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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미약

1. 비토레가 미약을 마시게 된 이유

누가 비토레가 먹을 음식에 미약을 넣어 놨습니다. 비토레가 개인적으로 챙겨 온 텀블러에 담긴 음료수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누군가가 비토레에게 선물로 준 초콜릿에 들어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토레가 자신의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음식이라는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기 혼자 다 먹어야 하는 것이요. 그래서 어쩌면 소중한 사람에게 받은 초콜릿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아니면 정말 너무 맛있는 음식이어서 혼자서만 먹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먹으면서 미약이 들어가서인지 맛이 조금 이상했던 것 같기도 한데, 비토레는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인정하면 버려야 하니까요) 그냥 혼자서 다 먹은 것 같습니다.


2. 마시게 된 비토레의 반응

아무래도 미약을 먹었으니 몸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당연합니다. 몸에 열이 끓어오르니 아픈 것으로 착각한 것인지, 정신이 멍해지고 피곤하고...... 졸립니다. 눈이 반쯤 감긴 상태로 고개를 꾸벅꾸벅 떨구며 졸 것 같아요. 요즘 너무 일을 많이 해서...... 피곤한 건가. 그렇게 생각한 비토레는 잠깐 휴게실에 가는 것이 아니라 아파서 반차를 쓸 것 같아요. 지금 몸 상태가 확실히 좋지 않은데 계속 일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행동이니까요. 병원에 갈 힘도 없어서 약은 집에 있는 걸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단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도착하고 나니 몸이 더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집으로 돌아오는 선택이 정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회복에 전념하자....... 고 생각하는데, 몸이 뜨겁고 덜덜 떨립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자기 몸을 만져 줬으면 하는 충동을 느껴요. 머릿속에 팍하고 떠오른 상대는 루키입니다. 아파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정말 성욕을 느낍니다. 원래라면 바로 미약 효과가 돌았겠지만 비토레가 의식적으로 참았거나, 몸에 효과가 늦게 돌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야 미약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 같네요. 성욕이 끓어오르다 못해 고통스러워서...... 달아오른 몸으로 베개에 험핑을 할 것 같습니다. 비토레의 손으로 자기 위로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꼭 누가 만져줘야만, 상대방이 있어야만 갈 수 있어서 고통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고 끙끙대며 몸을 이리저리 부비거나 루키의 향이 남은 옷을 찾아 자위할 때 냄새를 맡을 것 같네요.


3. 그런 비토레를 본 루키의 반응

루키는 비토레가 일찍 집에 돌아왔는지 모르고 평소와 같이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비토레의 신음을 듣고 긴장했네요. 혹시 다른 사람과 하는 걸까? 하는 의심이 들어서요. 기분이 최악입니다. 꾹 참으며 가라앉은 표정으로 들어간 루키는 혼자서 험핑하고 있는 비토레를 목격합니다. 방금전까지 아주 끔찍한 기분이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비토레의 신음 소리를 들었을 때 루키는 최악의 상황, 끝까지 생각했었으니까요.

기분이 갑작스럽게 좋아졌다고 해서 티를 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들어가요. 그리고 비토레를 힐난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다고 혼자서 그렇게 자위하고 있다니....... 몸이 그렇게 달아오르다니....... 누구 다른 사람을 데려와서 뒹구는 줄 알았다고요.

혼자서 험핑하는 비토레를 방치하고 관찰합니다. 동요하지 않는 겉모습을 연기해요. 실제로 아래쪽은 빳빳하게 발기한 상태지만요.


4. 최음플 전개 초반

비토레는 루키가 왔는데도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열에 취해 끙끙거리다가 한참이 지난 다음에야 깨달았네요. 지금까지 들리던 루키 목소리는 환청인 줄 알았거든요.

미약을 먹은 비토레는 루키에게 조를 것 같습니다. 인내심이 확연하게 떨어졌어요. 비토레의 머릿속에는 지금 루키가 자신을 만져주는 것에 대한 상상밖에 없습니다.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만져주고, 박아 줬던 기억이 있으니 더더욱 애가 탑니다. 하지만 루키는 만져줄 듯, 만져주지 않을 듯...... 일명 밀당을 하면서 비토레를 괴롭힙니다. 비토레를 눕혀 놓고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치듯 몸을 만지다가, 아예 구멍 안쪽도 손가락 몇 개를 넣어 놓고 넓히거나 꾹꾹 눌러 가며 괴롭힐 것 같네요. 루키는 손가락을 매우 잘 다룹니다.

반면 비토레는 루키가 만질 때마다 안을 조이거나 다른 쪽 손을 자기 입으로 가져가 빨거나 해 보지만, 서투릅니다. 아예 루키의 것을 펠라해 주려고도 해 봤을 것 같지만, 열기에 머리가 어지러워져서 서투르거나― 경험이 많은 루키가 느끼기에는 실력이 좋지 않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결국 비토레가 화를 내듯 말할 수 있습니다, 왜 넣어주지 않느냐고요. 이미 루키의 손가락과 혀로만 두세 번 정도 갔기 때문에 물기 어린 목소리일 것 같습니다.


