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 SF 세계관의 최강자들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
"케이크를 만들죠"때는 크리스마스 이브, 비토레가 비장하게 말했습니다.
2025-11-14 ~ 2025-11-14

KPC 비토레 / PC 루키

 

➥ 《크그 외전》

Written by. 청서


비토레:케이크를 만들죠.
GM:때는 크리스마스이브, 비토레는 비장하게 말했습니다.
전투는 쉽지만, 케이크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그 세계관 최강자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 지금 공개합니다.
GM:... 그래서 우리는 케이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재료는 샀지만, 시작부터 난감하네요. 두 사람은 무척 귀여운 앞치마를 두른 채 재료들 앞에서 고민합니다.
이때, 비토레가 말합니다.
비토레:머리를 써봅시다.
루키:(내 행적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
비토레:저희가 잘하는걸 사용해서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GM:그거 꽤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비토레가 라이플을 꺼내오기 전까지만해도 루키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루키:?
GM:.... 케이크를 만드는 데 라이플이 왜 필요한가요? 진심 멍청이인가요?
케이크를 한번도 만들어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라이플을 쓰는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압니다!
루키:분명 케이크 만들자고 하지 않았어?
비토레:맞아요.
그래서 재료도 사왔잖아요?
루키:...그래. 근데 왜 라이플을 왜 꺼내냐고
아니면 우리가 만드는 게 아니라 총으로 협박해서 남 손으로 만들게 시킬 셈이야?
비토레:....!
그렇게 심한 말을하다니....
저는 진심이라고요!
루키가 그렇게 케이크 만들기에 자신이 있다면,
「승부」입니다!
루키:(속터짐)
네가 더 심해 (주먹으로 가슴 치며) 네가 더 케이크한테 너무하고 심한 짓 하려고 하고 있잖아 바보야
승부는 무슨 진짜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비토레: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어요. (저는 장인이 아니지만)
분명 라이플로도 멋진 케이크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요!
자신 없습니까? (쫄?)
루키:하....... (어이없어서 한참이나 꼬나보다가)
그래, 계속 그렇게 나온다면.... 다신 그런 말 못하게「승부」로 꺾어주는 수 밖에...
GM:그렇게 두사람은 ...
케이크 만들기 「승부」를 하게됩니다.
GM:비토레는 식칼과 라이플을 든 채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케이크 만들기에 집중합니다.
이크, 루키도 져선 안 되겠어요.
케이크 만들기는 총 5단계를 거칩니다.
그리고 .... 모든 결과는 주사위에 따라 결정됩니다.
럭키루키 파이팅!
루키:(제발)
GM:1d5 굴려주세요.
비토레:4
루키:2
GM:좋습니다. 그러면 루키는 ...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시..
루키:(역시?)
GM:라이플을 써서 케이크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거죠.
반죽을 든 파티시에를 협박해서 데려옵니다.
총에 위협당한 파티시에는 밀가루 반죽만큼 하얗게 질린 안색으로 반죽을 내려놓습니다.
루키:(나 진짜 농담으로 한 말이었는데)
GM:(주사위가 다 그렇죠)
루키:(이거 우리 괜찮아? 고소당하는 거 아니야?)
GM:괜찮아 괜찮아.
자 빨리 네 의지로 한거라고 말해
루키:자 빨리 네 의지로 한 거라고 말해
GM:"저...저희 제과점에 자주 들려주시는게 감사해서 이렇게꼭 케이크를직접만들어드리고싶었습니다!!!"
시키는 대로 했으니까 저는 돌려보내주시는거죠?
루키:그래, 내가 이 가게에만 쓴 돈이 얼만데 이 정도는 해줘야지
GM:음음. 그럼요.
루키:근데 갈 거면 이거 이제 치대야 하는지 뭐 어쩌면 되는지까지 말해주고 가란 말이야
GM:"이.. 이대로 그냥 구우신다음 크림을 바르시면 됩니다! 제가 다 해뒀습니다."
루키:흠... 특별히 가도 좋아. 다 해둔 노력을 봐서 허락해주지.
GM:"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파티시에는 혹여라도 루키의 마음이 바뀔까봐 빠르게 퇴장합니다.
