잡고 올라탑니다.)
 
비토레:(루키가 어느정도 올라가면 자기도 사다리에 매달립니다.)
 
GM:헬기는 곧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시간 끌기가 통하지 않는 상대라는 것은 헬기에 탑승한 모두가 알고있지만, 아무도 구태여 지적하지 않습니다.
지키고자하는 마음만은 진짜니까요.
그 마음이 존재하는 한, 우리의 행동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당신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늘위에서 잿빛 도시를 내려다보면, 어두컴컴한 도시의 곳곳에는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GM: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당신의 이름을 부르짖는 목소리가 메아리칩니다.
그야말로 인류 멸망에 걸맞은 풍경입니다.
옥상 부근까지 접근하면 비토레가 당신을 붙잡고, 1년전보다는 능숙하게 안아듭니다.
 
비토레:가죠!
 
GM:그 말이 떨어지면, 장애물 하나 없는 하늘로 두 사람이 뛰어내립니다.
헬기는 점점 멀어지고, 가속도가 붙은 몸뚱이가 한없이 바닥으로 추락하면……
루키와 비토레는 맨몸으로 전장에 뛰어듭니다.
때는 자정, 장소는 옥상.
하늘 가득히 차지한 무지성의 신은 안전지대를 집어삼키기 위해 악몽 같은 몸체를 부풀립니다.
루키와 비토레는 1년 전 그날처럼 전투태세를 갖춥니다.
 
GM:그때와 다른 것은, 최강의 적이었던 서로가 등뒤를 지켜준다는 점일까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공포조차 힘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승리의 길은없습니다.
집중하세요. 자정 이후의 내일을 그리세요.
반드시 찾아올 아침을 소망하며, 인류를 위해 맞서 싸우세요.
 
GM:이번 전투는 약식이 아닌 일반적인 COC 전투 룰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비토레 - 루키 - 무지성의 신 순서로 행동합니다.
'대 크리처 살상탄'의 데미지(4D6)는 처리한 크리처의 수가 아닌, REAL 데미지로 적용됩니다.
비토레의 차례입니다.
 
비토레:AOC건물 처음 수색할때 만났던 상관말이에요, 잔소리는 좀 들었지만 새로 총 지급해줘서 다행이네요.
안그러면 어디 굴러다니는 총이라도 주워왔어야 할뻔했어요...
(긴장을 풀기위해 가볍게 잡담을 하며 총의 잠금장치를 풀고, 거대한 과녁을 향해 총구를 겨눕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6
극단적 성공
피해14
 
GM:너무도 거대한 과녁에 정밀한 조준은 필요없습니다. 대강만 초점을 맞춰도 가늠쇠 너머는 새카만 표적으로 가득찹니다.
달칵, 달칵. 기계적으로 방아쇠를 당기면 총알이 나뉘어지며 여러개 조각이 검은 몸체에 박혀듭니다.
무지성의 신은 계속해서 몸부림치고있어, 이것이 고통에 의한것인지 아닌지조차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이것이 먹혀들거라 믿고 방아쇠를 당기는 것 뿐입니다.
루키의 차례입니다.
 
루키:널린 게 시체니까 만약 그랬다면 시체한테서 회수해야 했을텐데....
그러면 오늘 잠자리 엄청 사나울테니까, 받은 게 다행인 건 맞는 것 같기도...
 
비토레:(루키도 그런일을 하면 잠자리가 사납구나..)
 
루키:(그야 나도 사람이니까)
 
비토레:(맨날 이래서 인간은...하면서 인간 아닌것처럼 굴어서 말이죠)
 
루키:(내가 크리쳐였던 거 잊었을리는 없는데 왜 자꾸 태클걸지? 파트너가 인간된 게 싫어?)
 
비토레:(하지만 사람으로 2N년 지내고 크리쳐로N년지냈을텐데 내내 크리쳐였던것처럼 얘기하잖아요)
 
루키:(그치만 그때는 그 때가 제일 즐거웠는걸. 어쩔 수 없는 거야 인간도 다 그 때가 좋았지... 하고 회상하고 그 얘기만 하잖아? 그런 거라고.)
(아무튼 능숙하게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자세를 잡은 뒤, 적당히 발포합니다. 저렇게 크니까 뭐 이래도 맞지 않을지?)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21
어려운 성공
피해17
 
비토레:(거봐요, 또 '인간도'라고 하잖아요..)
 
