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는 쉽지만, 케이크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그 세계관 최강자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 지금 공개합니다.

재료는 샀지만, 시작부터 난감하네요. 두 사람은 무척 귀여운 앞치마를 두른 채 재료들 앞에서 고민합니다.
이때, 비토레가 말합니다.




비토레가 라이플을 꺼내오기 전까지만해도 루키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케이크를 한번도 만들어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라이플을 쓰는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압니다!


그래서 재료도 사왔잖아요?

아니면 우리가 만드는 게 아니라 총으로 협박해서 남 손으로 만들게 시킬 셈이야?

그렇게 심한 말을하다니....
저는 진심이라고요!
루키가 그렇게 케이크 만들기에 자신이 있다면,
「승부」입니다!

네가 더 심해 (주먹으로 가슴 치며) 네가 더 케이크한테 너무하고 심한 짓 하려고 하고 있잖아 바보야
승부는 무슨 진짜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분명 라이플로도 멋진 케이크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요!
자신 없습니까? (쫄?)

그래, 계속 그렇게 나온다면.... 다신 그런 말 못하게「승부」로 꺾어주는 수 밖에...

케이크 만들기 「승부」를 하게됩니다.
·· MISSION ··케이크 만들기 승부━━━━━━━━━━━━━━━━━─비토레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맡겼다가는 올해는 최악의 크리스마스가 될 게 뻔합니다. 당신의 크리스마스를 사수하기위해서라도 세계 최고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어보세요!

이크, 루키도 져선 안 되겠어요.
케이크 만들기는 총 5단계를 거칩니다.
그리고 .... 모든 결과는 주사위에 따라 결정됩니다.
럭키루키 파이팅!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시..


반죽을 든 파티시에를 협박해서 데려옵니다.
총에 위협당한 파티시에는 밀가루 반죽만큼 하얗게 질린 안색으로 반죽을 내려놓습니다.




자 빨리 네 의지로 한거라고 말해


시키는 대로 했으니까 저는 돌려보내주시는거죠?






파티시에는 혹여라도 루키의 마음이 바뀔까봐 빠르게 퇴장합니다.
무고한 시민을 협박하는 꼴을 보면 이 잔소리꾼이 조용할리가 없는데.....
비토레는 자기 케이크에 무척 집중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반죽을 치대고 있네요.
근데 뭔가... 힘들어보입니다. 그리고, 어...



사왔던 재료들을 살펴보면 .....
...... 이상하다? 밀가루 봉투는 뜯지도 않았습니다.
그럼 저 반죽은 뭐죠?

(색소나 뭐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밀가루도 안 들어갔으면 대체 뭘로 반죽하는 건데)

그렇게 생각하며 장봐왔던 목록을 쭉 살피면 ....
........ 집을 보수하려고 사왔던 시멘트 가루가 ... 안보입니다.


저 반죽은...?
...... 우연이겠죠? 사실 루키가 모르는사이 핫케잌가루라도 샀던거 아닐까요?
밀가루대신 다른걸 쓴거겠죠... 회색빛인게 신경쓰이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시멘트로 반죽을 만들지는 않았겠지 ...

(마침 세 글자긴 해...)
(아니 근데 그래도... 아니...겠지? 아닐 거야... )
...있잖아, 너 반죽색이 왜 그래?

음... 케이크 시트가 원래 이런색이었나 싶긴한데
구우면 바뀌는거겠죠.


아무래도 비토레는 ...
이 반죽의 정체를 모르는것 같습니다




벌써 진 것 같나요? (의기양양)

내가 질 리 없잖아. 난 그냥 네 케이크가 불쌍해서 안타까워 하고 있는 거라고. (흥)






무난한 하트모양 틀에 붓습니다.
앗. 이럴수가 선수를 뺏겼네요!
남은 것들을 보다보면, 루키의 눈에 들어오는게 있습니다.
바로...
관짝 모양 틀입니다!


너무 뻔하지 않나요? 이제 이런 관짝모양 케이크의 시대가 올겁니다.

케이크를 왜...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었던거같은데 ...


어떤 의미가 담긴 작품을 만들 생각이군요. (경계 ...)