무고한 시민을 협박하는 꼴을 보면 이 잔소리꾼이 조용할리가 없는데.....
비토레는 자기 케이크에 무척 집중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반죽을 치대고 있네요.
근데 뭔가... 힘들어보입니다. 그리고, 어...
GM:뭔가? 회색빛? 입니다.
루키:?
GM:뭘 넣은거지? 비장의 재료라도 섞었나요?
사왔던 재료들을 살펴보면 .....
...... 이상하다? 밀가루 봉투는 뜯지도 않았습니다.
그럼 저 반죽은 뭐죠?
루키:.....????
(색소나 뭐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밀가루도 안 들어갔으면 대체 뭘로 반죽하는 건데)
GM:대체 뭘로 반죽하는건데?
그렇게 생각하며 장봐왔던 목록을 쭉 살피면 ....
........ 집을 보수하려고 사왔던 시멘트 가루가 ... 안보입니다.
루키:...아?
GM:그럼....
저 반죽은...?
...... 우연이겠죠? 사실 루키가 모르는사이 핫케잌가루라도 샀던거 아닐까요?
밀가루대신 다른걸 쓴거겠죠... 회색빛인게 신경쓰이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시멘트로 반죽을 만들지는 않았겠지 ...
루키:(내... 파트너가 래미콘일 수도 있다고?)
(마침 세 글자긴 해...)
(아니 근데 그래도... 아니...겠지? 아닐 거야... )
...있잖아, 너 반죽색이 왜 그래?
비토레:? 반죽색이요?
음... 케이크 시트가 원래 이런색이었나 싶긴한데
구우면 바뀌는거겠죠.
루키:너 바보야? (그럴 수도 있으려나)
GM: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아무래도 비토레는 ...
이 반죽의 정체를 모르는것 같습니다
루키:(네가 섞은 건데 모르면 어떡해 제발)
GM:밀가루포대랑 시멘트포대를 헷갈렸나보네요
루키:(라이플 잠깐 내려놓고 마른 세수를 좀... 여러번... )
비토레:(마른 세수를 하는 루키를 봅니다.)
벌써 진 것 같나요? (의기양양)
루키:너 아까부터 사람 자꾸 긁는다? (어이X)
내가 질 리 없잖아. 난 그냥 네 케이크가 불쌍해서 안타까워 하고 있는 거라고. (흥)
비토레:자신만만하네요.. 어디 케이크가 완성됐을때 누구 게 더 맛있는지 보자고요. (흥)
GM:반죽은 얼추 된 것 같으니, 이제 다음으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GM:이번에도 1D5 굴려주세요.
비토레:1
루키:2
GM:비토레는 시멘트 반죽을..
무난한 하트모양 틀에 붓습니다.
앗. 이럴수가 선수를 뺏겼네요!
남은 것들을 보다보면, 루키의 눈에 들어오는게 있습니다.
바로...
관짝 모양 틀입니다!
루키:?
GM:하트나, 원, 네모같은건 식상하다고요.
너무 뻔하지 않나요? 이제 이런 관짝모양 케이크의 시대가 올겁니다.
루키:크리스마스가... 기독교의 예수 생일이라고 했던가? 생일 기념... 주님 한 명 올려보냅니다 뭐 그런 뜻?
케이크를 왜...
비토레:... 그런..뜻이었나요?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었던거같은데 ...
루키:생일엔 시끌벅적한 게 좋으니까, 외롭지 말라고 보내주는 거 아닐까? (생각을 포기했다)
비토레:..! 그냥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 것 뿐만아니라...
어떤 의미가 담긴 작품을 만들 생각이군요. (경계 ...)
루키:
(뭘 경계하고 있는데 대체 왜 경계하는 건데 진짜 제발)
...「승부」니까 당연한 거지!
비토레:...저는 진심이긴 했지만, 루키가 이렇게 진지하게 임해줄거라곤 생각 안했는데 말이죠..
더 분발해야겠어요. (라이플을 꽉 쥡니다.)
(그리고 하트모양 케이크에는 어떤 의미부여를 하는게 좋을지 생각해봅니다.)
루키:더 분발하다간 누구 죽을 것 같은데
비토레: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요?
예전에 만화에서 본거같아요. 죽을만큼 맛있는 빵이라는거말이죠 ...