GM:아무래도, 저렇게 크니까 적당히 발포해도 빗나가기가 더 어렵습니다.
여태껏 루키가 쏴본 과녁 중 가장 크지않을까 싶네요.
달칵, 달칵. 방아쇠를 두번 당기면 잘게 나뉘어진 탄환이 날아가 무지성의 신의 몸체에 박힙니다.
무지성의 신은 계속해서 몸부림칩니다.
4
살의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상으로 내려오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있는지도 분명치 않습니다.
 
GM:어쩌면 그저 본능에 따른 행동일지도 모르는 몸부림.
 
아자토스의 찌꺼기:
무지성의 몸부림
30156
30
성공
피해5
무지성의 몸부림
30156
67
실패
피해19
무지성의 몸부림
30156
54
실패
피해19
무지성의 몸부림
30156
12
어려운 성공
피해14
 
GM:그저 몸부림일 뿐이지만,
그 결과는 가볍지 않습니다.
거대한 몸체 일부가 AOC옥상을 후려칠때마다 콘크리트가 두부처럼 깎여나가고 철근이 수수깡처럼 부러집니다.
건물이 흔들려서 몸을 주체하기 어려워졌을때, 두 사람위로 그림자가 집니다.
비토레가 재빠르게 몸부림의 범위 밖으로 루키를 집어 던지듯 대피시킵니다.
거대한 몸체 일부아래 가려졌던 비토레가 피를 한움큼 토하며 몸을 일으킵니다.
 
GM:다시 비토레의 차례입니다.
 
비토레:(루키와 함께 집어던졌던 총을 집어들러 루키쪽으로 걸어옵니다.)
루키, 무사하죠? 좀 다친것정도는 봐줘요.
 
루키:...감히 집어던졌겠다. 이거 나중에 다 와플로 청구할 거야!
 
비토레:네네. 그래요 저번에 뭐였죠? 루키가 먹으려다가 저때문에 기분 나빠졌다고 못먹었던 와플. 그거 먹으러가요.
 
루키:건재하려나 모르겠네. ...그래도 뭐, 남아있으면 그걸로 봐줄게! (와플 얘기에 조금 힘냅니다.)
 
비토레:(입가에 묻은 피를 대충 소매로 문질러 닦고 바닥에 떨어진 총을 주워 점검해봅니다.)
음.. 아직 안전한 곳도 있는 것 같으니까, 저걸 빨리 퇴근 시키면 모든 와플집이 망하진 않겠죠.
다행히 고장은 안났네. (중얼거리며 다시한번 총구를 하늘쪽으로 들어올립니다.)
와플말고 먹고싶은건 또 없어요?
 
루키:왜? 나 또 집어던지려고? (빤...)
 
비토레:.... 아니, 그럴려고 얘기한건 아닌데... 아까 와플먹고 아무것도 안먹었잖아요. 배 안고파요?
전 배고픈데.... 끝나면 밥부터 먹으러가요.
(상황이 급하면 또 집어던질수밖에 없겠지만 미리 얘기하면 또 뭐라고 하겠지? 선행동 후사과하기로 함)
(가늠쇠 너머로 새카맣고 거대한 덩어리를 두고, 방아쇠를 당겨요.)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39
어려운 성공
피해17
 
GM:거대한 과녁이지만 그래도 비토레는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계산은 여태까지 했던 것중에 가장 간단합니다.
오히려 어딜 맞춰야 좀더 치명적일까 고민되는게 문제였죠.
이번에도 새카만 덩어리에 작은 주황불꽃이 튀는게 보입니다. 무사히 명중한 모양입니다.
루키의 차례입니다.
 