5. 최음플 전개 중반

비토레의 구멍에 루키의 손가락이 한 개 빼고 다 들어갔었네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도 다른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걸 넣어 달라고 자기 스스로 구멍을 벌리며 요구하는 비토레의 모습에 루키는 더 이상 참지 않고 자신의 것을 넣었습니다. 안쪽을 빠듯하게 채우고 깊은 곳까지 밀고 들어오는 루키의 성기에 비토레는 그제야 만족한 듯 허리를 들며 갈 것 같아요. 아마도... 넣자마자 분수를 칠 것 같습니다. 미약 때문에 온몸이 극도로 예민해져서, 루키가 살짝만 허릿짓해도 비토레의 눈이 반쯤 뒤집힙니다. 너무 깊은 것 같다고 천천히 해 달라고 하는데....... 조금 전까지 애태우면서 손가락으로 비토레의 몸 여기저기를 애무하던 루키의 눈빛이 변해 있습니다. (젖꼭지만 빨아들여도 비토레는 가볍게 갔을 것 같네요.) 싫어요. 하고 단호하게 거절하고는 거세게 허릿짓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비토레가 움직일 수 없게 벽에 몰아붙이듯이 가두고 뒤에서 박는다거나, 비토레가 너무 느껴서 고통스러워져서 울기 시작하면 울지 말라고 입을 막는다거나요.

루키가 비토레를 브레스 컨트롤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약 때문에 산소 부족마저도 쾌감으로 느낍니다. 특히 숨을 쉴 수가 없어 안쪽이 꽉꽉 조이는 바람에 비토레는 루키의 성기의 핏줄마저도 내벽에 문질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루키는 비토레의 안쪽이 자신의 것을 꽉 물고 놓아주지 않는 것을 즐깁니다. 그런 격한 행위에도 느껴서 계속 안쪽이 경련하면서 갈 뿐입니다. 너무 많이 절정을 느껴서 파정한 바람에 아예 묽은 정액만 픽픽 쏟을 것 같아요. 루키는 이제 한두 번 정도만 갔을 뿐인데요. 그런 정액마저도 나오지 않으면 드라이로 가고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루키가 구속하고 괴롭히면 그러는 대로 가고, 느낄 뿐인 짐승에 가깝습니다.


6. 최음플 전개 후반

마지막엔 정상위 체위로 하게 됩니다. 비토레에게 박고 있는 건 루키인데, 엄청나게 교태를 부릴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굴면서 비토레씨, 기분 좋죠? 라고 물어본다거나...... 대답이 없으면 비토레의 젖꼭지를 꼬집거나 목을 깨물면서 대답을 유도합니다. 비토레가 오늘처럼 느껴서 너무 좋다고, 이런 모습이 사실 본 모습인 거 아니냐고 말하면서요. 누가 밖에서 루키만 보면 마치 루키가 박히는 상태인 것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음 섞인 신음을 내뱉었습니다.

그런데 비토레는 이미 정신을 놓은 상태입니다. 말 대신 나오는 것은 박힐 때마다 튀어나오는 간헐적인 신음뿐입니다. 너무 느껴서 머릿속이 새하얗게 리셋되어버렸네요. 몸을 경련하며 침도 삼키지 못하고 그저 루키를 원할 뿐입니다. 참을성이 없이 루키가 제 성기를 빼면 꽉 조이면서 같이 딸려 오는 느낌이 상당합니다.

비토레가 너무 느껴서 루키도 평소보다 많이, 빨리 갔습니다. 어쩌면 루키도 분수를 쳤을 수 있겠네요. 어쩐지 조급한 느낌으로 비토레를 괴롭히던 루키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타락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요. 미약을 넣은 건 루키였네요.


7. 엔딩/속궁합 결론

배려심이 없는 섹스였습니다. 루키가 자기 욕구만 채우려 했네요. 물론, 강압적인 관계였지만 비토레도, 루키도 만족하긴 했습니다. 다만 나중에 비토레가 제정신을 차리면 이 일로 루키와 말다툼할 수도 있겠습니다. 루키는 폭력적이었지만 좋지 않았냐고 할 것 같고요. 비토레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시는 이런 식의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할 것 같아요. (법적 문제마저 고려했다고 합니다.) 한동안 음식을 먹을 때 비토레가 긴장한다고 하네요.


8. 미약으로 인한 영향(얼마나 지속되며, 나중에도 영향을 미치는가?)

미약으로 인한 영향은 꽤 오래갑니다. 4개월 정도 지속되네요. 단, 일상생활에서는 미약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루 중 자기 전, 침대에 누웠을 때 미약의 영향이 나타날 것 같아요. 몸을 휴식하려고 누우면 자꾸 그때의 쾌감을 기억하며 가고 싶어 합니다. 내부에 성욕이 엉망진창으로 꽉 차 있는 것 같아서 빼고 싶어요. 하지만 미약을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혼자 자위하는 것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그렇게...... 밤에 자기 전마다 루키에게 찾아갈 것 같아요. 어쩌면 그렇게 한 판 빼고 나야지 잠이 잘 올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그런 몸 상태에 긴장하고 불안했던 비토레였지만 나중에는 미약의 효과 없이도 밤마다 루키에게 조르게 될 것 같네요.