루키:그러고보니 거리에서도 둘이 먹다 하나 죽을 맛이라고들 많이 표현하던데...
진짜 죽어버리면 곤란하니까 적당히 분발하도록 해, 알았지... (라이플도 좀 내려놓고)
비토레:그렇게 견제하고 루키는 진심을 다할 생각인거죠... 제가 속을 것 같나요!
루키:(원래도 미치긴 했지만 너 때문에 내가 미치겠다)
GM:..... 하. 진짜 대체 왜이렇게 케이크 승부에 꽂힌거죠?
원래도 미치긴 했지만 너 때문에 내가 미치겠다 ....
루키는 생각을 포기하고 대충 관짝모양 틀에 반죽을 붓습니다.
이제 이 반죽을 구워야겠죠.
GM:1
반죽을.... 구우려는데
어쩐지 아까 사온 재료들의 위치가 좀 바뀐거같습니다 ...
루키:...?
GM:....아니?! 재료에 발이 달려 도망가고있어요!
루키:뭐야?
GM:거기서라!!!
이대로는 그냥 구운빵과 구운 시멘트가 된다고요!
케이크가 아니게 되어버려!!
루키:야!! 너네 가격을 생각해!!! 이리오지 못해!!!
(발은 달려있어도 귀가 안 달려 있어서 못 들으면 계속 도망갈테니, 발도 손도 있는 내가 쫓아가서 잡는 수 밖에)
GM:그러면 일단..
건강 판정합니다
루키:
건강
703514
49
성공
재료:
건강
502510
46
성공
루키:(신선하긴 하네)
GM:이동력 증감은 없습니다.
비토레:..! 재료가 없으면 케이크를 완성할 수 없어요!
건강
994919
99
성공
GM:비토레 행동력 9
루키, 재료는 행동력 8이므로
비토레는 2회, 재료와 루키는 1회씩 행동합니다.
비토레-루키-재료 순서로 행동합니다
비토레:(이동합니다.)
GM:루키의 차례입니다.
루키:에잇, 주인은 원래 편히 있어야 하는데 이게 뭐야! (이동합니다.)
재료:(재료도 이동합니다.)
이대로는 먹히고 말거야! (호다닥)
루키:먹히라고 사온 거라고!!
재료:그건 인간들 사정이고 난 먹히기 싫어!
GM:재료들은 왁왁 소리치며 도망갑니다.
그리고는 ... 문에 있는 우유투입구로 몇몇 재료들이 쏙 빠져나갑니다.
루키:뭐해, 저거 빨리 잡지 않고!! (비토레 보며 소리 지릅니다.)
GM:이럴수가! 집밖으로 나가고 말거에요!
루키:아니, 야!! 어디가!!
비토레:..!! 엇, 아니, 거기 서요!
GM:부피가 큰 밀가루 포대같은 재료들은 나가지 못했지만 부피가 작은 것들은 이대로면 못찾게될겁니다!
민첩판정합니다.
우리는 우유투입구로 지나갈수없어
민첩하게 문을 열고 나가서 잡아와야해
루키:거기로 나가는 건 반칙이지!!
민첩
653213
5
극단적 성공
비토레:
민첩
994919
22
어려운 성공
GM:루키가 재빠르게 문을 열고, 비토레가 뛰쳐나가 빠삐용들을 잽싸게 잡아챕니다.
최강의 인류와 최강의 크리쳐의 합동작전으로 도망치는 재료를 붙잡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합니다.
루키:(휴...)
GM:휴. 한번 잡힌 재료는 다행히 다시 도망치지는 않네요.
그럼 이제 진짜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GM:1D5 굴려주세요!
비토레:5
루키:4
비토레:휴, 재료가 도망갈줄이야.... 너무 싱싱한 걸로 사왔나봐요.
아무튼 이제... 음, 반죽을...
..따뜻하게 해주면 되던가... (빵 안구워본 티남)
루키:뭐... 반죽 품기라도 하려고?
비토레:...! 과연... 루키는 그렇게 나오는군요.
틀렸습니다. 저는 좀더 정성을 담을거에요.
(그리고는 몸을 숙여서 반죽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루키:...?