루키:...그러고보니 그것도 그렇네. 뭔가 깜빡하고 있었어. (와플 밖에 안 먹었다는 걸? 배고픔이란 감각을? 아무튼간에.)
와, 떠올렸더니 갑자기 엄ㅡ청 배고파졌어. 망할 신같으니 밥먹을 시간도 안 주고 말이야. (그 원한을 담아 이번에는 아까보다 좀 더 정성스럽고, 좀 더 힘을 가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얼른 죽어버려ㅡ 나 회덮밥 먹어야 한다고)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70
성공
피해12
 
GM:밥먹을 시간도 안주는건 AOC나 신이나 똑같네요! 둘다 때려부수고 싶은것까지 같고말이죠.
루키의 원한이 닿았는지, 타이밍이 맞았는지 루키의 총알이 몸체에 닿음과 동시에 무지성의 신이 몸부림을 칩니다.
4
 
아자토스의 찌꺼기:
무지성의 몸부림
30156
34
실패
피해5
무지성의 몸부림
30156
42
실패
피해12
무지성의 몸부림
30156
64
실패
피해17
무지성의 몸부림
30156
99
대실패
피해13
 
GM:건물 천장을 마구 내려치던 무지성의 신의 신체일부가 자기들끼리 서로 내려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스스로 후려친자리가 옴폭들어갔지만.... 조금있으면 다시 차오릅니다.
자기를 내리치던 말든 끝없이 몸부림치는 모습은 정말 지성이 없어보이고,
그 우악스러운 모습에 헛웃음이 나올수도, 두려움을 느낄수도 있을것 같아요.
다시 비토레의 차례입니다.
 
비토레:...방금 봤어요? 자기도 막 공격하는데...
 
루키:그냥 저렇게 계속 자해하다 죽어버리면 좋을텐데...
 
비토레:그러게요. 정말 생각같은건 없어보이는데 그래주면 좋겠네요.
저희가 부술 건물 좀 그만좀 부수고 (궁시렁거리며 다시한번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기계적인 행동을 반복합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5
극단적 성공
피해11
 
GM:아까 자해했다가 회복된 자리를 노려서 공격해봅니다. 거대한 몸체보다는 작고 계속 움직이는 부분을 노리는건 비교적 어렵지만, 그래도 크리쳐의 핵만을 정확히 사격하던 실력이 어디 가지 않습니다.
총알이 의도된대로 박혀들어갔지만, 극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습니다.
 
비토레:.... (한숨을 삼킵니다. 루키쪽을 한번 보고) 전 고기먹고싶어요. 오늘 엄청 움직였으니까.
 
GM:루키의 차례입니다.
 
루키:....있잖아,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
회랑 고기 같이 파는 가게는 없겠지?
 
비토레:어....
육회랑 연어 같이파는곳은 좀 본거같아요.
회 먹고싶어요?
 
루키:회덮밥 먹고싶은 기분ㅡ?
 
비토레:회덮밥도 팔지는 모르겠네..
 
루키:음...
고기 먹고 싶다는 것도, 구워먹고 싶다는 거 아냐?
 
비토레:어... 꼭 제가 구워먹는건 아니어도 괜찮아요.
고기덮밥도 맛있겠네요. 배부를것 같고.
 
루키:흠... 그러면 적당한 가게 찾아보고 (총알 남은 거 확인하고) 없으면 각자 사와서 집에서 먹자. (그 두려워하던 신 앞임에도 신뢰하는 이와의 일상 대화덕인지 담담하게 총구를 겨눈 뒤 쏩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2
극단적 성공
피해16
 
GM:언제 쓰러질지. 아니, 쓰러지기는 하는걸지 모르는 신의 앞이지만...
그 비일상적인 모습과는 달리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있어서인지 마음은 평온한 것 같습니다.
지금 있던 집 근처에 그런 가게가 있던가? 저번에 옮기기 전에는 봤던 것 같기도 한데...
근처 맛집 좀 몇군데 찾았다 싶으면 찾아오는 AOC덕에 단골맛집 만들기도 어려웠죠..
아무튼, 담담히 겨눠진 총구로 발사된 총알은 정확히 무지성의 신에게 박혀듭니다.
무지성의 신은 우리가 총을 쏘든, 쏘지않든..
 