(뭘 경계하고 있는데 대체 왜 경계하는 건데 진짜 제발)
...「승부」니까 당연한 거지!

더 분발해야겠어요. (라이플을 꽉 쥡니다.)
(그리고 하트모양 케이크에는 어떤 의미부여를 하는게 좋을지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만화에서 본거같아요. 죽을만큼 맛있는 빵이라는거말이죠 ...

진짜 죽어버리면 곤란하니까 적당히 분발하도록 해, 알았지... (라이플도 좀 내려놓고)



원래도 미치긴 했지만 너 때문에 내가 미치겠다 ....
루키는 생각을 포기하고 대충 관짝모양 틀에 반죽을 붓습니다.
이제 이 반죽을 구워야겠죠.

반죽을.... 구우려는데
어쩐지 아까 사온 재료들의 위치가 좀 바뀐거같습니다 ...




이대로는 그냥 구운빵과 구운 시멘트가 된다고요!
케이크가 아니게 되어버려!!

(발은 달려있어도 귀가 안 달려 있어서 못 들으면 계속 도망갈테니, 발도 손도 있는 내가 쫓아가서 잡는 수 밖에)

건강 판정합니다

건강
703514
49
성공

건강
502510
46
성공



건강
994919
99
성공

루키, 재료는 행동력 8이므로
비토레는 2회, 재료와 루키는 1회씩 행동합니다.
비토레-루키-재료 순서로 행동합니다




이대로는 먹히고 말거야! (호다닥)



그리고는 ... 문에 있는 우유투입구로 몇몇 재료들이 쏙 빠져나갑니다.





민첩판정합니다.
우리는 우유투입구로 지나갈수없어
민첩하게 문을 열고 나가서 잡아와야해

민첩
653213
5
극단적 성공

민첩
994919
22
어려운 성공

최강의 인류와 최강의 크리쳐의 합동작전으로 도망치는 재료를 붙잡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합니다.


그럼 이제 진짜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제... 음, 반죽을...
..따뜻하게 해주면 되던가... (빵 안구워본 티남)


틀렸습니다. 저는 좀더 정성을 담을거에요.
(그리고는 몸을 숙여서 반죽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 (좀 안쓰러워서 바람 후후 불어주는 모습 보며 가볍게 안아주고 내 할 거 하러 갑니다.)
(토닥토닥도 해줄게요.)

...뭐하는거에요? (경계..)






하지만 과자라면 저도 좋아한다고요! 지지않을거에요.

부전승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루키도 반죽을 굽기는 해야할텐데, 어떻게 구울까 고민하고있으면 ...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아주 잘만들어진 반죽이군요.

마음에 들어?

예. 아주 마음에 드는 반죽이군요.
이 반죽을 제가 구워도 되겠습니까?

뭐... 당신이니까 특별히 허락할게. 그렇게까지 말하는 사람이 이런 완벽한 반죽을 망쳐놓을 리 없을테니.
근데, 반죽 구워본 적 있어?

이런 반죽을 굽는건 저희에겐 아주 쉬운 일입니다.

아주 노릇노릇하고.. 폭신하게
아까 그 일류 파티쉐가 다시와서 구워도 이거보다 잘굽는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아주 훌륭한 굽기입니다.

근데, 굽기만 하고 끝?

고민했는데, 역시 이 시트는 당신에게 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그런 말 해놓고?

안녕히.

.... 뭐였을까요?

(진짜 뭐였을까....)
(그치만 바보같은 머리로 고민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고, 미고라는 녀석도 가버렸으니... 알 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답 없는 건 더 생각하지 말기로 하고, 아직도 불고있나 시선 돌려 봅니다.)

과연.. 최강의 크리쳐라 폐활량도 최강이네요.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벌써 산소부족으로 드러누웠을겁니다.

너 머리 안 아파?

... 제 뒤통수라도 때렸나요?? (경계)


제 뒤통수가 치고싶으면 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부정은 안 하겠지만, 진지하게 승부하기로 했으니까 그런 짓 안 하거든?
그냥, 계속 불고 있길래 괜찮은가 싶어서 물어본 거니까?