비토레:(호.... 호..... 바람을 붑니다.)
루키:(품어주는 게 더 따뜻할 것 같은데)
.... (좀 안쓰러워서 바람 후후 불어주는 모습 보며 가볍게 안아주고 내 할 거 하러 갑니다.)
(토닥토닥도 해줄게요.)
비토레:(가볍게 안아주면 방해공작인가?! 하다가 토닥토닥 해주면 ? 됩니다.)
...뭐하는거에요? (경계..)
루키:위로... 아니 격려?일까
비토레:루키가 아무리 방해해도 제 케이크는 잘 구워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시멘트니까 굳는거겠죠)
루키:방해할 생각은... ...아니, 그것 참 아쉬운 소식이네. 이렇게까지 방해하는데도 따뜻하게 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비토레:그럼요! (의기양양)
루키:쉽게 볼 녀석이 아니었구나, 너도....
비토레:저도 루키를 쉽게 보지않으니까요.... 케이크에 서사까지 담다니.. 일류 파티셰를 노리는건가요? 어쩐지 평소에 디저트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과자라면 저도 좋아한다고요! 지지않을거에요.
GM:시멘트를 호호 불어서 굽겠다는 이 바보는 내버려둡시다. 어떻게 생각해도 이건 루키가 이긴 승부입니다.
부전승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루키:(그냥 나 혼자 승부하고 나 혼자 이긴 거잖아)
GM:아무튼 승리는 승리죠?
루키도 반죽을 굽기는 해야할텐데, 어떻게 구울까 고민하고있으면 ...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루키:(이번엔 누군데)
GM:살짝 절뚝이는 걸음걸이, 회색 중절모, 두꺼운 정장 코트를 걸친 자는 지팡이에 의지한 채 루키의 반죽을 응시하고있습니다.
미고:이런, 어떻게 된 건가 살펴보러 왔는데...
아주 잘만들어진 반죽이군요.
루키:그야 전문 파티시에가 만든 반죽이니까...
마음에 들어?
미고:저는 줄곧, 이렇게 잘 만들어진 반죽을 찾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농도를 보여줄 반죽을, 오직 반죽이기 때문에 가능한, 촉촉하고 사랑스러운 감촉을, 다시 한번 그날의 맛을 제게 보여줄 반죽을.
예. 아주 마음에 드는 반죽이군요.
이 반죽을 제가 구워도 되겠습니까?
루키:(그런 취향이구나)
뭐... 당신이니까 특별히 허락할게. 그렇게까지 말하는 사람이 이런 완벽한 반죽을 망쳐놓을 리 없을테니.
근데, 반죽 구워본 적 있어?
미고:저는 여러분이 크리쳐라고 부르는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인간들은 저희 종족을 '미고'라고 부르더군요.
이런 반죽을 굽는건 저희에겐 아주 쉬운 일입니다.
GM:그리고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외우주적인 초-하이테크놀로지로 반죽을 구워줍니다.
아주 노릇노릇하고.. 폭신하게
아까 그 일류 파티쉐가 다시와서 구워도 이거보다 잘굽는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아주 훌륭한 굽기입니다.
루키:(맛있어보여...)
근데, 굽기만 하고 끝?
미고:어디에 있든 저는 그날의 케이크 맛을 잊지 못할겁니다...
고민했는데, 역시 이 시트는 당신에게 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루키:...나 줘도 되는 거야?
그런 말 해놓고?
미고:저는 이 케이크의 일대기에 한 획을 그은 자가 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안녕히.
GM:그렇게 얘기하고는 갑자기 나타났을때처럼 갑자기 사라집니다.
.... 뭐였을까요?
루키:(아니 뭐 대신 구워주고 덕분에 잘 나왔으니 잘 됐긴 한데...)
(진짜 뭐였을까....)
(그치만 바보같은 머리로 고민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고, 미고라는 녀석도 가버렸으니... 알 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답 없는 건 더 생각하지 말기로 하고, 아직도 불고있나 시선 돌려 봅니다.)
GM:비토레는 아직도... 불고있습니다.
과연.. 최강의 크리쳐라 폐활량도 최강이네요.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벌써 산소부족으로 드러누웠을겁니다.
루키:(진짜 잘도 불고있네)
너 머리 안 아파?