GM:계속해서 몸부림치며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4
32
19
20
 
GM:28
체력 99 회복.
3
 
아자토스의 찌꺼기:
무지성의 몸부림
40208
69
실패
피해12
무지성의 몸부림
40208
51
실패
피해13
무지성의 몸부림
40208
85
실패
피해9
 
GM:가까워진 덕인지 점점 몸부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AOC 건물은 복구하려면 그냥 새로 세우는게 낫지않나? 싶어보이네요.
다시, 비토레의 차례입니다.
 
비토레:그것도 좋네요. 꼭 식당에서 먹을 필요는 없죠.
AOC도 이모양이니 당분간은.. 아마 한참? 추격자같은것도 없을 것 같고.
와, 이제 저희 계좌 묶인것도 쓸 수 있는거 아니에요? 사망처리된지 좀 돼서 안되나? 어떻게 ..살아있었다고 잘 증명하면 되지 않을까요?
....(루키한테 이런거 관련된 법은 물어봤자겠지? 나도 모르는데..)
 
루키:...부활? 같은 걸로 어떻게 안 되나?
 
비토레:....보통 사람은 부활....같은거 할 일이 없지 않을까요?
그런 제도가 있으려나....
 
루키:...뭔가 머리 아플 미래가 훤해서 그런가 벌써 머리 아파
 
비토레:아르바이트도 나쁘진 않은데 벌어둔 돈 못쓰는게 영 아까운거있죠... 저축도 열심히 했었는데.
참았다가 다 끝나면 아프세요.
 
루키:그게 지금 할 말이야?
 
비토레:(루키의 신경질적인 답에 키득키득 웃으면서 총알을 채우고, 다시한번 총을 들어올립니다.)
그냥 하는 말이죠. (발포와 거의 동시에 뱉은 말은 거의 총소리에 묻혔을 것 같네요.)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33
어려운 성공
피해10
 
GM:거대한 발포소리는 몇번을 들어도 익숙해지질 않습니다.
비토레가 뭐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왜 총쏘면서 말한답니까? 듣는사람 하나도 안들리게
다시 루키의 차례입니다.
 
루키:(이거 뭐... 욕하려고 타이밍 잰 거 아니야? 진짜 듣는 사람 하나도 안 들리게 왜 총 쏘면서 말하는 거야)
(길게 시선 머물다가 삐죽 내밀면서 고개 홱 돌립니다. 나중에 저 말 반드시 돌려주고 만다. 괘씸하긴....)
(마침 대 크리쳐 살상탄을 들고 있지만, 빡친다고 하나뿐인 파트너를 쏠 수는 없으니... 애먼 곳에, 그렇지만 또 합리적인 대상을 향해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방아쇠를 당겨 화풀이를 합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42
성공
피해13
 
GM:발포소리처럼 적에 닿았을테도 시원하게 터지는 소리가 나면 이 속이 좀더 풀릴 것 같은데요.
어쩌면 화풀이를 위해 속사로 몇번 더 방아쇠를 당겼을 수 도있겠습니다.
루키가 쏘아낸 총알은 모두 거대한 몸체에 정확히 박혀듭니다.
비명이라도 지르거나 피가 비처럼 튀면 기분이 좀더 나을수도있을 것 같은데,
공격이 먹히는지 아닌지도 애매한 몸부림만 계속 치고있는 적을 보고있자니 별로 좋은 기분이 들진 않네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3
 
아자토스의 찌꺼기:
무지성의 몸부림
45229
28
성공
피해11
무지성의 몸부림
45229
12
어려운 성공
피해12
무지성의 몸부림
45229
68
실패
피해3
 
GM:이어지는 몸부림에 두 사람은 전보다 좁아진 바닥을 유의하며 공격을 피합니다.
그때, 유독 빠른 몸체 일부가 비토레쪽으로 내리쳐집니다. 두세번 연달아 내리쳐진 검은 몸체가 다시 들어올려지면, 유독 진득하고 번들거리는 액체가 묻은 부분이 눈에 띕니다.
다급하게 파트너의 이름을 불렀을까요? 놀라서 어떤 반응도 하지못하고 얼어있었나요?
괜찮습니다. 지금 당신의 파트너는 인간이 아니니까.
인간이었으면 죽었을만한 공격을 맞고도 그는 일어섭니다.
아마, 아니. 확실히 그도 죽었을테지만 .. 아직 '완전히' 죽지 않았습니다.
 