루키도 이정도는 할 수 있지않아요? 거의 다 구워진 것 같으니까 조금만 더 하면돼요.


뾰로롱
둘 사이에 갑자기 밀가루의 요정이 나타납니다.


"너희들의 케이크게 축복을 걸어주러 왔어."
"바로~"
"맛의 전투력(칼로리)이 올라가는 축복이야!"
케이크의 칼로리 10D100추가!
659

그리고 아동만화에 나올 것 같은 귀여운 효과음과 함께 다시 사라집니다.
...... 뭐였죠?

(차라리 라이플로 파티시에 협박해서 데려온 게 약과였던 걸지도)

요정의 축복을 받은 케이크라니... 얼마나 맛있을까요. 빨리 먹어보고 싶네요.


그러려면 이 승부-케이크 만들기-를 빨리 끝내야겠죠!





이 케이크에....
딸기잼으로 장식을 하겠다.


그리고 루키는 그 모습을 보며....
잘구워졌어도 관모양은 좀 살풍경한가? 크리스마스랑 안어울리나?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드네요.




... 하지만 딱히 생각나는건 없네요. 어쩔 수 없이 비토레의 아이디어를 파쿠리해서 관에 빨간 하트를 그려줍니다.


너무 자의식과잉인 거 아니야? (입 삐죽)

변명은 다들 똑같군요. (경계하는 기색으로 루키랑 자기 사이에 파티션이 될만한 물건을 물색해서... 가져다가 세웁니다.)

지금 그 존? 이라는 뭐시기 녀석이랑 나를 같은 선상에 두는 거야? 주인을?
진짜, 허! 말도 안 돼
두고봐, 너보다 내가 더 예쁘고 맛좋은 완벽한 케이크 만들어서 그 말 무르게 해줄테니까!!

조금 있다가 언제 그랬냐고 모른체하지나 마세요!



와장창! 요란한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깨집니다.




총 22마리의 크리쳐의 등장입니다.
케이크를 만드는 데도 라이플이 필요하다는 비토레의 말이...틀리지 않은걸까요?
케이크를 만드는 중 이렇게 난입하는 크리쳐를 쏴야할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약식 전투로 진행합니다.
루키-비토레-크리쳐 순서입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98
실패
피해15

익숙하게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최적의 각도. 최적의 타이밍에 당깁니다.
비산한 탄환이 입구로 밀려들어오던 크리쳐의 핵을 꿰뚫고, 핵을 잃은 크리쳐는 쓰러지지만.. 그 자리를 금새 다른 크리쳐들이 밀려들어오며 곧 메웁니다. 덕분에 전체적인 수는 처음과 다를게 없네요.

..... 저희가 만든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크리쳐마저 불러오고 만걸까요? (오늘 상태가 너무 이상해서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음)

대체 얼마나 맛있을 예정인 거야 젠장 케이크 자식
적당히라는 걸 몰라 왜...!!
하지만 빈 손으로 온 놈들한테 줄 케이크는 없어 그것도 몰라?!

하지만 이렇게 정성껏 만든 케이크를 역시 크리쳐에 줄 순 없어요!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65
성공
피해4
(당장이라도 케이크에 달려들것 같은 가장 가까운 크리쳐 4마리부터 정리합니다.)

남은 크리쳐 일부가 비토레와 루키, 어쩌면 그 둘의 케이크쪽으로 달려들지만 ...
비토레가 그 앞을 막아섭니다.


다시 루키의 차례입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18
어려운 성공
피해17

..아참, 이녀석들은 사람이 아니라 크리쳐죠. 그래서 말이 안통하나봅니다.
루키가 동물을 꾸짖듯 갈!!! 하면 동시에 크리쳐가 터져나가는 .... 그런건 장르가 틀려서(무협이 아니니까)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와 동시에 발사된 탄환이 크리쳐의 핵을 꿰뚫습니다.
주방을 거의 가득 메우듯 들이닥친 크리쳐들이 추풍낙엽마냥 쓰러지고, 그 동료?들의 시체를 방패삼은건지 운이 좋은건지..
뒤에 홀로 남겨진 한마리가 보입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87
실패
피해14
...이거 뭔가 데자뷰 느껴지지 않나요??