비토레:? 머리요?
... 제 뒤통수라도 때렸나요?? (경계)
루키:너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비토레:(크리쳐였다가 인간이 된 하나뿐인 파트너이자 하루에도 수십번 죽끓듯 변덕이 끓는 성가시지만 싫지는 않은사람..)
제 뒤통수가 치고싶으면 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루키:(마지막 때문에 참는다)
부정은 안 하겠지만, 진지하게 승부하기로 했으니까 그런 짓 안 하거든?
그냥, 계속 불고 있길래 괜찮은가 싶어서 물어본 거니까?
비토레:(방해할 수 있다면 방해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라는 표정으로 봅니다.)
루키도 이정도는 할 수 있지않아요? 거의 다 구워진 것 같으니까 조금만 더 하면돼요.
GM:둘이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도중..
GM:2
뾰로롱
둘 사이에 갑자기 밀가루의 요정이 나타납니다.
루키:?
GM:"안녕! 난 밀가루의 요정이라고 해."
"너희들의 케이크게 축복을 걸어주러 왔어."
"바로~"
"맛의 전투력(칼로리)이 올라가는 축복이야!"
케이크의 칼로리 10D100추가!
659
GM:"이제 더 맛있어졌을거야! 멋진 케이크가 되길!"
그리고 아동만화에 나올 것 같은 귀여운 효과음과 함께 다시 사라집니다.
...... 뭐였죠?
루키:...크리스마스라 그런가 정말 별별 일이 다 일어나네
(차라리 라이플로 파티시에 협박해서 데려온 게 약과였던 걸지도)
비토레:요정을 본건 처음이에요. 동화에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
요정의 축복을 받은 케이크라니... 얼마나 맛있을까요. 빨리 먹어보고 싶네요.
루키:진심이야?
비토레:? 당연히 진심이죠.
그러려면 이 승부-케이크 만들기-를 빨리 끝내야겠죠!
GM:케이크를 구웠으면 그 다음 할일은 바로!
GM:이번에도 1D5 굴려주세요.
비토레:3
루키:3
GM:두 사람은 아무래도 비슷한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이 케이크에....
딸기잼으로 장식을 하겠다.
루키:(딸기잼.)
GM:비토레는 케이크의 모양을 따라 딸기잼으로 하트를 그립니다.
그리고 루키는 그 모습을 보며....
잘구워졌어도 관모양은 좀 살풍경한가? 크리스마스랑 안어울리나?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드네요.
루키:(딸기잼으로 피 연출 고민 했다가 이건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할로윈 컨셉 같아서 또 멈춤...)
GM:피 연출... 관과 잘 어울리긴 하겠지만..
루키:(크리스마스랑 안 어울리긴 한다...)
GM:점점 크리스마스랑은 거리가 멀어집니다.
... 하지만 딱히 생각나는건 없네요. 어쩔 수 없이 비토레의 아이디어를 파쿠리해서 관에 빨간 하트를 그려줍니다.
비토레:(힐끔 루키의 케이크를 봅니다.) ... 따라하지 마세요! (째릿)
루키:...나도 원래 하려고 했던 거거든? 따라하는 거 아니야!
너무 자의식과잉인 거 아니야? (입 삐죽)
비토레:예전에 존도 그렇게 말했죠.. 저를 따라한게 아니라 자기가 원래 그렇게 하려던건데 우연히 겹친거라고.
변명은 다들 똑같군요. (경계하는 기색으로 루키랑 자기 사이에 파티션이 될만한 물건을 물색해서... 가져다가 세웁니다.)
루키:(파티션 마냥 세워진 거 보고 기가 찬 듯 웃습니다.)
지금 그 존? 이라는 뭐시기 녀석이랑 나를 같은 선상에 두는 거야? 주인을?
진짜, 허! 말도 안 돼
두고봐, 너보다 내가 더 예쁘고 맛좋은 완벽한 케이크 만들어서 그 말 무르게 해줄테니까!!
비토레:두고보자는 사람치고 뭐 보여주는 사람 못봤습니다. (아마 파티션 없었으면 혀 내미는것도 볼 수 있었을듯)
조금 있다가 언제 그랬냐고 모른체하지나 마세요!