비토레:(기도에 고인 피를 뱉어냅니다.) 우, 엑. 켁. (몇번 기침을 하고) ..이렇게까지 하루에 소생 많이해보는건 처음인데요.
루키도 이런적은 없었죠?
 
루키:... (그대로 경직되어 있다가 기침 소리를 듣고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어, 응. 아무래도 나 때는 .... 저딴 놈 없었으니까.
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하필 이런 때에 네가 크리쳐라는 게 정말, 뭐랄까... ...좀, 그래.
 
비토레:전 이런 때에 크리쳐라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는데요.
사실 크리쳐가 된거, 그렇게 ... 좋다고 생각 안했는데요. 지금만큼은 좋네요. 몇번이고 죽어도 다시할 수 있고.
..최대한 오래 버텨줘야할텐데.
인간으로 돌아가길 바랬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루키:(그 말에 퍽 착잡한 표정을 합니다.) ...아직 얼마 안 죽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소생이 느렸던 게 조금 걸리긴 하지만...)
 
비토레:음.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가)
네, 그럴거에요! (하고 대답하며 웃습니다.)
 
GM:이후에도 싸움은 이어집니다.
끝이 보이지 않지만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무지성의 신을 쏘고, 쏘고, 비토레가 죽고, 살아나고. 다시 쏘고 ....
....그러다보면 싫어도 알 수 밖에 없습니다.
탄환은 떨어져갑니다. 보급이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놀랄정도로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던 비토레의 소생이 조금씩 늦어집니다.
.....
 
GM:압도적인 패배,
그리고 을 예감합니다.
당신의 예리한 감은 어떻게해도 이 상황의 타개책을 찾지 못하고 무뎌져만 갑니다.
쓰러진 비토레의 위로 다시 한번 공격이 내리쳐옵니다.
너덜너덜한 몸에 저 공격을맞는다면 아무리 알파형 크리쳐라도 수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 역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미 부러진 다리는 움직이지않게 되었고, 라이플의 탄환은 전부 떨어졌습니다.
 
GM:이렇게 끝입니다.
주마등이 스쳐 지나갈지도 모르겠네요.
패배를 직감한 순간,
 
GM:비토레를 내리치던 끈적한 검은 촉수가 굉음과 함께 궤도를 틉니다.
요란한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면, 잿빛 하늘 위로 수십 대의 전투기가 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의 문이 열리더니 에보니가 고개를 내밉니다.
 
에보니:..다행이다! 아직 안늦었어..
 
GM:에보니 뒤쪽으로는 나타샤가 소장의 머리에 총을 대고 협박하는 광경이 보입니다.
소장은 벌벌 떨다가, 눈을 꾹 감고외칩니다.
안전지대의 총 전력, 살아남은 AOC 대원들이 괴물에 맞서 싸웁니다.
벼락이 내리치고 땅이 쪼개지는 듯한 폭발음, 그리고 어마어마한 화력에 거대한 괴물도 움직이지 못하고 멈칫합니다.
 
GM:행동을 멈춘 틈을 타 몇몇 대원들이 전투기에서 뛰어내리며 계속해서 사격합니다.
“포기하지 마, 맞서 싸워!!”
찢어질 듯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루키는 깨닫습니다,
그와 동시에 깨닫습니다,
한 가지 묻겠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은 무엇을 위해 싸웠나요?
 
루키:(예전의 나는... 나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 싸웠다고는 하나 실질적으로 AOC에게 종속되어 그들의 명령을 수행할 뿐인 크리쳐였지. 하지만 이제는 AOC를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야. 나는… 내가 나로서 존재하기 위해 싸우는 거야!)
 