추격하나요?

(어쩔 수 없지, 추격합니다.)

민첩 굴려주세요!

민첩
653213
51
성공

민첩
30156
82
실패
겨우 1마리긴 하지만.. 시민들에게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데 남겨둘 수는 없죠! 도망치려는 크리쳐를 쫓아서, 확실히 사살합니다.
뒤에서부터 핵을 꿰뚫린 크리쳐는 픽, 쓰러져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휴, 크리쳐는 마무리 지었으니 이제 케이크도 마무리 지으러 가볼까요?

(케이크 만드는 것도 즐겁긴 하지만, 역시 몸의 감각을 꺠우는 전투가 체질에 맞는 건지 조금 들뜬 표정으로 돌아갑니다.)

주방으로 다시 돌아가서 케이크를 마무리 지을 준비를 합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장식만 남았군요.




음. 처음 만들었지만 제법 잘 만든것 같은데요?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나고..

오늘 있었던 일들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들이닥친 크리쳐들에게 달려있던 ...
날개라는건 참 멋지지 않나요?
분명 장식으로 달면 멋있을겁니다.
자유로운 크리스마스가 되거라 .... 루키는 케이크에 다리와 날개를 달아줍니다.

(그니까... 관짝 모양 케이크에 다리와 날개를 달아줬다고?)

장식까지 끝났으니, 이제 정말 완성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케이크 만들기라 그런지 정말 힘들고.. 여러일들이 있었죠. (대부분 처음하는 일어서 일어난 문제는 아닌것 같긴하지만)
이제 승부를 겨루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던 때..


"힘을 원하는가?"

미치겠네...
원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데?




인간으로서 죽을 수 없으면.... 케이크라도 되나?
그래... (떨떠름하게나마 대답은 함)


맛의 전투력은 칼로리라고 아까 뭔 요정이 그러던데, 건강 악화라도 시킬 셈인가... 하긴 너무 달면 몸에는 안 좋지...
그치만 뭐, 조금 정도는 괜찮아. 내 파트너를 믿으니까. (고개 끄덕입니다.)

"그대가 바라는 건 어떤 힘인가?"


케이크에서는 더이상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습니다.



말하라며!!

무슨 힘을 원하냐고 물어본거잖아 ...
따라하라가 아니잖아!!!


어떤 기회였을지도 모르는데 어쩔 수 없죠....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두 사람은 함께 다이스를 굴려서 케이크를 최종적으로 완성합니다.
1D100을 각각 세번 굴려서
가장 높은 점수로 채점합니다.
굴려주세요!

48
66


비토레 68
믿을 수 없지만 .....
비토레의 승리입니다.


따져봤자 소용없습니다.

아니 그래도, 나 이렇게 완벽하게 만들었는데
거짓말이야....

케이크를 아주 맛없게 만들어버린걸지도 ..

(엎어져서 좌절함...)
내 주인으로서의 위상이...

데코레이션의 힘인가...
제 케이크가 조금(?) 딱딱하긴 해도 더 훌륭하군요.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의기양양)



그리고 딱딱하긴 해도, 라고 하면 먹었어 설마!?

그래도 먹을만 하던데요?

....크리쳐는 탈나면... 무슨 병원 가야하지....?

아무래도 크리쳐병원은 없으니까...
.....그냥 약먹고 쉬거나...
정 심하면 죽어야겠죠?


(아직은 내얘기 아님)





그런 건 나중에 해도 되잖아!






....치우다가 배 아프면 꼭 말하는 거다 너!!


모든 게 끝난 뒤의 주방은 처참합니다. 이거, 치우는 것도 일이겠어요.



저희가 잘하는걸 사용해서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비토레가 라이플을 들어올리기 전까지만해도 루키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청소하는 데에 라이플이 왜 필요한가요? 진심 멍청이인가요?

치우는 것만 두 배는 더 늘어날 것 같은데...

그렇게 심한 말을하다니....
저는 진심이라고요!
루키가 그렇게 청소에 자신이 있다면,
「승부」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의 밤은 얼렁뚱땅 저물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