루키:그럴 일 없거든? 바보야!! (이쪽도 혀 내밀어요. 역시나 못 보겠지만)
GM:그렇게 둘이 아웅다웅 하고있을적에,
GM:1
와장창! 요란한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깨집니다.
루키:....?! 하?
GM:주방에 난입한 크리쳐 6D6마리와 전투입니다!
루키:갑자기?!
GM:22
총 22마리의 크리쳐의 등장입니다.
케이크를 만드는 데도 라이플이 필요하다는 비토레의 말이...틀리지 않은걸까요?
케이크를 만드는 중 이렇게 난입하는 크리쳐를 쏴야할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약식 전투로 진행합니다.
루키-비토레-크리쳐 순서입니다.
루키:진짜 미치겠네... (잠깐 내려놨던 라이플 다시 듭니다.)
비토레:(처음부터 놓지도 않았을거같음)
GM:루키의 차례입니다.
루키:날 미치게 하는 건 저녀석만으로 족하거든?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오고 난리야, 썩 꺼져 이것들아!! (익숙하게 안전장치 해제하고 자세를 잡으며 크리쳐들을 향해 총구를 정확히 겨눈 뒤 방아쇠를 당깁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98
실패
피해15
GM:갑작스런 습격에도 불구하고 라이플을 집어들고,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사격 자세를 잡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 초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익숙하게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최적의 각도. 최적의 타이밍에 당깁니다.
비산한 탄환이 입구로 밀려들어오던 크리쳐의 핵을 꿰뚫고, 핵을 잃은 크리쳐는 쓰러지지만.. 그 자리를 금새 다른 크리쳐들이 밀려들어오며 곧 메웁니다. 덕분에 전체적인 수는 처음과 다를게 없네요.
비토레:갑자기 왜 이렇게 많은 크리쳐가 나타난거죠?! 외곽이긴 해도 여기도 안전지대인데...
..... 저희가 만든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크리쳐마저 불러오고 만걸까요? (오늘 상태가 너무 이상해서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음)
루키:분먕 맛있게 구워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크리쳐까지 불러모은다고?
대체 얼마나 맛있을 예정인 거야 젠장 케이크 자식
적당히라는 걸 몰라 왜...!!
하지만 빈 손으로 온 놈들한테 줄 케이크는 없어 그것도 몰라?!
비토레:루키....저희 엄청난걸 만들어버린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성껏 만든 케이크를 역시 크리쳐에 줄 순 없어요!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65
성공
피해4
(당장이라도 케이크에 달려들것 같은 가장 가까운 크리쳐 4마리부터 정리합니다.)
GM:3
남은 크리쳐 일부가 비토레와 루키, 어쩌면 그 둘의 케이크쪽으로 달려들지만 ...
비토레가 그 앞을 막아섭니다.
비토레:안돼!!!
GM:비토레 HP -3
다시 루키의 차례입니다.
루키:내가 말했지, 너네한테 줄 케이크 없다고.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들어야 할 거 아냐! (약간 의사소통 안 될 게 뻔한 동물한테 왜 말 안 듣냐고 꾸지람 하는 것 마냥 크리쳐를 향해 갈!!!을 시전하고)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18
어려운 성공
피해17
GM: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사람이 좀 들어야 할 거 아냐!
..아참, 이녀석들은 사람이 아니라 크리쳐죠. 그래서 말이 안통하나봅니다.
루키가 동물을 꾸짖듯 갈!!! 하면 동시에 크리쳐가 터져나가는 .... 그런건 장르가 틀려서(무협이 아니니까)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와 동시에 발사된 탄환이 크리쳐의 핵을 꿰뚫습니다.
주방을 거의 가득 메우듯 들이닥친 크리쳐들이 추풍낙엽마냥 쓰러지고, 그 동료?들의 시체를 방패삼은건지 운이 좋은건지..
뒤에 홀로 남겨진 한마리가 보입니다.
비토레:한마리는 일부러 저 남겨준겁니까?
루키:마무리는 원래 하인들이 하는 거야. (제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알았으면 얼른 해치워버려.
비토레:예에.
대 크리쳐 살상탄
804016
87
실패
피해14
...이거 뭔가 데자뷰 느껴지지 않나요??