GM:내가 나로서 존재하기 위해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면,
그에 반응하듯, 목걸이 끝에 매달린 수정이 뜨거워집니다.
 
GM:주변의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리게 흘러갑니다.
 
루키:내가 포기하면 그대로 끝나버리니까. 이젠 믿을 수 있는 바보 파트너도 있는걸.
 
루키:이젠 도구가 아니라 생각하고, 행동하며 후회하는 인간이니까. 후회할지언정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야!
 
루키:뭐어... 그 때가 되면 조금쯤은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과거의 내가 선택한 행동은 미래의 내가 책임져야지. 상관없어.
 
GM:질문이 이어질수록 달아오르던 수정은, 불에 타는 듯한 열을 내뿜습니다.
닿은 살갗이 녹아내립니다.
그럼에도 질문은 이어집니다.
 
루키:...그건 조오금 곤란한데. (질문을 듣자마자 떠오르는 사람이 한 명. 그치만, 그래도, 그럼에도...)
으음... 근데 이미 사지로 같이 가달라고 한 시점에서 걔도 각오했을 거야.
그러니까, 그래.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GM:루키의 주변으로 증기와 함께 세찬 바람이 휘몰아칩니다. 열기는 당신의 온몸에 전이됩니다.
 
루키:소중한 사람을 더는 힘들게 하지 않을 수 있고, 기껏 좋아하게 된 이들과 한 날 한 시에 죽게 되는 일이라고는 없는 힘. 이 상황을 전복시키고 다같이 살아있을 수 있는, 걔가 원하던 상황을 만들어줄 수 있는 그런 힘을 원해.
그래야 밥도 먹으러 갈 거 아냐?
 
GM:....
질문에 대답한 순간, 수정은 철컥 소리와 함께 네 조각으로 나뉘며 작은 바늘 을 드러냅니다.
당신이 이것을 받아들인다면 인간으로서의 존엄도, 이성도, 모든 기억도 전부 휘발한 채 크리쳐로 변해버릴지도 모릅니다.
 
GM:수정이 당신에게 말합니다.
아니, 당신 내부에남은 크리쳐 세포가 속삭였을지도 모르죠.
 
루키:...그러고보니 이런 일 하는데, 허락을 안 받고 왔네.
그래도 뭐, 이런 일이 하루 이틀도 아닌데. 네가 좀 봐줘. (바늘 내려다보며 짧게 고민하다가...)
(부러 더 혼날 이유 만들 필요 없겠지 싶어서, 제 목쪽에 대고 찌르며 바늘을 사용합니다.)
 
GM:바늘이 몸에 주입된 순간 피가 뜨겁게 끓어오릅니다.
단순명료한 이야기,
하지만 전과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힘이 찾아옵니다.
수십, 수백 번을 죽어도 죽지 않는 그 모든 생명력이 단 한순간에 집약된,
셀 수 없이 많은 목숨을 포기해야만 얻을 수 있는 끔찍한 힘이,
 
GM:지금의 당신에게 주어집니다.
고출력의 힘을 채 감당하지 못한 당신의 몸이, 그릇이 부서져 갑니다.
 
GM:남은 시간은 얼마 없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다잡으세요.
자신을 놓지마세요.
 
…
 
…
 
GM:또다시 찾아온 데우스 엑스 마키나
혈관을 타고 흘러온 기계 장치의신이 당신을 장악합니다.
바늘이 꽂힌 자리 주변에 수백 개의 새파란 인터페이스 창이 발생합니다.
근력, 정신력…? 이게 다 무슨 소리죠?
인터페이스 위에 적힌 단 하나의 문장만이 당신을 독촉합니다.
 
GM:지금부터 루키는 소지한 모든 이성치에 5를 곱한 값을 소비해 시트를 재분배합니다.
그 수는 100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번, 피해 대미지로 잔여 근력만큼의 주사위를 굴릴 수있습니다.
이것을 사용하는 즉시 전투는 강제 종료됩니다.
(ex. 잔여 근력이 150일 경우, 근접 격투는 150D3)
..... ....
 
GM:전투를 속행합니다.
현재 전투가 가능한 대상 중 가장 민첩이 빠른 대상은 루키입니다.
루키의 차례.
 
루키:(부러졌던 뼈가 스스로 자리를 찾고 근육이 당연하게도 그 위를 에워싸며, 피부 표면까지 덮여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재생을 마친 후 기능을 찾은 다리를 두어번 두드립니다. 1년만에 느껴보는 비인간적인 감각. 이제야 진정한 인간이 되었다 싶었는데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 돌아온 자신의 다리와 팔을 내려다보며) ...역시 나는 이쪽이 체질에 맞아!
그러니까 각오하는 게 좋을걸. (가발은 대충 잡아 내려 저멀리 던져버리고, 본연의, 가장 나다운 나로서.) 나 다시 180도 바뀌었거든.
 
GM:수십, 수백,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을 집약시킨 힘은 신조차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무시할 수 없는 정도가 아닙니다. 무지성의 신은 고통에 몸부림치듯 촉수를 꿈틀거리며 마구잡이로 건물을 내리칩니다.
본능적으로 당신에게서 도망치려는 듯 비집고 나오던 개벽된 하늘의 틈새로 허겁지겁 돌아가려는 듯한 행동을 보입니다.
더 날카로워진 당신의 감이 속삭입니다.
지금이라면 '저것' 을 죽일 수 있다고.
이대로 '저것' 이 도망가게 둘건가요?
 
루키:이자식이 난리 칠 때는 언제고 막 튀려고 하네
내가 그 말 안 했나? 난 나랑 마주친 크리쳐? 적?들은 살려보낸 적 없어.
그러니 너도 죽어야겠지? (이 도시를, 곁에 있는 존재를 파괴하고 싶어. 본능이, 광기가 소리치는 이명을 따라 총을 버리고 두 다리로, 지면을 강한 힘으로 박차고 나가며 크리쳐에게 다가갑니다.)
 
GM:그럴리가요!
당신은 도망치는 크리처를 추적하듯, 빠르게 바닥을 박차고 도주하는 무지성의 신을 따라잡습니다.
 
지금은 알 수있습니다.
 
어디를 쳐야, 어떻게 공격해야 저 '신'이라는 이름의..
 
크리처괴물을죽일 수 있는지
 
GM:루키는 본능대로 몸을 움직입니다.
뜨겁게 끓어오르는, 시시각각 몸을 부수어 나가고 있는 이 힘을 한 곳에 담아,
 
루키:
최후의일격
1005020
53
성공
피해370
 
GM:주먹으로 공격하여 난 소리라고는 믿을 수 없는 굉음,
그리고 그 굉음에 걸맞는 파괴력을 과시하듯 무지성의 신에는 거대한 구멍이 뚫리고, 그 구멍이 점차 넓어지듯 …
… 그렇게 무지성의 신은 사라졌습니다.
….
 
GM:마지막 타격의 충격으로 인해 AOC 본부가 붕괴합니다.
신의 절명과 함께, 하늘을 차지하던 악몽은 산산조각납니다.
충격의 여파로 인해 루키의 몸 역시 튕겨나가, 아래로 추락합니다.
완전히 힘이 빠져버린 몸에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떨어지는 당신의 손목을 잡습니다.
비토레입니다. 덜덜 떨리는 팔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게 분명한데도, 놓지 않습니다.
 
GM:놓을 수 없습니다. 그 표정은 절박합니다.
당신은 비토레가 인간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어렴풋하게 깨닫습니다.
잿빛 도시에는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것으로 다시 원점입니다.
회색 도시, 눈보라, 겨울,
크리쳐   인간 너.
 
GM:죽어가는 나, 살아갈 당신.
루키의 몸은 발끝부터 잘게 가루가 되어 흩날리고 있지만,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오로지 꿈을 꾸는 것처럼 몽롱합니다.
비토레가 무언가 말하지만, 잘 와닿지 않습니다.
눈이 내립니다.
 
GM:살아남은 안전도시의 눈입니다.
이 세계는 영원히 겨울일 것만 같습니다.
당신이 보지 못하는 봄은 언젠가 찾아오겠지요.
마침내 되는 것은 타고 남은 재일까요, 세상에 내려앉는 눈일까요.
 