루키:...나만 느낀 게 아니었구나?
GM:혼자 남은 크리쳐는 도주를 시도합니다.
추격하나요?
루키:(크리스마스인데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냥 뒀다간 시민들에게 위협이 갈지도 모르고...)
(어쩔 수 없지, 추격합니다.)
GM:민첩 대항입니다.
민첩 굴려주세요!
루키:
민첩
653213
51
성공
GM:
민첩
30156
82
실패
겨우 1마리긴 하지만.. 시민들에게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데 남겨둘 수는 없죠! 도망치려는 크리쳐를 쫓아서, 확실히 사살합니다.
뒤에서부터 핵을 꿰뚫린 크리쳐는 픽, 쓰러져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휴, 크리쳐는 마무리 지었으니 이제 케이크도 마무리 지으러 가볼까요?
루키:휴... (당연한 거지만, 그래도 무사히 사살해서 다행이야.)
(케이크 만드는 것도 즐겁긴 하지만, 역시 몸의 감각을 꺠우는 전투가 체질에 맞는 건지 조금 들뜬 표정으로 돌아갑니다.)
GM:음음. 역시 몸을 좀 움직여야 상쾌하고, 살아있는 기분도 들고 하는거죠.
주방으로 다시 돌아가서 케이크를 마무리 지을 준비를 합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장식만 남았군요.
GM:1D5 굴려주세요!
비토레:1
루키:5
비토레:(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산타모자를 씌워 장식합니다.)
음. 처음 만들었지만 제법 잘 만든것 같은데요?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나고..
GM:그리고 루키는 ...
오늘 있었던 일들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루키:(나 벌써 불안해)
GM:싱싱하다 못해 발이 달려 도망치던 재료들...
그리고 갑자기 들이닥친 크리쳐들에게 달려있던 ...
날개라는건 참 멋지지 않나요?
분명 장식으로 달면 멋있을겁니다.
자유로운 크리스마스가 되거라 .... 루키는 케이크에 다리와 날개를 달아줍니다.
루키:(아)
(그니까... 관짝 모양 케이크에 다리와 날개를 달아줬다고?)
GM:(네)
장식까지 끝났으니, 이제 정말 완성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케이크 만들기라 그런지 정말 힘들고.. 여러일들이 있었죠. (대부분 처음하는 일어서 일어난 문제는 아닌것 같긴하지만)
이제 승부를 겨루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던 때..
루키:(또 뭐야)
GM:케이크가 묻습니다.
"힘을 원하는가?"
루키:뭔 소리야 너는 또
미치겠네...
원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데?
GM:"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힘을 거머쥐겠는가?"
루키:아니 뭐, 승부에서 이길 수 있다면 그러겠지....
GM:"그 결과, 인간으로서 죽을 수 없게 되더라도?"
루키:너 케이크인 건 알고 있는 거지?
인간으로서 죽을 수 없으면.... 케이크라도 되나?
그래... (떨떠름하게나마 대답은 함)
GM:"소중한 사람과 헤어지게 되더라도?"
루키:케이크가 이런 말 하는 게 맞는 거야?
맛의 전투력은 칼로리라고 아까 뭔 요정이 그러던데, 건강 악화라도 시킬 셈인가... 하긴 너무 달면 몸에는 안 좋지...
그치만 뭐, 조금 정도는 괜찮아. 내 파트너를 믿으니까. (고개 끄덕입니다.)
GM:"말하라."
"그대가 바라는 건 어떤 힘인가?"
루키:그대가 바라는 건 어떤 힘인가?
GM:" ..... "
케이크에서는 더이상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습니다.
루키:뭐야?
GM:루키의 대답에 어이를 잃어버려서 사라진것 같습니다.
루키:그런 게 어딨어?!
말하라며!!
GM:바보..
무슨 힘을 원하냐고 물어본거잖아 ...
따라하라가 아니잖아!!!
루키:그러면 제대로 말을 했어야지!!
GM:하지만 이미 목소리는 사라졌고.. 버스는 떠났습니다.
어떤 기회였을지도 모르는데 어쩔 수 없죠....
루키:억울해, 나 결심까지 다 했는데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GM:온전히 루키의 힘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루키: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 정정당당하게 「승부」다!