루키:으음... 미안, 잘 안 들려. 그래도 있지? 이제 밥 먹을 수 있겠네, 다행이다.
뭔가, 같이 먹진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혼자 먹는 건 익숙하지?
여차하면 에보니랑 먹던가. 다른 때였으면 때렸겠지만, 지금은 영 힘이 안 들어가서. 오늘만 허락해줄게.
 
루키:이런 때에까지 제대로 안 들려주는 건 뭐야? 아니, 그냥 내가 계속 못 듣고 있을 뿐인가....
뭐어... 됐어. 네가 하는 말은 뻔하니까.
그냥 루키가 루키했다고 생각해. 이번에도 당최 알 수 없는 기행을 부렸다고. 언제 네가 내 뜻을 이해한 적 있어? 그런 거야.
...이거 물은 거 아닌가? 그럼 미안해.
 
루키:아마 마지막으로, 제대로 목소리 듣고 싶은데... 지금 엄~...청 몽롱해서,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
그러니까 듣고 싶은 말 같은 거 없어? 따라하는 건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이것도 특별히 해줄게.
나 오늘 엄청 봐주네ㅡ 그치만 나도 해달라고 할 거니까.
 
비토레:(주저하다가, 점점 사라지는 루키가 시야에 들어오면 다급하게) ....금방 돌아올거라고 해줘요.....
 
루키:... (느리게 눈을 깜빡이며, 가까스로 입이 벌어지고 다물리는 모양새를 보고 이번에는 이해했는지, 웃어보입니다.) 막상 들으니까 해주기 싫네. 그래도 그러면 진심으로 화낼 거지?
금방 돌아올게. 네 곁으로. 파트너두고 오래 자리비울 만큼 나 매정한 사, 아니 크리쳐? 아니거든.
그러니까...
 
GM:.. 하지만 루키의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비토레가 당신을 놓은 게 먼저였을까요, 당신의 손끝까지 전부 흩어져버린 것이 먼저였을까요.
비토레는 재가 휘날리는 눈밭을, 당신이 존재하던 곳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만
루키는 이제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머지않은 미래, 안전지대는 영웅의 이름을 칭송하며 역사에 기록합니다.
 
GM:….
 
GM:폐부에서부터 강한 압력이 치솟고, 이내 거센 기침 소리와 함께 당신은 핏덩어리를 토해냅니다.
그와 동시에 루키는 눈을 뜹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상처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끔찍한 비린내에 머리가 아픕니다.
불쾌한 기분에 팔이나 다리를 움직여본다면, 여기저기 끈적하게 말라붙은 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은 핏물에 젖어 축축합니다.
 
GM:몸에 꼭 맞는검은 군복이 지독하게 무겁습니다.
간신히 제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면, 요란한 색의 조명이 눈을 찌릅니다.
당신은 눈밭이 아닌 번화가 한복판에 누워 있었습니다.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고, 구토감이 밀려옵니다.
“괜찮으세요?”
누군가가 말을 걸지만, 그 얼굴은 두 겹, 세 겹으로 겹쳐집니다.
 
GM:하늘을 나는 승용차가 빠르게 그 옆을 스쳐 지나가고, 드론이 거리 한복판에 신문을 배부합니다.
가장 높은 건물 꼭대기에 걸린 전광판에 비토레의 얼굴이 걸려 있습니다.
잠깐, 비토레의 얼굴 이라고요?
애초에 여긴 어디죠? 이 초등학교 과학 상상화에 나올 법한, 과하게발전된 SF 도시는 도대체 뭔가요?
루키가 당황하거나 말거나, 전광판 속 비토레는 낯선 모습입니다.
 
…
 
GM:그는 오른쪽 눈에 안대를 차고, 달라붙는 검은 코트를 입은 채 웃으며 말합니다.
 
비토레:크리쳐 사태 종식 이후 10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마침내 선포하겠습니다.
안심하세요, 시민 여러분. 세계는 영원히 '안전'합니다.

핸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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