GM:이것은 정정당당한 요리 승부이므로...
두 사람은 함께 다이스를 굴려서 케이크를 최종적으로 완성합니다.
1D100을 각각 세번 굴려서
가장 높은 점수로 채점합니다.
굴려주세요!
루키:62
48
66
비토레:68 4 43
GM:루키 66
비토레 68
믿을 수 없지만 .....
비토레의 승리입니다.
루키:말이 돼?
GM:이 시나리오 내용중 말이 되는게 있었나요?
따져봤자 소용없습니다.
루키:그건 그런데....
아니 그래도, 나 이렇게 완벽하게 만들었는데
거짓말이야....
GM:어쩌면 ... 루키의 어이없는 대답에 열받은 목소리가
케이크를 아주 맛없게 만들어버린걸지도 ..
루키:아니 하라고 해서 했을 뿐인데....
(엎어져서 좌절함...)
내 주인으로서의 위상이...
비토레:루키의 케이크는 ... 보기에는 굉장히 맛있어보였는데
데코레이션의 힘인가...
제 케이크가 조금(?) 딱딱하긴 해도 더 훌륭하군요.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의기양양)
루키:그걸 딱딱하다 정도로 넘길 수 있는 건 아마 너뿐일 거야.....
비토레:승부가 가려졌는데도 그렇게 음해하다니.... 승부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루키:아니, 이건 음해가 아니라 사실명시라고 바보야!
그리고 딱딱하긴 해도, 라고 하면 먹었어 설마!?
비토레:2 1딱딱해서 맛만 봤다 2그래도 먹을만 하던데요? 3먹으려다가 포기했다
그래도 먹을만 하던데요?
루키:(나도 크리쳐일 때 저랬나 1개구리 올챙이 시절 잊는다더니 2 아니 그래도 역시 이건 아냐 2)
....크리쳐는 탈나면... 무슨 병원 가야하지....?
비토레:음....... .....
아무래도 크리쳐병원은 없으니까...
.....그냥 약먹고 쉬거나...
정 심하면 죽어야겠죠?
루키:네 얘기인데 왜 그렇게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거야?!
비토레:전 탈 안났으니까요? (아직은)
(아직은 내얘기 아님)
루키:내가 너 때문에 못 살겠다 진짜....
비토레:그건 원래 제 대사인 것 같은데요..
루키: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약국 열겠지...? 더 늦기 전에 다녀와야겠어...
비토레:지금요?! 안돼요! 아직 정리가 남았잖아요.
루키:하?
그런 건 나중에 해도 되잖아!
비토레:나중에 한다고 하고 안하고 미룰거잖아요!
루키:...그건... 그렇지만...!
비토레:(수긍하면 어떻게 해)
루키:(하지만 그렇게 살아왔어)
비토레:제가 루키한테 한두번 당하나요? 오늘은 안돼요! 이걸 어떻게 혼자 다 치워요.
루키:...그치만 (잔뜩 어지러진 부엌과 시멘트 케이크가 들어간 배 번갈아보며 입 삐죽...)
....치우다가 배 아프면 꼭 말하는 거다 너!!
비토레:예에.
GM:잔뜩 어지러진 부엌을 둘러보면 ...
모든 게 끝난 뒤의 주방은 처참합니다. 이거, 치우는 것도 일이겠어요.
루키:(저녀석 배도 걱정이고 이거 치울 내 미래도 걱정이라 한숨만 푹...)
GM:한숨을 쉰 뒤 고무장갑을 끼던 그때, 비토레가 말합니다.
비토레:머리를 써봅시다.
저희가 잘하는걸 사용해서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GM:그거 꽤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비토레가 라이플을 들어올리기 전까지만해도 루키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청소하는 데에 라이플이 왜 필요한가요? 진심 멍청이인가요?
루키:대체 어쩌자고 라이플을 또 들어
치우는 것만 두 배는 더 늘어날 것 같은데...
비토레:...!
그렇게 심한 말을하다니....
저는 진심이라고요!
루키가 그렇게 청소에 자신이 있다면,
「승부」입니다!
GM:이럴 줄 알았어요!
크리스마스이브의 밤은 얼렁뚱땅 저물어갑니다.

핸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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